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분터 넥센 팬인 신생 팬입니다.
넥센이 쉬면서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고척돔이죠.
넥센이 사용하기로 거의 결정이 난 듯 싶고,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각자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시와 구단이 언플까지 하는 걸로 보입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68515
시즌 초인가, 작년 말인가, 넥센이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이 나왔는데요.
내년 강정호를 비롯한 주력 선수 몇 명의 FA와 군복무를 하는 선수 등,
전력 저하 전에 우승을 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주였죠.
거기다가 고척돔 때문에라도 우승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도 모기업 없이 구단을 운영하느라 입장권이 비싼 편인데,
고척돔에 들어가면 더 비싸질지 모른다고 팬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구단에서도 이런 걱정을 분명 하고 있을거라 봅니다.
유지비가 훨씬 비싼 고척돔에 들어가서도 표값은 유지하려면
훨씬 많아진 관객석을 채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그러려면 팬이 많아야 하는데, 팬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승이죠.
SK가 김성근 감독 시절에 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들었는데(제 동생도 그 때만 팬)
넥센도 우승을 한다면 가을 이후부터 수 없이 방송이나 팬들 사이에 회자될테니
관중 수를 늘리기엔 이만한 방법이 없죠.
팀내 공헌은 물론 팀원들과의 관계도 돈독한 나이트선수를 급하게 방출 한 것도
고척돔 입성 후의 일을 생각하면 조금 더 이해가 됩니다.
물론 어느 팀이고 우승을 노리지 않는 팀은 없겠지만
올해 넥센은 우승을 앞에 두고 배수진을 친 모양새입니다.
우승을 목표로 프런트와 선수, 코치진이 하나로 뭉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지만
오히려 부담이 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최근 안 좋은 기사들이 많이 났는데 부디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PS. 그리고 탑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