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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글이 몇개 올라온거 같아..생생한 라이브 후기로...
게시물ID : bestofbest_120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칸자키나오
추천 : 390
조회수 : 7747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29 01:29: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9 00:12:04
프롤로그!
 
생생한 라이브이기 보다 구닥다리 라이브일수도 있겠네요.
 
때는 07년도말이라 기억됩니다.
 
개인사업을 하기에 동종업체에 친한 형두명과..(셋다 명함에는 대표이사타이틀 이지만 매일같이 술자리를 나누고 나이차이도안나서 그냥 형동생으로 지냄)
 
그당시 릴게임인 오션파라다이스~바다이야기~삼국지 PC방처럼생긴곳에서 하는 바둑이등등을 형들께서는 취미(?)로 즐기셨고
 
뭐 이때만해도 그냥 별 생각없었습니다.
 
하루에 잃어봐야 적게는 몇십만원~제일크게 잃었던게 바둑이할때 500이였나? 500잃고 아예 출입을안하게 됩니다.
 
그형말이 저거 완전 다보고치는 사기꾼같다나 뭐라나?
 
여기서 잠깐...저도 같이 다니긴하지만 하루 10만원 상한선을 제한하여 놀았기때문에 타격없이 잘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맨날 술쳐먹지말고 우리도 보드한번 타보자고하여 삘받아서 강원도로 출울발~~
 
갑작스런 아무준비도없던 일정이라 도착하니 어두껌껌한저녁.....
 
이왕왔으니 강원랜드가서 놀다가가자는 형님의 말에 처음가보는 곳이라 설렘을 안고 강원랜드에 입성!!
 
강원랜드입성하다! 
 
멋들어지게 발렛을 맡긴후 들어서려하면 그앞에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흐느끼는 소리부터 한숨섞인소리...뭐 즐거운표정의 사람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역시 도박은 폐가망신이란 말이 맞는군..(훗)
 
프론트에서 민증까고 이래저래 해서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이 생겻으며 얼굴도 박고 카드에는 하이원이라고 적혀있었던거 같네요.
 
입성하면 첫날이라 그런지 우와~~~쓰벌 사람 존나구 많네~~~
 
젊은이들부터 노인까지 장난아닙니다.
 
흡연장초자 발디딜틈도 없고 이건 화생방인지 흡연실인지 모를정도로...
 
게임을 시작하다!
 
이제 뿔뿔히 흩어져서 각자에 맞는 게임을 하기로합니다.
 
룰렛,바카라,블랙잭,주사위,빠칭코 등등
 
바카라,블랙잭은 아주기냥 인기품목이고 빠칭코는 먼 포스트잇을 붙여놨던지 자리를 맡아놓고 난리난리 그런난리도 없을겁니다.
 
주사위는 주사위3개 투명통안에서 튕겨나온숫자에따라 우린 숫자가 크다,적다,같다 숫자 몇이 나왔을꺼다..등등
 
맞추는건데 이건 그냥 판위에다가돈을걸면 되기에 오~~~단순하고 이게좋겠군..결정했어~하며 주사위게임을 즐깁니다.
 
룰렛은 영화에선 재밌어 보이는데 실제로보니 난잡해보이고 별로더라구요.ㅋ
 
그래서 전 주사위게임으로 이건 뭐 하이가 몇번나왔다 로우가 몇번나왔다는 전광판이있긴하지만
 
잃어봐야 오만원인데 ㅋㅋㅋㅋ
 
그냥 뒤에서 까치발들고 걸었죠..어라? 근데 자꾸 맞네요.ㅋㅋㅋㅋ
 
운이 좋나봅니다.
 
몇판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어? 커피부터 오렌지주스~포도주스~콜라,사이다,환타 중간벽에 설치되어있네요.
 
패스트푸드점처럼 컵대고 누르면 나오게끔...스케일 장난아닙니다. 공짜네요~
 
포도주스 킬러이기때문에 시음을 해봅니다. 맛있네요. 커피쪽으로 갑니다. 어? 이거 완전 달달하니 제입맛입니다.
 
몇년먹을 커피 그날 뽕을 뽑고나서 아~~~이제 이곳에 오만원을 뿌려도 이득을 본걸꺼야~~~하며 천장을 바라봅니다.
 
