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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을 다쳐보고 코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게시물ID : basketball_5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ystalArrow
추천 : 8
조회수 : 16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02 23:17:49
 
코비는 12-13시즌 막바지에 왼쪽 발목부상 + 오른쪽 무릎부상 +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죠. 그로 인해 한시즌 통째로 날릴뻔했는데 일찍 복귀했다가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다시 오프....그리고 또 복귀했더니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로 무려 2시즌에 플레이오프를 말아먹은거죠
 
저는 아킬레스건염입니다 파열된건 아니지만 항상 그 부분이 아프죠 여러 의사와 한의사를 찾아다니며 고칠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의사들은 찢어진 것보다 염증이 생기는게 더 고치는데 오래갈 것이라 모두들 그러더군요 20대 중반인데 미래가 암울해요ㅠㅠ
 
그래서 코비의 상태를 가늠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킬레스건이 다친 직후엔 1분만 한 자리에 서있어도 아픕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도 아픕니다 그런데 뛴다구요? ㅎㅎ 샤워하는 시간도 아파서 참으면서 씻어야되고 걷는것도 아파서 어딜 돌아다니지 못합니다 학교를 통학할 때 지하철을 주로 탔는데 서서가는 상황이면 15분가는 그 가까운 거리를 가는데 엄청 아팠고 노트북 들어있는 백팩을 매면 그 고통은 몇배가 됩니다
 
실제로 예비군 훈련중에 만난 중사분은 겨울에 족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답니다 그래서 수술을 했구요 코비랑 같은겁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났는데도 서있는게 힘들답니다 물론 구단에서 코비의 몸을 관리하고 치료하고 모든걸 다 했을겁니다만 완치는 아마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제 건염은 2년이 지났거든요 그런데도 통증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물리치료, 마사지, 침, 한약, 뜸 등등 별거 다 해봤는데 통증을 줄이는게 전부입니다 코비도 마찬가지 상태일겁니다 그런데 무릎도 나갔죠 그리고 어깨도 깨졌고 나이는 많죠 이게 몇개야....사중고네요 코비는 20년 세월동안 그렇게 큰부상은 없었지만 잔부상이 온몸에 있는 상태였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장난 몸을 이끌고 재활과 치료를 받았을거고 복귀는 했지만 나이든 몸은 정상으로 돌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요구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른거죠 몸도 문제지만 그 몸을 이끌고 무리했던 마음도 많은 상처를 받았을겁니다 그러다 회복 정도가 보이는 시점이 은퇴발표 후일지도 모르구요
 
코비를 보시는 분들의 시선이 좀더 누그러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얼마전에 코비가 역대 top10의 평가를 받는다는것을 봤어요 미국에서도 빠와 까가 많지만 대부분 인정을 하더군요 코비의 업적을 되뇌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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