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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팀 중간점검
게시물ID : basketball_3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ㄻㄻ
추천 : 10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18 19:04:17
1.SK

꾸역꾸역 꾸준히도 이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장점이 극대화되서 이기는 거였다면, 이제는 장점의 수를 늘려서 이기는 느낌이라 살짝 두렵네요. 김선형 헤인즈 막히면 못이기던 SK였는데, 이제 둘이 막혀도 터질 구석이 많습니다. 슛에 각성한 변기훈, 더 팀에 녹아든 박상오, A급센터 심스, 수비 스페셜리스트이자 한방을 가진 박승리까지. 선수진도 두텁고, SK를 연상했을 때 딱 드는 생각은 묵직함입니다. 아직도 뭐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워낙 잘 굴러가는 팀이죠.

2.모비스

부침이 심합니다. 벤치가 지나치게 얇은 게 흠입니다. 이대성이 새로운 힘이 되어주고 있는건 맞지만, 동시에 또 독이 되는 경우도 많은게 사실이라 크게 보탬이 되는 수준은 아니고..가드라인에서 좀 더 힘을 보태줄 선수가 필요하지만,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라틀리프도 삽푸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블 최강팀 중 하나이지만요.

3.LG

김시래의 기량은 만개, 문태종은 여전히 잘하고, 가드진 포워드진은 두텁다 못해 포화상태의 양질 질적으로 우수한 선수층을 가지고 있고.... 센터도 김종규와 백업으론 매우 괜찮은 송창무까지. 선수층으로 압살시키고 있습니다. 용병도 물론 좋고요. 그렇지만 이런 두터운 선수층의 역효과인진 모르겠지만...확실한 에이스가 없어보인달까요? 문태종은 너무 늙었고, 제퍼슨은 매시한테 오히려 밀리고 있고요... 김시래가 참 잘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 궁금한 팀입니다...

4.KT

선수층에 비해서는 무척 잘하고 있습니다. 조성민은 단연 올시즌 MVP를 받을만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기복 쩔던 오용준은 기복이 사라짐과 동시에 수비마저 열심히 하고 있는 알토란같은 선수로 변모... 2군을 전전하던 김우람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장재석은 부침이 있긴 하지만 조금씩 안정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대체 선수로 온 아이라는 대체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고요. 이런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대단하다고 말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5.KCC

선수층에 비해서는 무척 잘하고 있지만,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윌커슨은 스탯만큼의 생산량을 뽑아내지 못하고 타운스도 백업정도의 역할만 소화하는 중. 2-3번 라인은 무척 잘해주고 있지만 1-4라인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중이고요. 그리고 2-3번에서도 강병현 정도만이 꾸준한 역할을 해준다는 게 약간 아쉽네요. 이 난국을 어찌 헤쳐나갈지가 궁금하네요.

5.오리온스

드디어 맞는 옷을 찾았습니다. 특히 한호빈의 가세가 화룡점정이 되고 있죠. 골밑을 도와주는 최진수, 포가놀이를 살짝 접어둔 김동욱, 득점에 몰두하는 전태풍, 올해 쩌는 안정감을 보여주는 전정규, 리온도 몸이 올라오고 있고 골번도 적응을 마쳤습니다. 김승원도 훌륭히 한 자리를 해냈고요. 이 모든 걸 극대화시켜줄 수 있던건 한호빈의 활약덕분이었죠. 이현민은 아무래도 신장에 약점이 크니까... 그러나 최진수가 3번으로 크길 원했떤 제 입장에선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작년 어깨 부상전까진 진짜 3번의 가능성이 보였는데요...쩝


7.삼성

더니건 더니건 더니건....더니건 효과가 대단합니다. 또 이동준과 차재영의 개과천선도 장난 아닌 시너지효과를... 이동준 선수는 항상 보여지는 스탯만큼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젠 스탯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재영? 돌재영소리 듣던 그 차재영이 맞나요????? 그러나 가드진에서는 여러모로 약점이 보이고 있는만큼, 김승현과 박재현의 컴백이 기대됩니다. 이정석이나 이시준이나 한몫은 충분히 해주는 선수들이지만 압박에는 너무 약합니다. 안정감은 높게 평가받던 박재현이나, 볼핸들링이 최고였던 김승현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않을까...합니다. 아 제스퍼 존슨 그리고 너무 잘해요. 나오기만 하면 존재감이..


7.전랜

음...이런 전력으로 잘도 5할 승률을 맞추고 있구나...싶었던 팀인데 요새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찰스로드가 기대만큼 안올라온 탓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한계도 보이고 있는 중이죠. 뭐 이 팀은 애초에 리빌딩 중인데다가, 꾸준한 선수기용은 선수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만큼 전랜의 용병술을 깔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선수층이 얇기도 하고... 포웰은 터덜터덜거리면서 여전히 쩌는 효율을 보여주는 중...


9.인삼

에반스가 개과천선하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5할 승률은 택도 없겠지만, 경기력이 시즌초와 비교해선 무척 좋습니다. 김태술 오세근이 부상이지만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기대에 못미치던 이원대가 잘해주고 있고,전성현등이 기대 이상으로 플레이해주고 있습니다. 박상률도 한몫하고요. 뭐 양희종은 원래 잘했으니 말할 필요도 없고.. 챈들러도 조금 정신 차리는 기미가 보이기도.... 다만, 오세근이 과연 부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오세근만 정상합류 가능하면 플옵만 진출하면 또 모르는 팀일텐데요?

9.동부

꿈도 희망도 없다...나아지지 않는 이광재, 망가진 박지현,노력은 하지만 효율성이 좋지 않은 이승준....그 모두를 살려주던 김주성이 부상으로 나가리되니 셋 다 나가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1순위로 존재감을 보이던 허버트 힐마저 이상한 소문마저 나돌면서 퇴출... 그리고 온게 센슬리라니?? 2라 용병급인 선수인데. 그나마 이런 동부에 활력을 넣어주는 게 두경민 김현호..박지훈? 정도등의 영건들입니다. 그나마 두경민 정도가 꾸준히 활약해주는 거고요. 두경민은 무척 잘해주고 있지만, 4쿼터만 되면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비가 빡세서인지 본인이 지쳐서인지 새가슴이라 그런건지 원인은 잘 모르겠고요. 어쩃든 4쿼터만 되면 야투율이 급락하는건 현실입니다. 뭐 본인의 방식대로 승부를 내려하는 기질도 이런거에 한몫한다고 보고요. 감독의 책임이 많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이런 상황이라면 감독탓만 하기 힘든 것도 사실...... 동부팬들은 올시즌의 기대치를 대폭하향 조절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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