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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좀해주세여 엉엉 ㅜㅠㅠ
게시물ID : beauty_58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와사비
추천 : 10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17 01:07:35
저한테는 이런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ㅜㅠㅠㅠ 코코넛 오일 병 깼어요 ㅜㅠㅠ  유리병 제품이라 조심조심, 그리고 원래 물건 조심히 다루는 편이라서  평소때처럼 욕실에서 바르고 뚜껑 닫다가 어지러워서 으응?   팍 하고 ㅜㅠㅠㅜㅠㅠㅠ 엉엉 ㅜㅠㅜㅠ 왜 나는 플라스틱 케이스로 된 제품을 고르지 않았나!!  이 바보 멍충이 ㅜㅠㅜㅠ 유기농 ㅋㅋㅋㅋ ㅜㅠㅠㅠㅠ 냉압착이라서 비싼 ㅜㅠㅠㅠㅜㅠㅜㅜㅜㅜ 왜 그랬니 인간아!!   흑흑 괜히 욕실에서 바르고 싶더라구요 ㅜㅠ 괜히 욕조 목욕이 하고 싶더라구요 ㅜㅠㅠ 빈혈이 엄청 심한 편이라서 자주 어지러운데 간과한 제 잘못 ㅜㅠㅠㅜ 거기다 전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녀석이 욕실에 들어가기만하면 문 열어달라고 아옥 아오오옥 아오오옥 으억 으으으으음마? 하고 울어대는 엄마 껌딱지라서 항상 욕실 문을 열고 뭐든 하거든요.  그러면 변기커버에서 구경함 ㅇㅅㅇ 병이 파삭! 하니까 얘가 놀라서 유리병깨진 바닥으로 ㅜㅠㅠㅠㅠㅠㅠㅠ다행히 다치진 않았는데 ㅜㅠㅠㅜ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 조금 진정하더니 치우고 있는데 계속 문 열어달라고 울고 ㅜㅠ 하필 남편은 야근이라 집에 없고 문 열자니 유리조각이 걱정이고 미끌거리고 문 닫으니 애가 아옥 아옥 하면서 울고 문 긁고 이시간에 이웃에게 민폐고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어놓고 계속 견제하면서 ㅋㅋㅋㅋ 그사이에 오일로 우리 아들 미끈미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는 고등교육을 받은 교양있는 성인 여성이니까 이까짓일로 평정을 잃으면 되겠어? 나는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 될테니까, 좋게 생각하쟈 ~ 분노는 피부의 가장 큰 적이기도 하쟈나~~~~ 발바닥이 건강해지겠다 얘ㅋㅋㅋㅋㅋ모래로 거칠었는데 얼마나 다행이니. 코코넛 오일이라서 다행이야 아 나의 선견지명 이럴 줄 알고 무해한 오일을 샀잖아? 유기농! 냉압착!!!  소중한 내새끼가 그루밍해도 되쟈나? 샴푸아닌게 어디야?? 하면서도 눙물이 흐르는건 어쩔 수 없네여 ㅠㅠㅜㅜ    거진 두세시간? 쯤 걸렸네요. 씨원하게 욕실청소했심다! 그러고보니 머 인증샷 찍을 겨를도 없었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 바로 신문지와 키친타올 동원해서 둘둘싸고 버리고 왔네요 . 밤의 쓰레기장 무서운데 흑흑 ... 네....  저희애는 비닐을 뜯는걸 조아해요..... 집에 두면 다칠거에요 ㅜㅠㅠㅠ ㅋ쿠ㅠㅜㅠ쿠ㅜㅜ 독감나은지 얼마 안됐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추운데 물 뚝뚝 흘리며 쓰레기장 갔다가 ㅜㅠㅠㅠㅠ 욕실청소잼 ㅋㅋㅋㅋ큐ㅠㅠㅠ  ㅜㅠㅠㅠ 멘탈깨지네요 ㅜㅠㅠㅜ 으앙 내 코코넛오일 ㅜㅠㅠㅜㅠㅠㅠㅠㅜ 새로 사서 두번 쓴건데 ㅜㅠㅠㅜ 다시 주문하려니 월급날 아직 멀었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 이래서 쟁이나봐요 ㅠㅠㅜㅠㅠㅠ 다람쥐처럼 쟁이다니 귀여운데? 라고 생각만했지, 내 소비패턴이랑은 안 맞네 - (금방 쓰고  버리는거 좋아함. 힛팬 좋아함. 많이 가지면 죄책감 가지는 스타일..) 생각하고 쟁이지않았던 과오가 여기서 드러나는건가요 ㅜㅠㅠㅠㅠㅠㅠ 지름신님 저 벌받는거에요????  이와중에 바디오일 바르는거 빼먹어서 온몸이 가렵고 거칠다 ㅜㅠㅠㅜㅠ 흑흑    ㅜㅠㅜㅠㅠㅠ 엉엉 ㅜㅠㅜㅜ울고싶따!!!!!!
출처 퍽! 하고사라진유기농냉압착오일과동귀어진한 비누의 처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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