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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대로 쪄보는 보유 향수 향 소개입니다♬ (본문 말 많음 주의)
게시물ID : beauty_142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여리
추천 : 18
조회수 : 21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01/06 15: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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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카킁카. 새해의 냄새와 함께, 제가 열심히 쓰던, 그리고 다 쓴 향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용
 
 홈페이지 설명도 없이.. 그냥 쪄보는 글입니다 :-)
 
 가볍게 봐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정말정말 말이 많아요... (속닥속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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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떼샷 보고 가실게여~ 왼쪽에 있는 프라다 미니어쳐는 사용전이라 빼고 갈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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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불가리 로즈골데아 와, 디올 쟈도르 오드 퍼퓸 이렇게 두제품은 미니어쳐로 먼저 써보고 향이 너무 좋아서 본품 구매한 제품입니다
 
 로즈골데아는 장미향인데 4계절 쓰기 괜찮은 가벼움과 묵직함이 공존하고 있는데 향이예요
 
 폴스미스의 생장미향의 느낌이 아닌 약간의 파우더리? 한 느낌의 향이 섞여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살짝 인위적인 느낌이 나기도 해요
 
 하지만 봄날의 살랑살랑함과 겨울의 스웨터가 모두 어울리는 느낌을 받는 향이라 사계절 내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향수예요
 
 
 디올 쟈도르는, 대학교 다닐 때 과 동기가 썼던 향수이기도 하고 정말 어른스럽고 향 자체가 '예쁘다' 라는 느낌을 받았던 향수예요
 
 진짜 플로럴 계열과 머스크, 그리고 온갖 예쁜 향을 갖다 부었는데 조화롭게 어울린 향수예요.
 
 정장이라던지 무게감 있는 옷에 조금 더 어울리는 향수예요.
 
 특히 겨울에 코트 안쪽에 살짝 뿌리면 코트가 바람에 날리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향수 뭐쓰냐고 물어봤던 분이 계실 만큼 향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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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는, 제가 20대 초반-중반까지 잘썼던 향수 예요!
 
 랑방 잔느는 학부 때 성년의 날로 랑방 잔느 미니어쳐를 받았었는데, 그 이후로 반해서 구매 후 한병을 다 비웠어요(빈병이지만 버리기 아까워 뒀어용)
 
 가벼운 향이라 맡아도 어지럽지 않고, 첫사랑의 풋풋한 느낌을 받는 향수예요. 처음 시작하는 그 설레임을 향으로 표현하면 이런향이구나 싶은 향.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브라이트. 이 향수는 제가 50ml를 혼자 비우고, 30ml를 남편한테 선물하고 같이 쓰고 있는 향수 예요
 
 저는 이 향수를 맡으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샴푸향이 느껴져요. 과일 샴푸의 그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의 향수요.
 
 여름의 시원함을 담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은 가벼운 느낌의 향수예요
 
 
 록시땅 버베나 오 드 뚜왈렛. 이 향수는 저는 아무리 맡아도 레몬향이예요.. 다시 맡아도 레몬향...
 
 그냥 상큼함 그 자체고 어디든 바르면 그 공간에 상큼한 레몬향이 좌악! 하고 퍼져요 :-) 기분전환하고 싶은 날에 톡톡하고 뿌리면 너무 좋아요
 
 면세에서 향수, 핸드크림 세트로 팔았던 제품인데 핸드크림은 질감이 가벼워서 여름에 많이 애용하다보니 한통 다 비우고 향수만 남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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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계열의 향수들은 꽃향?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모아놨어요
 
 록시땅 로즈 향수. 같은 향의 핸드크림은 아직 개봉전이지만, 생장미 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제품이예요! 그냥 장미 그자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장미 향인데 록시땅 향수들이 대체적으로 이름에 맞는 향 딱 하나만 넣는 느낌이예요
 
 
 마찬가지로 록시땅 체리블라썸 향수예요. 벚꽃향이라고 하는데, 이게 벚꽃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서도.. 그냥 꽃향이 나요 (설명의 한계;)
 
 살짝 무거운 느낌이고, 뭔가 복숭아 껍질 향에 꽃을 짓이겨서 만든 향이나요. ㅠㅠㅠ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향... 다시 맡아봐도 모르겠어요(얘도 공병)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는 병만 봐도 보라색을 향수로 만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어요
 
 제비꽃을 갈아 넣어 만든 것 같은 향수예요. 지속력이 약하다는게 약간의 단점이지만 길가다가 어떤분이 이 향수를 쓰신걸 바람결에 맡고(?)
 
