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는 06년도 2차 3라운드(전체 18순위) 음 그러니까 상위 픽...선수입니다. 나이는 87년생, 올해나이 29살이네요. 180중반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 선수는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어깨가 강하며 장타력도 갖춘(?) 데다가 주력도 포수치고는 크게 나쁘지 않는 등의 장점이 많아, 한화의 차기 주전 포수로 기대를 모았더랬죠..
특히, 작년에 조인성 선수가 트레이드로 한화에 오고 나서는 다소 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작년 도루저지율 1위) 여태까지 정범모가 포수로서 성장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를 조경택 전 코치가 잘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라 탓하며 올해는 새로운 코치진으로 꾸려진 김성근 감독 체재 내에서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기대가 컸던만큼 더 큰 실망의 싸다구를 날려주고 있습니당.
이에대해 변명아닌 변명 써내려보자면,,,우선 스프링캠프 때 부상으로 훈련을 모두 다 소화하지는 못했으며 쓰리쿼터 형식으로 송구하던 것을 캠프때 교정하였는데 연습이 채 되지 않았는지, 심리적인 요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도루저지에 있어서도 작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타격 뿐만 아니라 포수의 기본기(포구, 블로킹)도 작년보다 오히려 기량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마디로 정범모질이 상태입니다.
잡설이 길었고 결론적으로 선수의 실링이 어찌되든 지금 당장 1군에 주전으로 두고 쓰기에는 수준이하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고 2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다시 하나하나 배우고 검증하고 오거나, 개인적으로는 정범모는 뇌가 섹시하지 않아보여서(똑똑하지 않다는 의미...) 포수의 옷이 정말 맞지 않다고 보는데, 하루빨리 외야수로 전향하는게 선수 본인에게도 우리 팬들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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