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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자전거가 너무 부러웠던 취준생..
게시물ID : bestofbest_126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홍틱
추천 : 569
조회수 : 69965회
댓글수 : 7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9/12 15:54: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9/12 14:03:37
자전거를 타는 것은 매우 좋아하지만..취업 준비생에게 예쁘고 비싼 자전거를 사기에는 무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심플하고 예쁜 자전거를 타고 싶었던 취준생은 집에 있는 자전거를 튜닝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SKY_157.JPG

같이 해남 땅끝마을 까지 갔다 온 저의 애마 블루 샤크 입니다. 


우선 자전거 정비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DSC05525.JPG



스티커를 모두 떼어내고 스티커 자국은 다 닦아 내고, 많이 생략 되었지만 바퀴도 다 닦고 기어도 기름칠 해주고 체인도 다 닦고



그냥 다 닦았습니다.






SKY_179.JPG



다 닦고 나서 완성 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작업만 하는 건 그냥 스티커를 떼어 낸 것 일 뿐 저는 저만의 자전거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이니셜을 붙이고 싶었습니다.


 
SKY_7.JPG





흔히 이니셜 스티커 많이 판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집에 남아있는 시트지에 자로 그리고 오리고 잘라서 붙혀 넣었습니다.








SKY_6.JPG

그래서 붙혀 넣은 제 자전거의 모습입니다.




이로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전거가 완성 되었는데요.



저도 만족 스러운 결과입니다. 



그 다음은 핸드폰 거치대를 가지고 싶었는데요. 핸드폰 거치대가 무려 5만원 6만원 입니다..



이거는 정말 저에게는 사치였기에 핸드폰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이발소 옷걸이로 만들었는데요..



규격과 시행 착오 끝에 만들었는데요

IMG060.jpg

심플하지요?? 



디자인에 거슬리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고정이 안될 염려가 있기에 시범 주행을 해 보았지만.



고정은 정말 잘 됩니다. 휴대폰 젤리 케이스? 그게 필요하긴 하지만요..



불편함없이 돈 안들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듭니다.



1318595780554 (1).jpg


휴대폰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이어폰 끼고 주행한거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ㅜㅜ
(주행 중에는 이어폰을 끼지 않겠습니다.)



이것 까지 하고 나니 목이 마르고



물통 거치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존에 물통 거치대를 사용 했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빠지고 물통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생수를 하나 사서 가지고 다니는 저에게는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역시 만능 세탁소 옷걸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IMG768.jpg


안장 뒤에 고정시켜 빼고 넣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IMG770.jpg

이건 착용 샷입니다. 사실 좀 너저분 한 감이 있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편리하고 돈도 안들이고 튜닝을 마쳤습니다.



다음에 취업을 하고 첫 월급은 가족에게



두번째 월급은 무조건 자전거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때 새 자전거 생기면 인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전 주행 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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