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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못나가게 생김 ....
게시물ID : bestofbest_116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ya
추천 : 366
조회수 : 66659회
댓글수 : 8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30 11:3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29 22:37:07
타자가 느려서 음슴체 씁니다
오늘 회사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감
우리회사는 조금 오래된 건물이라서 화장실이 쭈그려 앉아서 일을 보는 대변기였고 남녀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임..
급하게 들어와 바지를 내리고 일을보는데...
제가 무릎 관절이 좀 안좋아서 무릎을 완전히 접지를 못해서  되게 엉거주춤한 자세로 똥을 싸는 타입임
한마디로 무릎을 한 90도 정도로 구브리고 그렇게 있으면 다리가 저리니깐  한손으로 뒤에있는 벽을 짚어서 몸을 고정 시켜서 일을 치름..ㅠ
 
그날도 어김없이  담배를 피면서 이런 희한한 자세로 똥을 누고 있었는데...
카톡 문자가 와서... 확인을 할려고 한손에 있던 담배를 입에 물고 주머니의 폰을 꺼냈슴
그러고 있는데 문득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들어보니...
 
우리회사 여자경리가 열린 화장실 문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거임...........................................
넘 급하게 들어온 나머지 실수로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 여자경리가 시바 노크도 안하고 그냥 문을 열어버린거임...
 
존나 진짜 눈빛과 눈빛이 마추치는 순간 ....진짜 찰나의 순간이었는데 ..
 정말 한 10초동안 시공간이 멈춰버린 느낌을 받았슴
 그때 내자세가 어땠냐면....
 
32323.jpg
그림은 많이 양호한데  내가 생각해도 정말 인간이 표현할수 없는 희한한 자태 였음
그때 봤던 여자의 표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슴...
놀람과, 경멸 , 분노 , 수치심이 뒤섞인 환상적인 표정 이었...........ㅠㅠ
그렇게 여자는 바로 문을 닫더니 사무실로 돌아갔는데...
 
일을 다 치르고도 도저히 사무실로 들어갈 용기가 안남...
잘못은 노크도 안하고 문을연 여자한테 있는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문을 잠그지 않아서 평생 못볼 참상을 기억에 남겨버린
나한테 잘못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
 
10분동안 안에서 별에별 생각을 다하다가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어디 갔냐고 물어보니
다른직원이 "후다닥 정리하더니 퇴근하던데" 라고 말함...
 
 
 
나이제 월요일 출근 어떻게해요...
진짜 하체의 모든 부분이랑 배설물 까지 적나라하게 다 보여줬는데...
회사내에서 나름 깔끔하고 품격있는 이미지였는데......
카톡 보내서 대화 좀 해볼려고 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될지 조언좀 해주세요
진지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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