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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철학 어록
게시물ID : bestofbest_115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zzz
추천 : 432
조회수 : 3544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22 08:16: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7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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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상대와 나의 우열을 통해 가려지는 마음.
자신감은 내가 상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할 때 가지는 우월감.
그러나 이런 자신감은 나보다 나은 상대를 만났을 때 열등감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신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반면,
자존감은 상대와 나를 분리해서 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내 개인의 가치를 아는 마음.
자존감은 나보다 나은 상대를 만났을 때 그 점은 인정하되  그 사실이 결코 나에게 열등감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어디서든 당당하며 말투와 옷차림 생각 행동 하나하나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리고 억지로 그런 척하지 않아도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딜 가도 티가 난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들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에게 섹시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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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불안해한다.
자기가 사는 방법이 제대로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행복한지를 자기가 모르는 거다.
그래서 끝없이 타인의 삶을 보면서 따라 하고 비교하고 안도하고 질문한다.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기가 행복한지에 대해서 타인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다.
몇 년을 살았든 자기 자신과 가장 오래 살았고 그래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다.
멘토? 그런 거 없다.
자기들 삶을 살기에도 바쁜데 누가 누구의 삶의 가치와 행복을 판단하고 조언해 주나.
멘토도 자기의 삶이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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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은 빨리 이루어질수록 좋다.
부모도 한 사람의 인간, 남자와 여자 라는것을 인정하고 그런 부모로부터 개인의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도 세상의 고달픔을 겪으며 살고 있는 한 인간일 뿐이다.
자식이라고 바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누구도 도와주지지 않기 때문에 내 삶은 내 맘대로 살 수가 있다. 물론 책임도 나의 몫이다. 
 맘대로 살되 내 삶의 책임은 꼭 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런 정신적인 독립이 이루어지면 부모, 친구, 선생님, 이웃의 욕망이 아닌 내 욕망으로 행복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맘대로 살되 내 삶의 책임은 꼭 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런 정신적인 독립이 이루어지면 부모, 친구, 선생님, 이웃의 욕망이 아닌 내 욕망으로 행복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어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어도 그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두 욕망이 충돌할때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타인의 눈이 없는 곳에 나 홀로 남겨졌을 때에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현재 자신의 행복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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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바닥을 시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연애이다.
직장이든 우정이든 다 그럭저럭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연애를 통해서 자신의 바닥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 부인하지만 그때의 찌질한 모습이 자신의 가장 밑바닥 인성이다.
그 자체도 내 모습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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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다 뻥이다. 결국 아프게 커서 잘된 사람들의 자기 자랑이다.
청춘이 아니라도 사람은 평생 아프다. 다 똑같다.
위인전 자서전 따위를 따라 성공의 길을 보지 마라.
그 사람의 삶과 마인드로 산다고 해서 그들처럼 되지 않는다.
결국 그들도 잘 되었기 때문에 책을 낸 거다.
누군가가 성공을 했던 것은 그 스스로 노력도 있었겠지만 모든 상황과 배경과 운이 따랐을 경우가 크다.
그 노력을 지금 시대에 내 삶에 대입한다고 해서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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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순간은 미루고 쌓아 둔다고 해서 뒤늦게 이자가 더해 돌아오는 게 아니다.
매 순간 다르며 꼭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살아서 거기에 따라오는 행복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십대에 사고 싶은 것을 십 년 후 돈 벌어서 산다고 그 기쁨과 행복이 같을 수는 없다.
그때만 맛볼 수 있는 행복의 가치는 절대 훗날 되돌아오지 않는다.
사람의 삶은 짧다. 매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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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계획을 짠다.
그리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조언을 얻고
이런저런 정보를 얻다가 어려움에 부딪히면 맘을 접는다.
그들은 그 일을 나중에 꼭 할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미루다 미루다 사람들은 그걸  “꿈”이라고 하더라.
그럴 필요 없다. 그냥 하면 된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조건 해라.
그 일을 함으로써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삶의 경험이 된다.
두려워 하지 마라.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하면 어떤가... 그냥 해본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를 조사한 통계를 보면 한 우물만 판 사람보다  몇 번씩 쓰러지고 일어선 사람들이 더 많다.
자기에게 맞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경험했을 때 아닐 수 있고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뜻밖에 잘 맞을 때도 있다. 일찍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과 경험이 한 사람을 성공으로 이끈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알 리가 없잖아. 누구도 삶을 여러번 살아 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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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수도 있다.
몇 백년 살 수 있다면 얻을 것만 생각하고 살아라.
인생은 짧다.
돈 많고 얻은 것이 많다고 다 행복한 삶은 아니다.
명예 있고 돈 많아도 구질구질한 삶 많다.
그런 삶이 행복해 보이나?
‘그래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마라.
이 순간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 , 눈치 보지 않고, 행복하면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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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김어준의 강의를 듣고 뭔가 신선하다고 생각 했다.
언제인가 제대로 된 사람은 그사람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어진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도 좋은 삶은 아니고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도 좋은 삶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 싫어하는 사람이 반이라면 그게 맞는 제대로 산 삶이라는 뜻.
나는 그런 삶을 사는 사람 중 한사람이 김어준인 것 같다.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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