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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들의 피부 관리법
게시물ID : beauty_3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머얘뭐래니
추천 : 9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8/30 0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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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의 수다 중 보통
"내가 아는 언니는 피부가 정말 좋아. 근데 그 언니는~"
으로 시작되는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들의 피부 관리법 중 괜찮은데? 싶었던 것들이지만
써놓고 보니 겁나 별거 업..ㅅ.... 또르르....
어찌하였든
야매, 카더라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당!
 

1.
40이 넘은 나이에도 주름 하나 없이 무지막지하게 좋은 피부를 유지하시는 언니!
언니의 피부 관리법은 세안시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손 안 대고 어떻게 세안하냐구요?
거품 세안은 어떻게 하시는 지는 못들었지만
그 거품을 헹굴 때 샤워기 수압으로만 행구신데요
그것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샤워할 때만 가능한 세안법 일 것 같더라구여....

2.
화장품 파는 언니의 어머니!
언니가 파는 화장품은 로드샵 화장품인데
언니의 어머니가 쓰시는 화장품 브랜드는 눈꽃물..(을 한자로 하면?)
그래도 가끔 언니는 언니네 매장 화장품을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는데
30미리 아이크림을 거의 1,2주 안에 다 쓰신다네요..
그게 바로 어머니의 피부관리법!
나이에 비해 좋은 피부를 가지고 계신 어머니지만,
그래도 제일 비싸고 좋은 라인으로 드리는데 한 달도 안 되 텅텅비는 아이크림 통을 보고 있자면 기가 막힌다는 언니의 푸념이 있었습니다... 
덧붙여 시력이 안좋으셔서 아이크림도 그냥 얼굴 전체에 바르시는데(아이크림인지 크림인지 잘 안보이신다고..)
언니가 언제 그걸 보고 있자니 아이크림을 눈가만 제외한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있어서 더 기가 막혔다는 푸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 나이에 그정도 피부 유지하는 거 보면 화장품 안 아끼시는 보람은 확실히 있으신거라고..
 
 3.
주의!! 완전 주의!!!
( 이건 정말 최강 야매&절대 따라하는 걸 비추하는 방법이지만 피부 타입 극복을 위한 기나긴 노력에 대해 존경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언급하는 겁니다.)
어릴 때 부터 완전 악 건성으로 인해 각질이 보기 흉하게 떠서 화장은 꿈도 못꿨었다던 지인의 어머니.
그래서 젊을 때 부터 온갖 방법은 다 써보셨다는데
화장품을 쓰는 것 보단 자연재료를 많이 이용해 오셨더라구.
예를 들면 꿀로 팩을 한다거나, 곡물 가루로 각질 제거를 한다거나?
그런데 어머니가 결국 제일 효과를 보셔서 정착한 방법은 무려...
매실원액!
매실원액을 어떻게 쓰시는 진 모르겠으나
요즘은 화장도 예쁘게 하신다고.... ㄷㄷ 
(너무 예상치 못하고, 피부에 자극이 심한 것 같은 재료라...매실 원액의 강한 산성이 각질을 없애고 많은 설탕, 즉 당분이 보습효과를 하는게 아닐까하고 저 혼자 지멋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매실 원액은 너무 하지 않나 싶습니다.)

4.
마지막 주인공은 우리 엄마입니다
아빠 피부 닮아서 전체적으로 쉽게 까매지고, 피부층도 두꺼워 결이 거친 저와는 다르게
피부도 하얗고, 층이 얇아 결도 부드러운 우리 엄마 ㅠㅠ
(엄마는 왜 저에게 피부 같은 건 안주시고 무다리 같은거만 주셨을까요 ㅠㅠ 심지어 모발도 아빠 모발 닮아서 내 모발은 두껍고 억센데, 엄마 모발은 얇고 부드럽다 못해 샴푸만 해도 윤기가 좌르르 ㅠㅠ)
건성이지만 모공이 커서 좀 늘어지고 미간 주름이 다소 깊은 것 외에 별다른 문제 없고 무엇보다 피부결 하나는 아직도 비단결이 우리 엄마!
하지만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피부결이 아니라..
쳐지지 않은 쌍꺼풀이었습니다!
요즘 쌍수는 성형도 아니라지만
젊은이들 못지 않게 어머니 세대에서도 쌍수를 많이 하신다더라구요
대신
 없는 쌍꺼풀을 만들려는 목적이 큰게 20대의 쌍수라면
늘어지고 쳐진 눈꺼풀 혹은 쌍꺼풀에 리프팅 효과를 주기 위한 것이 50대의 쌍수라고...
언젠가부터 눈이 또롱또롱해진 이모들이 많다 했더니
바로 그런거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엄마는 그런거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저 이모들은 젊을 때부터 눈 화장을 너무 많이 해서, 봐봐 눈꺼풀 다 늘어났잖아. 나는 처음 화장할 때부터 섀도는 커녕 아이라인도 안그렸더니 눈꺼풀이 아직도 탱탱하잖아. 눈 화장 하나도 좋은 거 없어. 너도 눈화장좀 하지마!"
엄마...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크고 쌍커풀 있는 눈에 속눈썹도 짙으시니 아이라인, 아이섀도가 필요없으셨겠죠...
소녀는 아버지를 닮아 외꺼풀에 작은 눈을 가지고 있사오니 아이라인을 그려야 마땅하옵니다만... ㅠㅠ
... 그런데도 엄마 닮았네 소리를 들으니 차~암 아이러니 합니다...
피부에 손대지 말라는 고현정 언니의 말에 공감하는 저로서,
눈꺼풀에 반복해서 자극을 줄 수 밖에 없는 눈화장을 하지 말라는 엄마의 말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참 괴롭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상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 정착한 저는
 매일 아침 " 눈 화장 하지마!!"라는 엄마의 목소리를 떠올며 곱게 곱게 아이라인을 그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지울 때 최대한 부드러운 화장솜으로 눈을 많이 비비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엄마, 나도 내 눈이 엄마눈 같았으면 눈화장 안해요... 

잠이 안 와 쓰기 시작한 글이지만
이제는 잠이 와 더 생각이 안납니다 하핫 하하핫
다들 알고 계시는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 피부관리법 있으면 공유해보아요~
좋은 거 있으면 공유해서 다들 꿀피부 되어 보아요~ 
출처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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