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올해 기아의 문제는?.
게시물ID : baseball_33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2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3 15:51:58





# 선발 평균 이닝 및 방어율 (9월 20일 기준)


삼성 5.73이닝 3.87era 
스크 5.10이닝 3.99era 
롯데 5.58이닝 3.55era 
두산 6.11이닝 3.56era 
기아 5.67이닝 3.63era 
넥센 5.67이닝 3.97era 
엘지 5.36이닝 4.26era 
한화 5.50이닝 4.58era


...


밑에 선동열 감독 이야기가 있는데,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선동열 감독이 삼성 시절처럼 잘 던지고 있는 선발을 일찍 내리고 불펜 싸움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근거가 없어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기아는 수년간 불펜이 약한 팀이었는데, 선동열 감독이 불펜싸움으로 승부보겠다고 생각

하는 것은 맞지도 않죠.


기본적으로 선발진이 중반을 넘어서 안정화(로테이션) 되었고, 그 전까지는 선발진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죠.

윤석민도 작년만 못하고, 라미레즈는 불펜만 하다가 보내고, 앤서니도 초반에 5이닝 4-5실점 공식 트리를 탔고,

뒤늦게 온 소사도 잘 던질때는 완투도 해주지면, 못 던지면 3이닝 이내 7실점씩 해버렸으니...-_-


김진우는 올해 선발 정착 단계라 잘 던져줬지만 규정이닝을 채울 정도는 아니었고... 암튼 초반에 땜빵 선발도

많았고, 호투하던 선발이 일찍 내려오는 경우에도 부상 위험 등의 이유가 있어서 내렸지, 그냥 내리지는 않았

습니다.


...


타격 문제에서는 사실 결국에는 득점을 내는 것이 야구인데, 삼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단은 득점이 비슷합니다.

올해 4강 진출이 확정된 롯데나 두산은 오히려 득점 순위가 7-8위죠. 


그래서 올해 기아는 타격 자체는 아주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보이네요. 

결국 득점은 다른팀만큼 해주기는 해줬거든요.


하지만, 왜 4강 진출에 실패를 했느냐?.


가장 큰 문제는 수비라고 보여집니다. 


센터라인 중에서는 유격수 - 2루수 - 중견수는 견고한편이지만, 포수는 항상 약점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LCK가 동

반 나가리 되면서 1루와 3루에서 큰 문제가 생겼고, 결국에는 유격수와 2루수만으로 내야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비가 탄탄한 동군팀(대체적으로 포수도 강함)을 만나면 접전을 펼치다가도 수비 실수 하나로 한 베이스 더

내주면서 지는 경우가 많았죠. 전반적으로 쉬프트 수비도 조범현 감독 시절보다 질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고요.


두 번째로는 타격 부문에서 장타력이 실종이 된 것입니다. 물론, 득점은 나름대로 해줬지만 LCK가 나가리 되면서 홈런

칠 타자가 없었기 때문에 역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힘이 들었죠. 홈런 한 방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에서 상대에게 이기

기도 힘들었고, 팀이 탄력받고 치고 나갈 상황에서도 결국 장타력이 떨어지니 한계가 발생하더군요. 물론, 반대로 연패

를 끊기도 힘들었고요.


그래서 포수가 강한 동군팀 상대로는 발야구까지 힘들어지니... 똑딱이로는 한계가 생겨버렸고... 투수진도 긴장된 경기

가 계속되면서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네요.


...


투수진이야 올해 발굴한 박지훈이나 홍성민도 있고, 전반적으로 윤석민도 부진한 해였고, 김진우는 리바운딩하는 모습

을 보여줬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괜찮은 투수진은 꾸려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문제는 LCK가 빠지면서 장타력도 실종된 것과 함께 수비를 어떻게 다듬느냐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LCK

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 수비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 같지만,


내년에도 이런 모습이면... LCK를 뒷받침할 수 있는 야수가 없다는 게... 암울한 것 같고....


마지막으로 번트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조범현 감독 시절에도 번트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아무리 LCK가 나가리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번트 대는 감독

은... 더구나 가장 잘 치는 타자 중 하나인 김선빈에게 무사 주자만 있으면 자동적으로 번트질이니...


참고로 올해 희생번트 기록입니다.


1 김선빈 KIA 24(0.336)
2 정수빈 두산 18(0.236)
3 한상훈 한화 17(0.265)
4 김상수 삼성 16(0.227)
5 박재상 SK 15(0.185)
5 박종윤 롯데 15(0.248)
7 임훈 SK 14(0.301)
7 조성환 롯데 14(0.270)
7 안치홍 KIA 14(0.331)
7 장기영 넥센 14(0.224)
11 박한이 삼성 13(0.287)
11 박기남 KIA 13(0.271)
11 김태군 LG 13(0.204)
11 오선진 한화 13(0.312)
11 이대수 한화 13(0.286)
11 서건창 넥센 13(0.292)
17 문규현 롯데 12(0.155)

(   ) = 득타율

... 희생번트 순위권 중에서 득타율 1위와 2위가 김선빈 안치홍인데...;;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