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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색샷을 믿지 않게된 계기
게시물ID : beauty_14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워*-_-*
추천 : 13
조회수 : 29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6/15 23:49:25
저는 색조를 매우 좋아합니다
집에도 비슷비슷한 제품이 많지만 
섀도나 립스틱같은 색조 세일알람이 뜨면 이번엔 뭘좀 사볼까 하고 괜스레 쇼핑몰을 뒤적이죠
로드샵 제품을 좋아하는데 대부분 공홈 발색샷이 실제 발색과 매우 달라 블로거들의 후기들을 참고해봅니다

협찬 블로거 후기들을 보면 입술들이 참 예쁘다 생각하고 참고해서 구매하는데 
틴트발색샷을 구경하다가 와 이 틴트는 착색도 쩌는데 제대로 지우고 다음색을 발색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면서부터 발색샷에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포토샵을 할줄 모르지만 한 후기글에 올라온 발색샷 대여섯장이 모두 같은 모양의 입술이라는 소름돋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한사람의 모델을 기준으로 찍은거니 같은입술이겠지 하겠지만 
사진상 입술새 드러나는 치아범위, 입술각도, 주름, 심지어 입술에 반사된 빛광조차도 동일해 
포토샵으로 겹쳐놓으면 동일하게 포개질 이미지들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발색하고 사진찍고 지우고
다음색상 발색하고 사진찍을때 이전에 취하던 포즈와 조명각도를 1mm의 오차도 없게 찍을수 있을까요? 촬영조건이 같다해도 마네킹에 대고 찍는게 아닌이상 이렇게까지 이미지가 같을순 없을겁니다 
특히 입술 주름에 반사되는 빛광까지 같으려면 1mm의 오차도 없이 동일한 각도로 고정시켜놔야 가능할텐데 그들은 프로촬영러라 가능한걸까요
저의 상식에서는 블로거의 입술사진 한장을 기반으로 나머지는 포토샵으로 칠해 올린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더라구요
특히 색조 수량이 많은 제품일수록 귀차니즘이 생기는지 이런 형식이 자주 나옵니다 
특히 그라데이션 발색이나 영악한 블로거는 몇장의 사진을 돌려쓰기도 하더라구요(예:4장으로 20개의 색조 발색샷 창출)
이건 이미 제품발색샷도 후기도 뭣도 아닌 블로거의 입술자랑&포샵 실력 간증글밖에 되지 않으며 이런 글들이 네이버블로그 기준 상당수가 그렇다는 것을 깨닫고 블로거 발색샷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직하게 발색해보고 보정을 끼얹는것도 아닌 포샵색칠놀이 하는 양아치 블로거들을 잘 걸러가며 뷰덕 하시길 바랍니다 

팁이라면 같은 브랜드 제품을 내 팔뚝에 발색해보고 최대한 비슷한 발색을 올리는 블로거를 발굴해 그사람의 후기만 보는게 가장 도움되더라구요
오밤중에 모 브랜드 신상 립스틱 발색샷 보다가 똑같은 메타의 글을 봐서 좀 징징댔네요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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