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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와 일본야구 만화 원아웃
게시물ID : baseball_54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앙팡교주
추천 : 0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1 16:16:44

롯데가 잘 안되고 있는것은 관중의 숫자가 증명한다.

 

문제점이야 많은 기자들이나 블로거들의 좋은글들이 많으니..

 

 

일본 야구만화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데 땀, 노력, 눈물 머 이런것들을 중점적으로 표현해서 그런거 같다. 특히 왕종훈 시리즈 같은건 공 하나 던지는데만 페이지 4~5개를 소진하는데 투수랑 포수는 물론 상대팀 타자까지도 텔레파시를 해대서 야구만환지 초능력물인지 모를지경이니까..

 

근데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 원아웃.

 

작가는 야구는 도박이다 라는 명제로 작품을 완결시켰다. 근데 야구의 본질을 아주 정확하게 보고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선의 전술을 선택해도 조때는 경우도 있고, 잘못될 일이 희안하게 잘 풀리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운도 필요한 도박성향이 상당히 강한 스포츠가 야구다. 따라서 사령탑들은 확률 높은 전략을 선택 해야되는 그런 스포츠..

 

이 만화에서 팀워크에 대한 말을 정의했는데 팀워크가 머냐는 말에 한 엑스트라 왈 모두가 힘을 합쳐서 팀 플레이를 한다라고 답하니까 주인공은 그것은 틀렸다고 답변한다. (정답은 스포일러 방지)

 

로이스터 감독이 왔을때 했던일은 오로지 no fear. 무언가 애써 하려 들지 않았고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는데 있다. 강점은 극대화 시키는.. 그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할까?

 

쉽게 말해 눈치 안보게 한거다. 삼진당해도 휘두르고 또 휘둘러라. 홈런맞아도 또 던져라. 로이스터는 야구와 사람의 마음이 뭔지 아는 진정한 지도자였다.

 

 

최근경기 롯데 셋업맨들 역량에는 크게 문제 없지만 맞는걸 두려워 한다는게 역력했다. 결국 만루에 풀카운트 몰린 김사율. 아주 치기 좋은 직구 던졌고.. 그렇게 끝나버렸다.

 

사실 롯데 암흑기 시절, 부임한지 첫해에 4강으로 끌어올린건 그야말로 로이스터의 공이다. 크게 전력 강화 된것도 없잖아.

 

김응룡조차도 못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만..어렵다고 봄)

 

지금 롯데는 암흑기의 초반으로 돌아가버렸다. 양승호는 솔직히 로이스터의 유산으로 먹고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그때의 황금 멤버들은 거의 떠나버렸고.. 지금의 롯데는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되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후달리고 있다. 지금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팀홈런이 5개라는 것은 자신감 있는 큰 스윙을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야구선수는 사람이지, 장기판의 말이 아니다.

 

요즘 같은때에 로이스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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