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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여러 조언듣고왔습니다..
게시물ID : beauty_109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랙달리아
추천 : 3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3 10:02:51
제 친구중에 엄청 세련되고 화장잘하고 기타등등으로 워너비인 친구가 한 명 있어요
한 시간 거리 다른 지방에 살아서 한 번 보러가려면 맘먹고 가는 친구긴 한데  얼마전 보고 하루종일 수다떨다 왔어요
막 얘기하다가 얼마전 피부테스트받은 얘기했더니 핵직구 날려주네요
"어.너 얼굴 엄청 푸석푸석해보여."
"안그래도 거기서 물 많이 마시래ㅠㅠ"
 기름종이로 코 누르고있으니까 또 한 마디 하네요
"야 넌 얼굴도 푸석푸석한 애가 기름종이는 왜 쓰냐" 
"아니..코 위로 땀처럼 나온다니까??"
"그 정돈 다 나와!!기름종이 버려!!"
"비비 안먹어서 죽것다ㅠㅠ니는 우찌 그리 화장이 잘 먹냐"
"난 몸에 지방이 많아서 그래.살찌면 화장 잘 먹음 ㅇ_ㅇ"
"오늘 늦잠자서 아이라인만 그렸닼ㅋㅋㅋㅋㅋ"
"문신은 어떠냐?"
 
제 친구는 돌려말할줄모르고,묵직한 팩트폭력이 주특기입니다(셀프디스는 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참 좋아라하는 친구죠
얘기나누면서 앞에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마시는 친구가 화장한거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똑같은 37살인데 화장 어디하나 뜬 데 없고,주름도 안보이고..심지어 얼굴에 개기름도 없음!!
눈썹이랑 아이라인은 얼마나 기똥차게 그리는지..
다음에 만나면 눈썹 정리랑 화장품 뭐쓰나 한 번 물어봐야겠습니다..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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