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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앤와일드 메가라스트 립 컬러, 엘르/마리끌레르 잡지부록 립스틱 후기
게시물ID : beauty_122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르트구름
추천 : 11
조회수 : 12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0/16 1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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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웻앤와일드 메가라스트 립 컬러 



포인트도 있고 해서 지난 번 세일 할 때 레브론 립스틱 무료배송에 맞춰서 2개를 사봤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개당 2100원 정도에 샀습니다만. 

1개만 사지 왜 2개만 샀는지 어처구니가 없음... 장바구니 넣을 때 귀신 들렸나? 

는 넝담이고 

왜냐하면 애초에 '베어 잇 올'은 살 예정이었고  


'저스트 피치'가 매우 베이지한 컬러로 나온 거 같아서 굳이 1개 더 사게 되었는데 

실제 발색은 그런 거 없고, 구린 형광등 아래 제 눈깔 기준 이 정도 색입니다. 저하고는 상당히 안 어울리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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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도 문제였는데 제가 예전에 쓴 글에 다른 분들이 '넘모넘모 매트했다'라고 증언해주셨듯이 

심하게 매트하여 옛날 크레파스급이라 입술에 발랐을 때 결과가 '그냥 매트함'이 아니라 '크레파스 발랐음'같이 되어서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기름기 쫄쫄 흐르는 크리미도 바라지 않고 크레파스 바른 결과도 바라지 않습니다. 

바르고 난 직후에 이미 불만족스러우므로 바르고 시간이 지난 후 유지력을 가늠해보기 싫게 바로 닦아버리고 싶어져서, 유지력에 대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지적하는 문제, 립 내용물이 처음부터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투명 뚜껑 여닫다가 막 묻는다는 점

물론 안 묻게 잘 여닫으면 됩니다만...... 메가라스트 립 컬러 여닫는 시간 = 우리들 집중력 테스트 하는 시간일 뿐. (.......) 

제가 원래 구질구질하게 안 쓰는 타입인데도 이 립스틱은 집중력 100%로 여닫질 못해서 조금씩 묻네요. ㄷㄷ 


그래서 이걸 어디 쓰냐면 

워낙 기름기 하나 없이 매트하다 보니 평소 가볍게 쓰는 블러셔로 용도변경했습니다. 

연하게 쿡쿡 찍어놓고 스펀지로 펴주면 그럴싸하더라고요. 



립스틱으로써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2. 마리끌레르 부록 정샘물 하이 컬러 립스틱 

진저 브라운 컬러 받았습니다. 

입술에 발랐을 때 요 정도...보다 약간 더 어둡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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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질감 아니고 
레브론 수퍼 러스트러스 보다는 조금 더 매트하지만 기분 좋게 잘 발립니다. 

퀄리티는 좋은데 정샘물 하이 컬러 립스틱 - 하이 매트 라인에선 저랑 잘 맞는 색이 읍네여. 
비슷한 가격대에서 매트 립스틱 고르라면 비디비치 립스틱을 더 추천하고 싶다능. 
저 혼자만의 생각으론 비디비치 립스틱이 '핑크와 레드 사이' 컬러를 고급스럽게 잘 뽑아내는 것 같아요. 발색이 예쁘게 잘 되더라고요. 


잡지부록으로 나름 이름 있는 브랜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시도로써 

브라운 컬러가 아주 잘 맞는 편은 아니라는 사실을 

쓸모없는 망상으로 더 돈 낭비하기 전에 일찍 깨닫게 해줘서 고마운 립스틱이었어요. 


이런 색 바른다고 혈색을 잃고 폭망하는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장점을 살려주는 메이크업은 안 되는 거 같았습니다. 

제가 바르니까 뭔가 망상섞인 개성을 연출/주장하는 느낌이 되더라고요. 

그 개성이 90년대 풍 누디한 컬러를 연출한 '가을여자' 자의식 표출하는 여자 OTL..............립라이너까지 해주면 90년대 고고씽~ 피시통신 하이룽 방가염 해야 할 기세 


다른 거랑 섞어 바르면 된다고 하기엔... 요즘 세상에 그냥 한 가지 색으로 잘 나온 립스틱 사면 되는 거라서 정신승리가 안 됨 -_-;;; 





3. 엘르 부록 

루즈힐 엘르 레드 


기한 임박한 적립금 찬스로 저렴하게 샀지만, 

실은 특별히 옷 좀 단정하게 차려 입고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으면 레드 립스틱을 소화할 수가 없는 타입입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 레드립스틱만 발라서 시크하게 연출해봐쓰요 이런 거 안 되고 <- 제가 이렇게 하면 나이 인플레 효과 돋으면서 생기없는 중장년 입문크리 

좀 신경써서 옷도 셔츠를 강한 레드로 깔맞춤해줘야 얼굴이 살더라고요. 

참고로 화려한 화장 안 하고 옷만 진한 레드로 입으면 그건 또 즉시 과거 회귀해서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하는 중장년 크리 탑니다. 코리아 파이팅~ 

저한테는 반드시 화장과 옷 깔맞춤이 쌍으로 딱 갖춰져야 하는 색이 레드 ㄷㄷㄷ 


많은 분들이 이미 리뷰하셨듯이 일명 '정직한 레드'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하나 가지고 있을만합니다. 

정직한 빨강은 오렌지만큼이나 저에게 상극 -_-;;; 


발색이나 발림성은 다 좋습니다. 









4. 안물안궁 - 저의 베스트 립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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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색보다 더 진해지면 절대 안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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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레브론 수퍼러스트러스 쎄시 모브가 부담없이 바르기에는 최고의 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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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살짝 옅게 핑크를 더 섞어줘도 좋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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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은 화이트나 퍼플이 더 섞이지 않게 극히 신중하게 
핑크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골라야 하는데, 아무튼 의외로 이게 소위 얼굴에 형광등 켜지는 컬러더군요. 근데 매일 바르기는 좀 눈이 피곤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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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범위에서 고르며 평생을 살아가면 됨(......) 


저에게 최악의 립 컬러 - 

형광 돋는 퍼플 / 형광 완전 쩌는 핑크 / 진한 버건디 / 심하게 정직한 레드 / 오렌지 / 오렌지 친구 코랄 / 붉은기 상실한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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