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언더커버가 제일 밝은색이 화사함 1도 없는 21호 색정도 돼서 19호정도 되는 제 피부엔 좀 어두웠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파우더처리를 한 것같은 매트함과 높은 커버력, 진실된 옐베 011 크림 컬러(사실 색이 잘나와서 좀 어두워도 쓸 수 있었던거같아요), 높은 지속력과 추하지않은 무너짐덕에 여름내내 잘 쓰다가
날씨 선선해지니까 좀 섞어써도 내 산유국 얼굴에서 금방 무너지지 않겠지...? 싶어 약간 촉촉하고 물진 파데 사서 섞어볼까 하는와중 에뛰드 세럼파데가 나왔더라구요. 심지어 브러쉬까지 준다니 ㅎㅎ
y03 화사한 21호 아이보리로 질러서 어제 드디어 섞어발라보았습니다. 세럼버전 말고 매트버전도 같은 호수로 있는데, 그때도 옐베인데 밝게나와서 색은 맘에든다 생각했는데 이번건 좀 더 밝게 나온 느낌입니다. 화사한 21호라지만 19호로 보셔도 무방할거같아요. 그래서그런지 이번건 색이 옐베라지만 덜옐베(?)인거 같아요. 뉴트럴 느낌같달까...ㅎㅎ 전 디올 언더커버랑 섞어쓸것이기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요.
1:1비율로 섞었더니 제얼굴에 거의 티 안날만큼 아주 사알짝 화사한 느낌으로 색은 너무 잘맞고 디올 언더커버 쓸때랑 똑같은 조건으로 웨지퍼프 사용, 로라메르시에 파우더 가볍게 마무리(원래 이 이후에 아워글래스 파우더도 쓰는데 섞어바르니 확실히 덜매트한 느낌으로 보여서 로라까지만 발랐어용), 어반디케이 픽서 촵촵 뿌리고 마무리 했습니다.
바른지 2시간 후엔 거의 처음 발랐을때랑 똑같았구요, 4시간정도 됐을때 아주 약간 제 유분과 어우러져 더 예뻐보이는 상태가 됐었어요. 그 후엔 귀찮아서 체크 못하다가 화장지우려고 딱 보니 4시간됐을때보다 살짝 더 광도는 상태로 거의 고대로더라구요. 이때가 화장한지 9시간 됐을때입니다 ㅎㅎ 그래서 완전 만족했답니다. 화장 할때만 해도 좀 불안했거든요.... 금방 날라가거나 무너지면 어쩌나 싶어서 ㅠㅠㅋㅋ 그러나 전혀 문제 없었네요. 만쉐!!
얘가 보니까 엄청 물진 파데더라구요. 그래서 섞기도 편할뿐더러 자기주장이 강하지않은거 같아요 ㅎㅎ 잘 섞이고 잘 발리고 그러네요. 가성비로 섞어쓰기 좋은 파데 발견한거같아서 기쁜 마음에 기록도 할겸 겸사겸사 글을 냄겨봅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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