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이라고 쓴 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2주년입니다. 시간 빠르다....

이번 해에는 콜라보도 없고 개인사의 큰 변화가 한 번 또 있던 터라 크게 쓴 게 없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얼마 전에 산 것들 총결산이나 내볼까 합니다. 별점도 매겨봤는데,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스트라이덱스 센서티브 위드 알로에(★★☆)

필링패드 중에서 젊은올리브에서 잘 나간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질러본 55매짜리. 90매짜리가 더 싼 건 알았는데, 일단 테스트 삼아서 써볼 겸 해서 사봤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다지 큰 효과는 모르겠어요. 너 탈락.

식물나라 카렌듈라 리프레시 토너(★★★)

토너 둘이 슬슬 끝이 보여서 사게 된 대용량 토너. 화장솜으로 쓸 때는 편하겠다 싶은 펌프였는데 생각해보니 7스킨 할 때는 손으로 해야 하는데 불편하네요. 생각도 못했습니다OTL 이전에 쓰던 토너통을 세척해서 나눠야 하나...? 토너의 기본은 하는 그냥 무난한 템입니다. 애초에 토너는 닦아내는 용도지 그 이상을 바라는 게 아니니까요.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 6. 인생잇템(★★★★☆)

제 입술에는 감색(그 퍼렁 감색말고 과일 감색)처럼 보이는 F/W시즌 립. 그리고 이 립이 제 20번째 립이 되었습니다. 언제 다 바르죠 이거.

삐아 라스트 립스틱 06. 감성적(중앙)(★★★☆) 13. 예술적(오른쪽)(★★★★)

인생잇템 사기 전 샀으니 18번째, 19번째 립입니다. 이번 시즌은 누디한 게 끌리나... 예술적은 누디하진 않지만요.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시카 겔(평가보류)

괜히 사고 싶었던 그 제품. 솔직히 여기 산 것들이 죄다 그렇습니다 지성~복합성을 오가는 시즌인데 크림+시카 겔을 밤에, 낮에는 크림만 바릅니다. 기름지지는 않아서 낮에 발라도 괜찮긴 할텐데 좀 꾸덕지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낮에 바르기엔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 2주간의 변화 해서 피부장벽을 개선한다니 뭐 그런 홍보가 있었는데.... 자극은 없는데 이거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여드름이 나고 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인가 으음...

그리고 몇몇 화장품들의 행보(?)

시크릿키 티트리 토너, 토니모리 피카츄 키즈앤맘 토너 : 힛팬했습니다. 둘 다 무난했는데 세상에 토너는 많고 저는 또 모험을 하겠죠.

토니모리 피카츄 키즈앤맘 에멀전 : 생각보다 기름기가 좀 돌아서 엄마에게 갔습니다. 앞으로 엄마가 좀 많이 나오실 겁니다ㅋㅋ;

토니모리 키스러버 립스틱 로즈마르살라 : F/W시즌 바를 립이 없으셨던 엄마가 언제부터인가 뺏어쓰고 계셔서 하나 새로 사드렸습니다

투마루 모닝드랍 아쿠아펌프 : 이전 글에 이벤트 당첨으로 받았다고 언급한 그 제품. 역시 엄마한테 갔습니다. 요즘 쓰면 될 거 같았는데 어... 기름진 게 계절 바뀐다고 어떻게 더 적응은 안되더라구요 ㅡㅡ;

더샘 클렌징워터 그린티 홀리데이 에디션 : 홀리데이 에디션인데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맨날 화장하는 사람이 아니면 저처럼 반 이상 남으신 경우가 대다수이시지 않을까요?

많이 산 거 같지 않은데 이렇게 결산을 쓰고 나니까 뭘 이렇게 샀나 싶네요ㅋㅋㅋㅋㅋ 올해는 그렇게 자주 오진 않았습니다만, 좀 자주 오도록 해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