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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로 프토나 테란 극후반 200싸움 무조건 이기는 방법
게시물ID : bestofbest_104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려하게
추천 : 400
조회수 : 4645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31 02:53: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30 19:28:25

내가 이 방법을 알게 된건

지극히 우연에 의한 한경기 때문이였습니다.

 

열심히 귀여운 저글링과 맹독으로 들이밀고 뮤탈로 깔짝되도

상대태란은 묵묵히 방어만 하고 있더군요

 

아 이거 아무래도 200vs200갔다가 지는 시나리오구나 라고 생각을 할때쯤

 

행요행요행요 우방을 펼치며 묵묵히 전순과 밤까 유령을 차곡차곡 모으는 테란을 보며

 

시발 이건 이제 먼짓을 해도 못이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게임시간이 흐르고 이미내 점막은 테란 앞까지 가 있지만 어쩌지 못하는 상황

 

상대는 나오지도 않고 느긋이 200을 모으고 천천히 진격을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게임에 나갔습니다. -_- 시발 더러워서 안해 하고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상대가 귓말로 욕을 하는겁니다. ( 이 xx놈아 넌 싸우기도 전에 나가냐??? 시발 시발 거리길레 )

gg치지 않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놈이 계속 시간 아깝다 내가 이런경기 할려고 30분을 투자한거냐 하면서 엄청 화를 내더군요

 

그때 깨닳았습니다..

 

아!!!! 지더라도 이기는경기가 이런거구나!!!

 

그러고보니 저도 상대를 관광태울려고 울트라 3줄을 뽑았는데 상대가 보기도 전에 나갔을때 빡쳤던 기억이 있네요

 

마치 ddr을 할려고 한참 마음을 잡고 즐기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뿜지 못한 기분이랄까???

 

그 후

 

전 초중반에 테란 플토를 못 이기고 시간이 흘러 200싸움이 될때쯤 되면

 

싸움이 붙기전 바로 나감니다..

 

어차피 못이길 경기 정신승리만이라도 한다는 각오로!!!

 

그런데 의외로 귓말로 욕하는 애들이 많더군요!! ㅋㅋ 특히나 최고는

 

상대가 진출하자마자 gg를 치고 수고하셨습니다. 하니까 상대방이 한번 싸우고 나가라고 애걸할때 !! 묘한 카타르시즘까지 느끼며

내가 진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승패따위가 중요한게 아니고

중요한건 내 마음에서 나오는 승패였던겁니다.

 

방금도 30분에 걸친 장기전에 상대가 꾸역꾸역 처 모은 200 병력을 보자마자 gg를 때리고 밖으로 나와 살짝 기다리니

상대가 어마어마한 욕을하며 징징 되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

 

이 기쁜 전략을 저그분들에게 바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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