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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메이크업 인생(노잼주의 스크롤 주의)
게시물ID : beauty_28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mmon
추천 : 14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2/07 0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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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모태 비만이었다가 25살쯤에 살을 30키로 가랑 감량했었어요
이번 주 나혼자 산다 보고 너무 공감한게
고도 비만이었을 땐  외모상으로 
별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근데 또 남들 눈에 게이르고 추레해 보이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헤어나 메이크업에 참 많이 신경을 썼었어요 
그러면 못생긴 뚱땡이에서 귀여운 뚱땡이가 되는 기분 ㅎ
이쁘게 화장하면 당당해지고 기분도 좋고 ㅎ
근데 아는 건 별로 없어서 그냥 언니한테 물려받은
화장품들로 메이크업을 했었어요
무려 중학교 때부터 ㅎ
제 나이 땐 중학생들이 막 화장하고 그런 때는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패기가 있었던 거 같아요 ㅋ
아무튼 그렇게 어릴 적부터 메이크업을 했는데
별로 아는게 없다보니 귀차니즘에 클렌징을 소홀하게해서 
늘 트러블을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 ㅠ
물론 그땐 클렌징에 문제가 있는 줄도 몰랐죠
사춘기 버프로 여드름도 무성 ..
저는 지복합성인데 언니는 건성이었거든요 
그걸 모르고 같은 제품을 몇년간 쓰니
얼굴이 계속 트러블 천지였죠
그러다 언니에게서 독립하고 살도 쭉쭉 빠졌던
25세 부터 제 메이크업 인생은 전환을 맞이합니다 
맥 파데와 스매쉬박스 실리콘 베이스..
스매쉬 박스 베이스는 지금으로 말하면
모공프라이머 같은 건데 그땐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스매쉬박스가 판매를 중단하게 되어서
한 일년 쓰고 다시  구하지도 못해 땅을 쳤었죠 
(혹시 아는 분 계시나요? 
불투명한 병에 펌프형이었던 베이스인데..) 
그땐 직구 같은 게 활성화 되지 않았던 때라 판매중단 후
구할 길이 없었거든요 ㅠ 정말 슬펐던 ㅠ
그 조합으로 하루종일 무너짐 없이 버텼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기름종이를 버리게 되었죠
암튼 그 조합으로  쓰다가
저는 일년 뒤 더블웨어를 만나게 됩니다....
더블웨어는 제 피부의 존재의 이유를 만들어줬어요....
더블웨어를 만나기 전 내 피부는 그냥  가죽이엇다면
더블웨어를 만나고 난 후의 내 피부는 꿀..
그 이후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피부가 좋다는 말을 듣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메이크업 비포 애프터가 
그렇게 적나라하게 다르진 않았는데
더블웨어를 만나게 되면서 화장 전후가 
못 알아볼 정도로 달라지게 됩니다....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어린 동생들이
언니 피부는 어쩜 이리 좋냐고 합니다....
니들 피부가 내 피부보다 훨씬 좋아.. 라는 말은
목구녕으로 꾹꾹 누릅니다
화장만 지우지 않으면 되니까요..
그렇게라도 모태좋은피부처럼 살아보고 싶었어요 ㅠㅠㅠ
중간 중간 레블론도 쓰고 로드샵 커버력 좋다는 
파데도 써보고 친구따라 슈에무라도 써봤지만
더블웨어를 아는 내겐 니들 모두 가소로운 것
그렇게 파데 유목이라는 것은 
제겐 남 얘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와중에 비비는 한스킨이 젤 나았던 듯 ㅋ

암튼 그렇게 무사무탈하게 더블웨어와 함께 하던 
메이크업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뷰게....♥
뷰게를 만난 후 가장 큰 변화는 섀도를 하게 되었단 것 ㅠ  
제 눈은 외꺼풀이라 섀도는 눈이 부어보여서 
도전할 때마다 번번히 실패를 했었는데
미카대란 때 쉐도우를 지르면서
인생템을 만나게 되었어요
내게 그윽한 눈이 가능하다니 ㅠㅠㅠ 감덩 ㅠㅠ

아무튼 이렇게 제 메이크업 인생은 계속 되고 있네요
내 지름의 이유가 되어주는 뷰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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