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았어요. 선생님이 하루 두번 소량씩만 쓰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
워낙 광범위하게 올라온지라 소량씩 이마 볼 입 주위 얇게 발랐거든요.
하루 두번은 과한 것 같아서 밤에만 사용했는데 워우....
두드러기랑 긁어서 생긴 각질 들어간건 물론이고 피부가 엄청 매끈해졌어요.
당근씨 오일 쓴 것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화장도 잘 먹고 만져봐도 그냥 아기피부 느낌으로 모찌모찌.
연고 끊었으니 이제 다시 제피부로 돌아가겠죠..

왜 몸 만드시는 분들이 약에 손대는지 간접적으로 매우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