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짝사랑만하던 선배가 너한테 좋은 냄새가 나네..라며 웃어주던 날이 있었어요. 향수는 하나도 모르던 제가 집에 선물받았던 향수를 뿌리고나간 날이었고..그때 이후로 내내 그 향수를 뿌리곤했는데.. 선배앞에 서성대기도해보고...  그선배 졸업후에 저도 이래저래 내내 잊고있다가(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다고한다ㅠㅠ쥬륵) 향수에 관심이 거의없었는데.. 며칠전 갑자기 그향이 너무그리워졌어요.. 선배도 선배지만.. 향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나요, 달달하면서도 시원하고.. 기분이 달콤해졌던 그런 향이었어요. 
어쩌면..애둘엄마가 되었다가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고. 두렵지만.. .다시 준비하는데.. 그래서인건지..
계속 생각이나고.. 더 그리워지고.. 그때 추억도 그때 나도 그립고.. 스무살.. 2001년 무렵이니 어마어마한 시간이 지났네요. 이후로도 향수자체를 잘 쓰지않았어서인지 이 향과 비슷한 향을 찾을래도 요령이 없네요ㅠㅠ

제품은 해피바스 애플바나나이구요.. 지금은 판매가 안되는 거같아요. 혹시 이향수 아시는분,  최대한 비슷한 향을 찾고싶은데.. 계실까요?

지난번에 아버지 향을 찾으신 글쓴님 기억이 나서 염치불구 저도 뷰게정보력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