카메라가 무수히 있군요...돈 안걸어놓고 돈걸었다고 구라치면 천장의CCTV로 판별하여 손모가지 자르는거 같습니다.
 
한층 올라가니 식당이네요~ 이건뭐 없는게 없군요.
 
이제 형들을 찾으러 갑니다.
 
블랙잭에 앉아서 열심히 하고 있네요..표정이 밝지 않은거 보니 좀 잃었나 봅니다.
 
옆에 껴서 구경을 하는데 캬~~~블랙잭 재밌죠...
 
카드볼때 쪼이는 맛이있잖아요~ㅋㅋㅋ
 
어? 근데 아까 주사위와 마찬가지로 배팅을 앉은 사람만 하는게 아닌 뒷사람도 하네요.
 
뭐 어느정도 까지는 인정들어가나봅니다.
 
사람이 그리 많은데 테이블은 적으니....
 
음료수를 하도 쳐묵쳐묵해서 그런지 화장실이 절 오라 손짓하네요. 까짓거 가줍니다....
 
사람들 표정이 밝지 않네요. 물을빼면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 다른형을 찾으러 떠나볼까요? 어디 이렇게 숨없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몇바꾸 돕니다. 찾았네요...역시 인기품목인 바카라엿군요.
 
하는방법은 아는데 해보진않아서 그냥 구경만 해봅니다.
 
어라? 칩색깔이 노랗네요...것도 3개나 배팅하는군요..상한선인 30을 배팅했네요.
 
플레이어~뱅크~~~플레이어 윈~~
 
이겼네요..우와..몇분만에 30을 벌었군요..대단합니다.
 
형..이겻으면 가야지...낼 도 놀아야하니까...말해봅니다.
 
흠...그전에 잃은게 컷나봐요..맨증해야 한답니다.본전찾아야한다는 말이지요~
 
물을빼서 그런지 공짜욕심이커서 그런지 또 커피나 마시러 가봅니다..
 
역시 맛있어요~누가 탓는지 몰라도 기가막힙니다.
 
이왕 구경하는거 블랙잭에 가보자 해서 또 가네요.
 
구경을 좀 하다가 가자고 말을하니 데쟈뷰인가요? 같을말을 하네요.
 
얼마나 잃었는데? 200좀안된답니다.
 
흐미...난 몇만원 땃는데 잃은사람한테 가자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겠죠?
 
빠칭코로 이동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하얀바탕에 연필로 뭘 그려놓은듯한 화면인데 이뻐보여서 돈을 먹입니다.
 
또 먹여요~
 
또 먹입니다.
 
어 근데 이놈이 뱉어요~마구 뱉어요~운이 좋은 날임에 틀림이 없었나 봅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는군요~
 
들리는말을 들어보니 나갈시간인가 봅니다.
 
몇시간후에 다시 개장을 한다고 하네요~
 
시계를 보니 세상에나 몇시간 논거 같지도 않은데 동이틀시간이네요.
 
셋이 만나 정산을 합니다.
 
쓰벌~~이게 뭐야...10여만원을 땃어요~~ 전 대박이에요.
 
한명은 180마이너스 또한명은 300정도 마이너스군요.
 
침울해요~놀러와서 이런표정,이런공기,이런느낌은 처음입니다.
 
숙소로향해요~근데 배가 고프네요~해장국을 쳐묵쳐묵한후에 잠자리로 갑니다.
 
보드타면서 폼도재보고 자빠지고 하는 상상을 하는데 누가 깨우네요.
 
무슨 수능수험생도 아니고 나가잡니다.
 
좀 더 자고 타러가자고 하니...강원랜드 가자네요.
 
맨증해야 한답니다.
 
이때 말렸어야 했어요...이앞에 다가올 재앙을 알았더라면.....
 
 
헤어나올수 없는 늪에 빠지다!
 
중간 몇일은 생략합니다.
 
현재 스코어
나 마이너스 0원(딴돈 밥값내고 군것질했으니 편의상 제로)
A형 마이너스 700만원
B형 마이너스 1200만원
 
아~~~~이형들 갈생각을 안해요
 
A형은 가야되나 더해야되나 고민중이네요.
 
B형은 난 여기 있어야 한답니다.
 
B형은 노답이기에 A형을 꼬십니다.
 
올라가자고 존나게 꼬셔요...여자를 이렇게 꼬셨으면 오유를 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둘이 올라간다고 하면 같이 가겟지 생각했었죠..한명을 설득할때만해도..
 
