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끝나고 나오니 넥센 대 한화가 9초 1아웃 이더군요.. 조마조마하게 야구 보면서 2아웃 되고 강정호의 타구가 폴대 옆으로 비껴나가면서 파울타구 되고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 끝나자 마자 아저씨한테 잠실경기 틀어달라했죠.. 진짜 끝날때 까지 긴장늦추지 않고 야구를 기도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순간 이겼다는 안도감과 함께 눈물이 흐르더군요... 자막에 'LG트윈스 16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쓰러질뻔했습니다...ㅠㅠ 온갖 놀림 당하면서 지나온 날들이 떠오르더군요... 아무쪼록 오늘 응원하신 모든 LG팬 여러분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