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토니모리는 묘한 브랜드예요..
게시물ID : beauty_86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3
조회수 : 175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0/30 18:52:36
제 글작성 기록 털면 나오겠지만 저는 토니모리를 자주 애용합니다.

딱히 토니모리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어느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제가 일하는 데랑 가장 가까운 로드샵이거든요. 심지어 제가 자주 가는 카페랑 제가 일하는 데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자주 가게 됐네요.

대학생 때 언니가 토니모리 백젤 아이라이너를 쓰는걸 보고 오 좋은건가?라고 생각한 게 시초였죠. 거의 6년쯤 전 일이네요;;

핸드크림이랑 허니애플 수분크림도 그때 되게 좋다고 생각하며 썼어요. 단종되서 슬프지만 허니애플 진짜 괜찮았는데 그립네요..ㅜ

그때만 해도 제게 토니모리는 약간 저급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언제였더라...27살 때, 아토피가 심한 남자친구에게 우연히 100시간 수분크림을 발라줬는데 되게 잘 맞았던 모양이에요. 심하게 터서 피까지 났는데 그걸 발라주면서 굉장히 좋아졌어요. 아 물론 피부가 좋아진 뒤 헤어졌습니다.(단호)

그때 처음으로 좀 괜찮다 싶었는데,  8월쯤엔가 토니모리 2x 에센스를 속는 셈치고 샀어요. 제가 기초에 충실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올여름 겁나 더워서 땀과 열에 피부가 점점 황무지가 되어가더라구요.ㅡㅡ

기초는 중요하다는걸 깨닫고 에센스를 꾸준히 발랐지만 뭐 딱히 엄청 극적인 변화는 없었어요. 정확히는 없는줄 알았죠. 그땐 오히려 참존 뉴콘트롤크림이 더 효과있었어요. 제가 건성에  가깝거든요.

그러다가 더 블랙티 라인이 최근에 나와서 샘플 받아와서 발라봤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세수를 하는데

...?

......???

.........??????!!!!

왜 촉촉하지? 왜 부드럽지?

한 이틀? 3일 발랐나?

유해성분 없다는 그린티 수분크림도 제 얼굴에서 약간 따가웠거든요. 그래서 블랙티도 뭐 별거있겠어 했는데...(동공지진

2x랑 궁합이 제일 잘맞는대서 근갑다 했는데 거짓말이 아니었나봐요.

아직 발라야 할 기초가 많은데ㅜㅜ오늘 매장가서 블랙티 세럼 업어왔어요. 세일 적용상품은 아니지만 클렌징폼을 사은품으로 주셨네요.

그런데 참 토니모리가...하...특이한게 이게..

 립은 괜찮아요. 레드핫과 레드붐은 진짜 제 인생템임. 단종된다글면 한 다섯개씩 쟁일 수 있어요.

근데 섀도는....하...섀도는...!!!(마른세수)

지금 쓰는 섀도 팔렛이 코스맥스 제조라고 써져 있는데 이거 혹시 주작인가 싶을만큼 처참함..

가루날림은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글리터는 심하게 뭉쳐요.

어쩔땐 발색이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색이 저한테 잘 맞게 나와서 다음에도 이거 사야지 했는데 날이 갈수록 음 색조는 참고만 해야겠구나 싶은게.. 

하...

애증의 토니모리..ㅜ

그래도 제 피부엔 꿀템이니ㅜb다음엔 섀도 쪽으로 열일해줘...응원한다ㅜㅜ


+혹시나 해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로드샵 유목민입니다ㅜ 기초&립은 토니모리, 파운데이션은 스킨푸드, 선크림은 미샤, 필링은 더샘, 아이라이너는 키스미, 클렌징워터는 클리오를 쓰고 있으니 오해하시면 아니되어요...!

++제가 사는곳이 지방이라 클리오랑 더샘도 올해 처음으로 샵이 생겼답니다. 직접 발색해보고 만져보고 사는 스타일이라 온라인으로는 잘 구매하지 않아요. 게을러서 자연스레 가까이로 자주 간 것뿐이에요ㅜ저도 홀리카 매장이 근처에 없어서 그저 통탄시러울 따름이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