왜냐? 차른 B형차 한대만 끌고 왔거든요.
 
어라? 근데 예상밖의 일이발생되네요..버스타고 올라가랍니다.
 
버스타고...버스?? 버스가 어딨는데? 몇년동안 버스한번 타본적없는데 외지에서 버스타고 올라가라고?
 
그게 형이 할말이냐고 따져제낍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버스타고 올라가랍니다.
 
물론 같이올라갈형도 난누구?여긴또 어디? 이상태였겠죠..
 
개인적으로 열이 오른전 맘데로 하라고 하고 A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몇년 안타봤어도 정류장 어디냐 물어보면 나올꺼고 돈내면 태워다 주는데 그걸 못해서 저런말 한게 아니죠..
 
같이 올라가자고 한건데 씨도 안먹혔나 봅니다.
 
수일이 지난후...............
 
A형과 만나 밥을먹다가 B형사무실 소식을 듣습니다.
 
사장이 한번인가 두번 잠깐 나오고 안나온답니다.
 
몇일이 지난후 연락을 해봅니다.전화를 안받아요~오우...직감을 하게 됩니다.
 
형..우리 내려가서 데려오자~ 애세끼 하나 살려야지.....
 
다시 악셀을 밟고 강원도로 향합니다.
 
강원도일병구하기
 
다시 강원랜드 도착...
 
초췌해진모습으로 게임을 하고 있네요.역시 바카라입니다.
 
어느새 주변인들과도 친해졌나봅니다.
 
대신 칩도 걸어주네요. 혼자선 30만원밖에 못거니까요~
 
이걸 병정이라고 할껍니다.나 대신 칩을 걸어주는 사람들..보수를 얼마받고 해주는지는 모르겠으나 3명이 같이거네요.
 
따면 120만원 잃어도 120만원...
 
그걸본 전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이건 아닌데...너무 큰데 판이~~밥이나 먹자고 꼬십니다.
 
게임판에 앉아있으면 나갈수가 없으니까요..
 
돈을 좀 땃는지 말을 순순히 들어요~
 
위에 밥을먹는데 계산을 첫날 발급받았던 카드로 하네요.
 
콤프라고 했던가...도박장에서 돈을 잃으면 그 카드에 일정액이 적립되나봅니다.
 
그걸로 밥사먹네요...ㅋㅋㅋ 시스템 참 좋아요
 
이제 온 목적을 말합니다.
 
올라갈꺼냐고..안갈꺼랍니다.
 
좀만 더하면 된답니다...
 
너네 가고나서 전당포에 차 맡겨서 그돈으로 게임해서 차도 다시찾고 슬슬 올라오고 있다고요....
 
어우 쓰벌 그럼 딱 몇시까지만 하고 올라가자~오케이?
 
오케이라고 하네요.
 
병정을 서랍니다.
 
하...쓰벌 이제 눈에 뵈는게 없나봅니다. 병정을 서라니요..단호히 거절합니다.
 
어? 근데 같이온 형이 또 안보여요..
 
어이쿠 이런 블랙잭가서 앉아있네요.
 
30만원어치만 하겠답니다. 이왕 온김에...그럼 지갑 나한테 맡기라고 했더니 냅다 주네요. 보관완료!!
 
평일 낮시간이이라 그런지 주말저녁보단 많지 않군요.
 
자리가 꽤 있습니다.
 
둘다 게임을 하기에 또 둘러보는일을 해야죠..
 
물론 7성급호텔 바리스타가 타놓은 커피도 잊지 않습니다.
 
몇시간이 흘렀을까요..블랙잭형이 오만원땃다고 가자고 하네요..ㅋㅋㅋ 왠일이래요? 기분은 좋군요
 
바카라로 향합니다.
 
가자고 하니 오케이사인을 날립니다.
 
어? 예상했던 반응과 다르지만 기분은 좋군요.
 
그곳에서 만난 병정들과도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멋져요...
 
이렇게 탈출에 성공하는듯 보였으나 시작은 지금부터였다는걸 그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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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강원랜드 글을 읽고 실제 겪었던일을 생각하며 쓰는데
 
생각할때는 몇줄 안될거같더니 쓰다보니 무척 긴 스토리였네요.
 
종반부는 시간날때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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