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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강아지 죽여서 경찰서 다녀 왔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22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Schlr
추천 : 926
조회수 : 46469회
댓글수 : 17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12 18:45: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2 17:34:49
출처 : 엠팍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99896&cpage=&mbsW=&select=&opt=&keyword=

지난주 금요일 , 아침 일찍부터 경찰서 다녀 왔네요... --;

월,수,금 은 자전거로 자출 합니다.

자출하게 되면,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아시겠지만, 아침에도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고 강아지 끌고 같이 산책?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늘, 신경쓰고 조심 하며 자출을 하는...

시속 23~25km 자출하던중....

저~ 멀리 시츄 한마리가  보행자도에서 제 방향쪽 으로 걸어오고  
뒤에는 아줌마가 뒤 따라 걸어오고 있더라고요

자출하면서 느낀점, 목줄없는  개 조심 --;
예전에도 목줄없는 개의 돌발 행동때문에 몇번 밟을뻔 했던
상황을 격어보고... 여러 사고 경험담도 들어봐서....

그래서, 시츄를 주의하고 있는데

2~3m 거리가 됐을쯤

갑짜기 비둘기가 제 옆차선? 으로 내려 앉더니

시츄는 비둘기쪽으로 달려가며 제 주행 차선으로 들어오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시츄를 피하려고 브레이크 잡으면서 핸들을 틀었는데

그만 시츄 목을 밟으면서  저도 낙차 했습니다.

역시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 나더군요 ,, ㅠ

저는 경황도 없고 정신도 없고... 낙차후 일어나면서 제 몸을 봤는데

왼쪽 허벅지, 팔꿉치, 어깨가 심하게 쓸리고..  자전거도 데미지가 심하더라고요 

그리고 시츄를 봤는데,,  깨갱 거리면서 경기 이르키는것 처럼 팔짝 팔짝 튀? 는 겁니다.

그모습 보니깐 너무 놀래서..  개 주인 아줌마도, 저도  손도 못대고 서로 놀라면서 보고만 있었는데....
팔짝 팔짝 튀던 시츄 행동이 느려지면서  숨만 깔딱 깔딱 쉬면서 조금 있으니깐   죽던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줌마는 울고,, 저는 제몸 아픈거 보다 시츄 죽은거에 너무 놀래서  멍하고 서있었는데

개 주인 아줌마가 울면서 멱살 잡으면서 저를 막 떄리더라고요 ㅠㅠ  살려내라고 ㅠㅠ

저는 죄송하다고 사과를 계속 하고 면서  맞고 ㅠㅠ

아주머니의 심정을 잘 알기에 맞으면서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별루 아프지도 않았고,,, ㅠ

근데 아주머니가 때리면서  낙차 하면서 쓸린 어꺠랑 팔꿉치를 때리는데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아픈내색을 했는데

뭐가 아프냐고..  개 죽여놓고 뭐가 아프냐고 욕하는데  

그떄부터 저도 정신이 돌아와서  열받았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아줌마가 가족한테 전화고.. 경찰한테 전화해서 저를 신고 하더 라고요 

저는 자전거 동호회등을 통해 이런 경우를 많이 듣고  
어떻게 처리 될거란걸 알았기 떄문에 그냥  아줌마의 행동에 그려려니 했습니다.

좀 있다 경찰이 왔고,  이런저런 사고 경위  설명한후

아줌마랑 저랑 경찰서 가서 정식으로 사건접수 했습니다.

경찰서 가서 조사 받고 있는데,  가족들이 오더니  삿대질 하면서 

살인마 취급 하면데... 정말 빡치더라고요..

암튼 결과는... 목줄없는  아줌마 100% 과실

저는 낙차로 인한 병원 치료비 청구 한다고 했고

자전거 파손 급액도 청구 한다고 했습니다.

토요일날 자전거 샵에 맞겨서 견적 받았습니다.

프레임 크렉 및 구동계 큰 기스등...  수리비용 980만원 청구서 받았습니다.

이런내용 일요일날 전화해서 통보 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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