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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이제야 터지네요. 까발려 드립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12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아버지다
추천 : 490
조회수 : 4827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30 15:0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30 14:09:38

공포 게시판에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영상이나 글로서 느끼는 공포가 아닌 실제 인생의 공포를 맛볼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일가친척 누구라도 편의점을 한다하면 도시락 싸매고 따라다니면서 말려야할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편의점 수도없이 많은데 왜 하느냐

 

일단 투자금이 적습니다. 모든 집기및 인테리어가 임대형태이기 때문이지요. 편의점 본부가 사람꼬시는데 내미는 가장큰 메리트도 저것입니다.

편의점을 창업하는 대다수가 누구겠습니까. 가장입니다. 가족들 먹여살려야는 하겠고 직장생활만 오래하다 퇴직이나 사직을 당했는데 편의점이

많던데 한번 알아볼까 생각하면서 시작됩니다. 본사가 다 알아서 해준답니다. 물류에 전산에 모든걸~~ 장사만 잘하랍니다.

개발담당자가 예비창업주와 접촉을 합니다. 먼저 주변 편의점 매상을 들이댑니다. 저기는 얼마파니 여기다 하면 얼마 보장하고 이정도면 월수익

얼마나 난다. 그러나 이사항은 계약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왜냐 불공정계약이니 과대포장이니 소송걸어버리면 본사가 골아파지기때문에 점주

꼬실때나 들이대고 계약서 작성할때는 삭제해버립니다. 매출 보장 넣자고 하면 정색을 하며 당신말고도 할사람많다고 큰소리칩니다.

개발담당 상권분석? 합니다.하루몇시간 돌아다니고 하루정도 대충 놀면서 야간유동인구 주간 유동인구 대충 조사합니다. 그래놓고 얼마 보장한

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버지어머니 세치혀로 꼬여냅니다. 왜냐 오픈 시켜서 매출이 저조해도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페널티는 거의 없습니다. 

이유가 뭐냐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둘째. 편의점은 무인도에 오픈해도 점주는 목매달아도 본사는 수익이 납니다.

 

저렇게 편의점을 열었다칩시다. 들은바완 달리 매상이 기대치에 한참 모자라며 하루 14-15시간을 일해도 백만원 벌기 힘들어집니다. 점주들은 인

건비를 아끼고자 야간생활을 하며 폐기를 줏어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망가지는걸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못참겠다 폐점하겠다 본사에 요청합

니다. 이제 본사가 서류쪼가리 한장들고옵니다. 초기인테리어비용 잔존가 수천만원+영업을하면 얻게될 본사의 기대수익*6~12개월치+폐점철거비

용및 재고조사비 600여만원=억대? 안믿기죠? 진짜들고옵니다. 문닫고 싶으면 이만큼 내라고. 여기서 대다수의 점주들이 몸사려가며 계약기간을 채

우고 본사에 35%의 수익을 다달이 상납합니다. 본사 초기투자비용 수천만원 인테리어해주죠? 문닫겠다면 다 뽑아갑니다. 잔존가가 0원 될때까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면? 계약기간 5년 60개월로 나눠서 그비용 고스란히 수거해갑니다.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특히 프렌차이즈는 명심하세요.

아차! 그리고 저비용 다내도 저 인테리어및 냉장고들은 내것이 아닙니다~ 문닫는날 본사가 다 수거해 갑니다~ 게다가 보수비용까지 받고 말이죠

계약서에는 분명 재활용 안하겠다고 하는데 왜 보수를 하며 그비용을 점주한테 내라고 할까요? 아무것도 모르는분들 중고 잘 포장해서 주려고요?

 

셋째. 모든 본사수익에 관련된거는 기업비밀입니다~ 갑이 그렇다니 너네는 그런줄 아세요~~

 

물건납품비. 까놓고 말해서 인터넷이나 대형슈퍼들에 납품되는 단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습니다.편의점도 싸게 팔아서 손님과 웃으면서 장사하고 싶습니다. 원가 해먹는건 아는데 그래도 원가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점주들이 요청합니다. 본사요? 그냥 무시합니다. 점주는 을이니까요 .

매일매일 나오는 매상 은행업무전까지 송금하랍니다. 하루안하면? 만원이 벌금 2일째 4만원 3일째8만원 그다음은 말안해도 아시죠? 매일 2배씩 늘어

납니다.사채도 이렇게는 안뜯어 갑니다. 그러면서 니네가 규정위반했지않느냐 우리는 원칙대로 뽑아간다라합니다. 8천점의 가맹점에서 매일 100만원

씩만 매상송금되어 현금이 들어온다쳐도 본사에 쌓이는 현금이 얼마일까요. 그런데 왜 본사는 점주가 송금한돈 한달장사 마치고 받는데 13일이나 걸릴까요. 매일 송금되는 그 엄청난 현금으로 과연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부수입이라도 올리시나요? 점주부수입은 10원짜리도 파헤쳐서 35%가져가면서 너무하단 생각 스스로 안해요?

편의점 내부에 수많은 담배광고물 보셨지요? 점주가 월세내고 인건비내고 장사하는 가계에서 광고하는데 본사가 35%라고 띠어갑니다. 근데 담배

회사와 광고비 계약된 액수를 점주는 모릅니다. 알려달라해도 공개안합니다. 그들은 과연 35%만 띠어갈까요. 그리고 점주가 월세 다내고 장사하며

광고해주는데 그들은 왜 광고비를 35%띠어갈까요? 담배 광고 지저분해요 안하고 안주고 안띠어갈래요? 니네 그렇게 할수 있어요?

 

넷째. 수익은 점주65:본사35라고 계약서에만 들어있네요~말장난하지마요

편의점 수익분배는 65:35입니다. 적당해 보여요? 여기서 까발려드리죠. 한달 장사해서 가령 천만원의 수익이 났다칩시다. 여기서 본사는 350을

가져갑니다. 그럼 650 점주가 가져가네요? 과연 점주는 저돈을 다 먹을수 있을까요? 어라?월세가 150이네 이번달 폐기로 까이는돈이 30이네

내가 일12시간 주6일을 일해도 인건비가 200들어갔네?인테리어 잔존가 40만원 가져가네? 전기세 여름겨울50만원 봄가을30만원까이네?

냉장고관리비?포스 시스템점검비? 뭘하는지 모르겠지만 두개합쳐 십몇만원 또 뜯어가네? 자 뭐가 남을까요. 과연 점주가 65%를 가져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이익이라도 천만원씩 내는 점포가 얼마나 될까요? 그이하가 된다면 -이익? 감수하세요. 내 생활비는 빛을 내야 받습니다

 

이외에도 수도없이 많습니다. 더 까발려 달라는분들이 계시면 얼마든지 추가내용 작성하여 올리겠습니다. 편의점 이제 포화상태이고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대도 본부들은 쉬쉬하면서 자기 파이 줄어들까봐 걱정만하네요. 이미 당한사람들이야 어떻게 되든지간에 싸우던지 버티던지 해봐

야겠지요.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분들이 나오지 않기위해 주위에 누가 하겠다는 사람있으면 제발 말려주세요.

더이상 이런 고통 분담하며 자살하는분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그걸 바라며 못쓰는 글이지만 오랫동안 머리굴려가며 작성해보았습니다.

더이상 갑의 횡포와 아무것도 모른채 감언이설에 속아 이업계에 발담가 꼭두새벽까지 사람이 있던없던 문열고 하염없이 눈물흘릴 분들이 생기지 않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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