 아! 그 향수! 진짜 향 좋았었는데! 하면서 구매하게 된 향수예요. 살랑살랑 거리는 원피스 자락에 맞춰 향이 하늘하늘 퍼지는 기분이 들어요.
 
 봄- 여름 에 가장 많이 쓰다보니 벌써 바닥을 보여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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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제품군은 파우더리한 제품군이예요
 
 프라다 캔디 플로랄. 이 향수는 달달하면서 파우더리 하고 플로럴도 같이 있는 향수예요!
 
 처음 맡았을 때 머리 아픈거 아닌가 했는데 맡으면 맡을수록 뽀송하게 빨아둔 포근한 극세사 이불속에 달달한 사탕을 집어넣고 거기에 꽃을 장식해둔
 
 그런느낌을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지만 그런느낌! 벌써 미니어쳐도 바닥을 보여가는데,
 
 이 향수는 올해 안에 재구매 할 의사가 있는 향수예요
 
 
 조말론 미모사. 저는 사실 이 향수 사고 좀... 실망했어요. 시향없이 인터넷 면세에서 샀더니 더 그랬나봐요
 
 사실 제 취향은 파우더리한게 아닌데, 약간 충동 구매를 해서 옆의 라운드 어라운드 의 퓨어 블라썸도 마찬가지로 파우더리해서 손이 잘 안가요
 
 격식 있는 자리거나 무게감 있어야 하는 날 약간 격식차리기 용으로 쓰고 있어요.
 
 파우더리함 그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잘 맞는 향수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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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아후아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이 제품군은 손이 잘 안가는 제품이예요.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 오드 퍼퓸. 무게감 있는 샴푸향이예요! 처음 시향했을 때는 겨울에 맡아서 그런지 좋은데? 꽃향기 나는데 무거운 샴푸향이네!
 
 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나서 1년 끙끙 앓다가 여름에 샀을 때........ 내가 이 향을 좋아했었나? 하는 기억 왜곡을 맛보았습니다..
 
 겨울에 쓰기에 좋은 향수인데, 기존의 랑방 잔느 말고, 보라색 잔느처럼 플로랄 계열의 무게감 있는 향수예요
 
 
 미스디올. 저는 이 향을 맡을 때 마다 사모님 향수가 먼저 떠올라요.
 
 진짜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배우분들의 느낌을 받거나, 40-50대의 중후한 묵직한 그런 느낌을 받았던 향수예요.
 
 향 자체는 너무 좋은데 제가 뿌리면 엄마 향수 뿌리고 나왔냐는 소리를 듣고 그 뒤로는 코트 입거나 마찬가지로 격식차릴때만 뿌리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쪄보니, 제 취향은 참 확고하네요.. 꽃향기 + 가벼운 파우더리함 + 머리아픈거 싫음 + 무게감 없는 향수
 
 향을 맡으면 그 때의 기억이나 그 향수를 쓰던 사람이 떠오를만큼 향은 또 다른 얼굴이라 생각해 이것저것 레이어드도 해보고, 그때그때 다르게 뿌려요
 
 20대 초반에는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돌체 앤 가바나 처럼 가볍고 중성적인 향이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플로럴과 파우더리한 향수를 쓰니까 취향도 변하는 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저는 미니어쳐를 먼저 써보고, 그 향이 기억에 남으면 용량이 큰 제품을 사고 있어요.
 
 하도 변덕도 심하고 취향도 바뀌고 해서 미니어쳐 먼저 써보고 구매하고 있어요 :-)
 
 
 길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꿀피부, 재력 얻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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