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기본 기초라인은 엄마랑 자매가 같이 사서 쓰는데요,

주로 제품 선정은 결제를 해주시는 최고권력자인 엄마의 의사에 따라 결정 되구요ㅋㅋ

써보고 안 맞는 것만 알아서 각자 사서 쓰고 있어요.

근데 꾸준히 쓰고 있는 제품들 중 한 크림이 저랑 엄청 안 맞더라고요 ㅠㅠㅠㅠ

유분기만 엄청 많고 보습은 안되는거 같아서, 조금 쓰다가 바디크림으로 써 버리고,

얼굴엔 다른 크림을 썼었는데, 그 크림을 최근에 다 써서 공동 화장품 박스에서 새 크림을 하나 꺼내서 뜯었어요.

근데 밀봉 씰 딱 뜯자마자 보이는 크림 색과 제형이 전에 썼던 그 요주의 크림과 비슷...

거기서 좀 쎄함을 느꼈지만 기분 탓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침착하게 발라 보았는데 역시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해서 화장품 이름을 자세히 읽어보니, 병 디자인만 다르지 이름은 전에 쓰던 그 크림과 비슷하더라구욬ㅋㅋㅋ

아마 그 제품의 리뉴얼 버전인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자도 그렇고 병도 전혀 다른 색깔과 디자인이라 완전 다른 제품인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

엄마는 안 맞으면 걍 몸에 바르는 용으로 쓰라는데, 또 그렇게 쓰기엔... 넘모 비싼 크림............ㅠㅠㅠㅠㅠ..........

차라리 엄마나 동생이 썼음 그냥 잘 썼을 크림인데... 괜히 내가 뜯어가지구....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도 조금만 발라봤는데.. 너무 기름져요ㅠㅠ...

몸에 바르기는 아깝고.. 그래서 목에 바르는 용도로만 쓸까 고민 중이에요..

도저히 얼굴엔 바를 수가 없네요ㅠㅠ

이젠 이름을 꼼꼼히 보고 뜯어야겠어요.

패키지만 보고 다른 제품이겠거니 했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네욬ㅋㅋㅋㅋ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