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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KBO 자유게시판 폐쇄, '정운찬식' 소통법?
게시물ID : baseball_118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벌포스
추천 : 1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2/27 17:08:43
 '클린 베이스볼' 한다더니, 소통창구 폐쇄한 KBO의 퇴보



지난 2월 19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게시판 'NOTICE'에 23번째 게시물로 'KBO 홈페이지 게시판

개편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자유게시판'과 'Q&A 게시판'을 폐쇄하고 '자주하는 질문'을

확대 개편한다는 내용이었다.

공지가 예고한 바와 같이 26일부로 KBO에서 '자유게시판'과 'Q&A 게시판'은 폐쇄되어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KBO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목소리가 직접 노출되는 공간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KBO의 자유게시판은 한국 프로야구팬들의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매우 소중한 소통의 장이었다.

KBO리그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행태에 대한 팬들의 항의가 집중되는 공간이기도 했다.


-- 중략 --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다 보니 다소 과격한 게시물도 없지 않았다. 그것이 문제라면

게시판 운영 규칙을 분명히 공지해 이를 위반하는 게시물을 엄격히 관리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자유게시판을 전면 폐쇄해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축적된 과거의

게시물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든 것은 그 저의가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


시선은 정운찬 신임 KBO 총재로 향한다. 신년 벽두인 1월 3일 정운찬 총재의 취임으로부터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자유게시판 폐쇄가 단행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온 국민의 시선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쏠린 가운데 KBO리그의 비시즌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일방적 폐쇄로 인해 의혹의

눈초리를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 중략 --


정운찬 총재는 '클린 베이스볼'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하기도 전에 야구팬들의 입부터 틀어막는

불합리한 처사에 나섰다. 자유게시판 폐쇄는 적폐를 청산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최근 한국 사회의

바람직한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KBO가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것은 정운찬 총재의 '클린 베이스볼'의 후퇴 또는 포기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자유게시판의 일방적 폐쇄를 알리는 공지의 하단에는 '언제나 야구팬들과 함께'라는 뜻의 KBO의

캐치프레이즈 'always B with you'가 자리하고 있다. 소통이 아닌 불통을 택한 KBO의 처사와는

앞뒤가 맞지 않는 문구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47&aid=0002180270


캐치 프레이즈는 당신과 함께 한다인데 행동은 당신 입 닫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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