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점에서 받아보았어요.
3층은 퍼스널컬러 이용객 전용인 것 같았구요.
친구랑 같이하면 한명만 예약될 수 있다는 블로그 글을 찾아읽고 혼자 방문함. 근데 제가 엄청나게 인싸스타일은 아니어서 중간중간 적막감이 찾아오긴 했어요. 이 공간을 저 혼자 쓰는게 맞나요? ㅎㅎㅎ

1단계로 피부톤 진단을 해요. 저는 쿨에 치우치는 뉴트럴 컬러였어요! 
이후 자리를 옮겨 간단하게 드레이핑을 하는데요, 전문 퍼스널컬러에 비하면 드레이프 수가 적고 계절별로 대표적인 컬러 다섯개 정도를 대봅니다. 원래 겨쿨로 알고 있었는데 겨쿨 컬러들이 잘 안어울려 물어보니 딥톤이 아니라 뮤트에 가깝다고 하시네여. 그래서 오히려 여름컬러들이 잘 어울렸고 겨울 딥톤은 포인트로.

3단계로 자리를 또 옮겨서 립컬러와 크림치크컬러를 고르는데요. 컬러를 즉석에서 섞어서 제걸 만들어주는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고요. 이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컬러라는데 의미가 있었어요. 몇가지를 발라보고 제 제품으로 만들 것을 골라요. 립은 글로시 매트 타입 고를 수 있었는데 쓱쓱 립밤처럼 바르고 싶어서 글로시 타입을 골랐습니다. 색감은 사실 거기서 거기었는데 뮤트한 것과 쨍한 것을 고르다가 결정장애와서 두개 다할까 생각도 했었죠 (15000원 추가) 다음날 종일 발라보고 안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기승전핑크착색! 크림치크는 좀더 간단하게 발라보고 한개를 고릅니다. 

제조에는 40분 정도 정도 시간이 걸려요. 45000에 크림치크 립스틱을 받아왔는데, 당시엔 "오오오" 하는건 있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퍼스널컬러는 제품추천을 위한 약식 수준이었어요. 제 피부톤에 맞춘 추천제품이 에뛰드 홈피 마이메뉴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가져온 제품이 45000원 값어치를 할지는 의문이었....... 크림치크나 립이나 로드샵 특유의 색감이어서 고급스럽게 발색되진 않았고요. 내이름 각인된 예쁜 기념품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려고요.. 여름컬러가 오히려 잘어울린다는 점에서 겨쿨판정을 뒤집어 컬러차트를 넓게 볼 수 있었다는건 장점.

45000이면 배콰점 제품 가격인데.. 백화점에서 거의 풀메이크업에 가까운 서비스와 메이크업팁을 받는것에 비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에뛰드 추천제품으로 들어와있는 메이플로드 색감에 드릉드릉한게 함정이네요 조만간 들일 것 같아요! 그럼 2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