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산 한화전에서 오재원 선수가 심판이 볼을 선언하자 비웃는 태도로 타석을 벗어나서 한바퀴를 돌았다.
 이때 심판표정이 묘하더니 한화공격때 3연속 볼넷이 나왔다. 
권위주의?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일단은 오재원선수 철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했다. 
한국 사회는 아직도 저런 시스템인거 누구든 다 아는데, 저런 태도는 팀에 보탬이 되지 않고 그냥 자기 스트레스해소만 될뿐이다.
 일단은 이런생각이 들긴했는데, 저런 비정상적인 시스템에 대한 분노 보다도 한 개인을 책망하는 또 하나의 한국사회의 부조리에 순응해가는 내 모습이  씁쓸했다,
 오재원선수도 심판진의 보복이 저리 노골적으로 들어오는데도 꿋꿋한 모습이 대단했고, 그가 사석에서 팬들과 동료들에게는 타 선수들에 비해 아주 훌륭하다는것을 알기에 더욱더 씁쓸한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어제 승리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뭇하게 한 심판은 고소하고픈 심정이다.(저는 한화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