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둘이서 카카오배그가 궁금해서 피시방에 갔습니다

로그인할때는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홈페이지를 통한 런처 실행이라... 살짝 짜증

솔로뿐이 안되어서 친구랑 각각 솔큐를 하는데,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가 죄다 한국어라 반갑더군요

물론 급식도 하는지, 앳된목소리로 욕을... 하거나 눈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만, 중국어나 영어 대신 한국어가 들리는게 반갑더라구요

게임을 시작했는데, 비행기에서 쫑알쫑알 시끄러워서 빨리 내렸습니다

그런데 어라?

친구랑 비행기속 대화내용을 말하니까...세상에... 솔큐를 돌렸는데 '같은 매치' 에 걸린거였습니다

서로 섬의 반대편에 떨어져서 뭐 돕고 자시고 할 순 없었습니다..., ㅋㅋㅋ 티밍을 하면 안되기도 하고요

대신 넌 걸리면 나한테 죽는다며 서로를 킬하길 바랬지만... 전 4등하고... 친구가 치킨을 먹었습니다... ㄷㄷㄷㄷㄷ

저를 죽인 산대를 죽이면서 1등한거라 나름 친구의 복수같은 느낌도....?

소감은... 뭐랄까.. 스팀도 반응속도에 크게 불만 없었고, 핵만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카카오는 너무 부드럽더군요... 물론 랜덤 솔큥ㅔ서 같은매치 잡힐정도로 유저수가 적은게... 문제이긴 하겠지만... 지연이 거의 없이 아이템파밍이 곧바로 되는것에 왠지모를 희열을 느꼈습니다... -_-;;

그런데 총 3게임을 했는데 2게임을 솔큐로 같은매칭이 잡힌... -_-;;;

아쉽게도 서로를 잡는 상황을 바랬지만 서로 다른사람에게 비명횡사해서 진검승부는 못했네요....

집에와서 다시 스팀 배그를 하는데, 한국어 마이크와 빠른 반응속도가 그립더군요...

카카오를 싫어하기도하고....(검은사막 유저라 카카오의 퍼블리싱에 우려가 많습니다)

서버 나누면서 유저를 나누는것같아서 싫고

핵은 클린해도 특유의 티밍이 많을것같고..(말 통하니까!)

카카오의 미친 과금유도가 걱정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섭 특유의 빠른 반응속도와, 한국인 목소리

그리고 다음계정으로 핵유저 관리가 좀더 수월할거란 기대감이 있습니다

스팀배그를 산 사람으로서 카카오배그를 또 사야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근데 스팀에서 핵에 지치고 미묘하게 느린 반응속도(그전까진 불만 없었던) 떄문에 차후에는 사게될지도...

아니면 카카오의 이상한 캐시템이나 (라이언 뚝배기 30일에 9600원!!! 뭐 이런거)

늘지않는 유저수가 문제가 된다면 또 안살지도 모르겠네요, 현재는 보류중입니다

배린이의 소감이니 참고하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