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삼십팔세 상남자의 브라질리안 왁싱 후기(Feat. 쑈꼴쑈꼴님)
게시물ID : beauty_6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미중년
추천 : 18
조회수 : 1657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5/09/14 20:02:56
옵션
  • 창작글
 
 
 
 
 
저번주에 메일을 한통 받았어요. 너 당첨됐다고. 스케쥴 잡아야 하니 연락달라고.
 
 
 
 
 
나닛?????
 
와따시가????
 
반 즉흥적인 나눔신청이었는데 그게 됐다니!!!
 
사실 반은 안되길 바랬는데!!!
 
 
 
그랬어요.
 
사실 관심은 있었지만 겁도 나고 부끄러울것도 같고 해서 망설망설하던 중
 
(닉언죄송)쑈꼴쑈꼴님의 나눔글을 보고
 
되면 해보고 안되면 신의 뜻이니 하지말자라는 심정으로 나눔신청을 했더랬지요.
 
...
 
혹여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당첨이 안되어서 못하신, 의욕충만하셨던 분들껜 죄송합니다.(_ _)
 
 
 
문자를 보내놓으니 전화가 오셨어요.
 
목소리가 마치 '난 쿨하고 재밌는 여자야"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칭찬이예요)
 
월요일 저녁으로 스케쥴을 잡았는데 사실 주말도 없이 일하는 직종이라 까먹고 있었어요.
 
어떻게 아셨는지 오늘 오후에 확인 전화를 다시 주십니다.
 
"오늘 다섯시 약속있는거 아시죠?"
 
 
 
 
 
 
 
 
삼십팔세 상남자, 태어나 처음으로 왁싱이란걸 해보러 갑니다.
 
길도 찾기 쉽습니다.
 
혹여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따로 마련된 주차 자리가 없으니 인근 주차장에 대셔야 해요.
 
샾에 들어가니 잘생긴 남자 한분과 여자 한분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예약한분 맞으시냐고 딱 하나 물어보시고는 씻으라고 입구 옆 샤워실로 들여보내십니다.
 
 
 
 
거..
 
음..
 
아..;;
 
 
 
가운만 입고 들어가서 침대에 눕는데 뭔가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다들 목욕탕 가서 나라시 한번쯤은 해보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벗었는데도 사실 쪼꼼 부끄럽긴 했지만
 
그..뭐라고 해야 하죠?? 선생님? 시술자분?? 께서 워낙 서글서글하게 아무생각 안나게 대해주시니
 
나중엔 그냥 다리 쩍 벌리고 완전 편하게 시술 받았어요.
 
 
 
 
처음 왁스 바를때 느낌은 따끈따끈 조근조근
 
왁스 바르고 천?? 같은거 붙이고 조근조근 서너번 누른 다음 쫙!!! 하고 뗍니다.
 
생각외로 안아팠어요.
 
저도 미리 겁먹고 다른분들 후기 찾아보고 그랬는데
 
생각만큼 안아파서 좀 놀램
 
시술자분께서도 여러가지 왁스 가져다 셀프테스트 해봤는데 지금 샵에서 쓰는 왁스가 제일 덜 아프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왁싱 끝내고 쪽집게 들고 남아있는 생존모들을 꼼꼼히 뽑으시다가 갑자기 시술자분께서 뒷쪽도 해줄까 물어보..;;;;;;;;
 
약 1분쯤 고민하다 이왕 버린몸..이라는 생각으로 뒷쪽도 부탁드렸습니다.
 
 
 
 
 
 
거..
 
음..
 
허..
 
 
 
하나도 아프진 않았지만 뭐랄까..
 
 
그..
 
어..
 
하..,,,,,
 
 
 
 
 
 
 
 
그 부끄러움은 어쩔 수 없었..;;;;;
 
 
 
 
 
 
 
 
 
 
아무래도 포경수술 이후 남자 손길은 처음이다 보니 제 귀염둥이에 손이 닿으면 긴장이 되긴 했습니다만
 
전 지금 대만족이네요.
 
면도보다 훨씬 깔끔하고 아프지도 않아요.
 
시술받은지 두시간 지난 지금은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라 종종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쑈꼴쑈꼴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그.. 끝을 어떻게 내야되는거죠???
 
나눔후기는 처음 써보는거라;;;
 
 
 
 
 
 
 
 
 
 
 
 
 
 
음..
 
 
 
그럼 이만 뿅!!!
 
 
 
 
 
 
 
 
 
 
 
출처 저요!! 접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