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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항생제가 안 듣나봐요...(징징)
게시물ID : beauty_132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로체
추천 : 3
조회수 : 11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4/03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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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턱에 좁쌀이 조금 올라왔어요.

평소 피부가 약한 편이고 홍조 약간 있고 하긴해도
화장품 막 써도 트러블없고 여드름도 거의 나본 적 없고 어디가도 피부좋다 칭찬은 달고 살았거든요.

환절기에 2~3년에 한두번씩 지루성이 가끔 돋았고
그때마다 피부과에서 먹는 약, 로션 바르면 바로 쏙 들어가고 했던지라가볍게 생각했어요.

좁쌀 약간 있던 상태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화요일부터 약국에서 구입한 마스크착용하기 시작.

점점 심해지는 걸 보다못해 목요일에 피부과 내원,
가볍게 설명하고 소염제 등을 처방받습니다.
금요일...피부가 완전 화산폭발했어요.
좁쌀+화농성으로 턱 볼 눈 완전 시뻘겋게 뒤덮이고...
너무 놀라 토요일 오전 기존 피부과 내원...항히스타민제와 연고 추가처방 받고 주사도 맞고...주말내내 발랐어요.
화~토요일까지 마스크는 일회용 5개들이 샀으니 매일 바꿔착용.

월요일되어도 차도는 없고 오히려 일요일 저녁부터 턱선+목까지 번지기 시작하고(턱만 좁쌀이었고 눈,볼,턱선,목은 화농성) 임파선도 붓기 시작...기도도 따끔거리기 시작...너무 놀라 월요일 아침 되자마자 큰병원 내원(지역내에 3차병원이 있어 방문가능했어요).
알러지접촉성피부염 진단받고 주사 2대 더 맞고 약 싹 바꿔받고...

근데 오늘도 차도는 없이 더 번지고 더 화끈거리고 피부를 뜯어내고싶은 상상이 멈추지않을 정도로 가렵습니다...

3차병원 의사가 지적한대로 마스크가 의심스럽네요. 환부가 마스크착용부근이 아주 심해요. 원래 지루성피부염으로 올라온 좁쌀부분은 이제 거의 들어갔어요. 불긋불긋하기는 해도.
게다가 멍청하게도ㅜㅜ 수요일에 원래하던대로 시드물 레티놀도 바르고 슈렉팩도 하고...나도 모르게 내가 기름을 부은 셈...하...ㅜㅜ

피검사 보내놨고 내일 내원해서 결과듣기로 했는데...여태 쓴 거 말고도 또 다른 방법이 있는 거겠죠? 처방전보면 스테로이드랑 항생제를 거의 들이붓고 있는 거 같은데 차도는커녕 계속 번지고 심해지기만 해요...

닿으면 가렵고 부푸니 마스크로 가리지도 못하고...보는 사람마다 말잇못...할 정도로 보기흉하고 흉측해요ㅜㅜ
누가 전화하면 울기만 할 정도로ㅜㅜ 다들 스트레스받으면 더 심해진다고는 하지만 뷰게 어디에서 본 거 같이 트러블>스트레스>트러블>스트레스 의 개미지옥인 거 같아요ㅜㅜ

자국이 남자 수염털보자국처럼 이마한가운데 빼고 마치 화상입은 것처럼 다 시뻘개요...하 진짜 거울볼때마다 눈물만 펑펑 나오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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