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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역사입니다 찬찬히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146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의목소리
추천 : 720
조회수 : 22818회
댓글수 : 7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1/29 14:15: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1/29 13:07:26

1. 창세기.

 

광할한인터넷 망에 한 바보가 있었으니....

 

어느날 바보는 생각했다. 사람들의 메일에 유머를 보내어 즐거움을 나눠주자.

 

바보는 비둘기를 시켜 하루하루 유저들에게 신선한 유머를 보냈고. 사람들은 기뻐하였다.

 

그렇게 오늘의 유머가 메일링 서비스가 탄생했다.

 

 

 

2. 건국기

 

바보는 매일 같이 비둘기를 시켜 사람들에게 유머를 전달했다.

 

그러던 어느날 비둘기가 말했다.

 

"바보님, 바보님, 유저들이 서로 만나고 싶어해요."

 

그 말을 들은 바보는 광활한 인터넷망에 사이트를 만드니

 

그 이름은 ‘http://www.todayhumor.co.kr/’ 오늘 날의 오늘의유머 되시겠다.

 

그리하여 메일을 받던 사람들이 사이트에 몰려들었다.

 

유저들은 서로의 유머를 공유하고 화기애애하게 살았고 바보가 생각해 낼 수 없는 유머를 떠올려 공유했다.

 

그쯤되자 비둘기는 할 일이 없어졌다.

 

바보는 비둘기의 공로를 치하하며 사이트의 한 지역을 나누어 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비둘기는 말했다.

 

“바보님, 저는 이제 유머가 지겹습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그러자 바보는 비둘기를 자유게시판에 박아 넣었다.

 

그리하여 베스트오브 베스트, 베스트, 유머자료, 유머글, 자유게시판이 탄생되었다.

 

 

3. 안정기

오늘의 유머 사이트는 점점 부흥하였지만 사람이 많아지고 점차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바보는 하나씩 글을 둘러보며 범죄를 처벌하였지만 혼자 관리하기엔 사이트는 너무 커져 버렸다.

 

결국 범죄가 점점 심해지자 바보가 생각하길.

 

‘글이 써지기 전에 확인을 받게해서 광고, 음란성 글을 걸러내자.’

 

바보는 평소 규칙 없이도 잘 활동하던 일반 유저 몇 명을 뽑아 토스유저라 이름 붙였다.

 

토스유저들은 바보운영자와 함께 오늘의 유머 마을에 올라올 글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걸러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소리쳤다.

 

“제 글을 빨리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은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죠?”

 

“제 글은 언제 올릴 수 있나요?”

 

문제가 생김을 직감한 바보가 토스게시판으로 가보았다.

 

그곳엔 올라와야 할 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지만 토스유저는 없었다.

 

모두 지쳐 쓰러져 잠이 들거나 출근을 하는 등 본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보는 다시 생각했다.

 

‘처음으로 돌아가자. 대신, 쓴 이후에 확인해보자.’

 

바보는 지난 실패를 떠올리며 파워유저를 모았다.

 

바보는 파워유저들에게 자신과 함께 좋은 마을을 만들자고 말하였다.

 

가끔씩 일어나는 범죄는 파워 유저들에게 차단되었으며 마을은 평화를 되찾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모든게 잘 흘러갔다.

 

그러다 어느 날 파워유저 한명이 자신의 권한으로 선량한 사람의 글을 삭제하였다.

 

파워 유저는 자신이 잘 못 한걸 알았지만 때는 늦은 뒤였다.

 

자신의 본분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봉사하는 것을 권력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나서 운영자에게 말했다.

 

“파워 유저들이 너무 힘이 세요. 어떻게 하면 좋죠?”

 

바보는 다시 한번 깊은 생각에 빠졌다.

 

 

파워유저가 사라지고 한동안 바보는 혼자서 마을을 정리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었고 바보는 고심 끝에 이번엔 클린유저를 모았다.

 

몇몇 사람들이 파워 유저와 다른 게 무었이냐 우려를 표했지만 바보는 말했다.

 

“이번엔 명확한 기준을 줄겁니다.”

 

신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내렸듯 바보는 클린유저들에게 기준을 내려주었다.

 

1. 광고글.

2. 도배글.

3. 과도한 욕설글.

4. 음란성글.

 

이를 보고 클린유저는 봉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발생했다.

 

저 기준 이외에도 많은 잘못된 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보는 항목을 하나씩 추가했다.

 

5. 지역감정글

그제서야 마을이 조금 평화로워졌다.

 

 

 

4. 대 복권시대

 

오늘의 유머 마을에 즉석복권 판매점이 열렸다.

 

그러자 너도나도 복권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이 복권은 회색선을 긁으면 유머가 나오는데 이는 복불복이었다.

 

이때 가장 유명한 유머로는

 

‘골든글러브사건’이 있다.

 

 

 

 

 

5. 안정기

오랜만에 숨을 돌린 바보는 암행어사 마냥 마을을 돌아다녔다.

 

자신과 함께 마을을 만든 마을 사람들을 위하여 무었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가끔 베스트에 가는 사람의 명치를 쌔게 쳐서 토하게도 만들어주고

 

또 어느 날은 뒷북도 설치하였다.

 

다만, 만든 첫날은 사람들이 하도 뒷북을 쳐대서 북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또 기념일이 올 때마다 마을 로고를 바꾸기도 했다.

 

글을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댓글에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다른 마을과 대비되는 오유의 특색이 되었다.

 

그러다 하루는 바보가 마을 운영자금이 부족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다.

 

“마을을 운영하는데 돈이 모자라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람들이 다짜고짜 바보에게 돈을 던졌다.

 

갑작스런 돈에 바보는 당황했다.

 

고민 끝에 바보는 결국 사람들에게 이돈을 돌려주기로 마음먹고 자비로 마을을 운영비를 냈다.

그런데 자신의 돈을 다 내고 나니 밥 먹을 돈이 없었다.

결국 바보는 사람들이 모아준 돈을 조금 꺼내 그날저녁 치킨을 시켜먹었다.

 

바보는 치킨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치느님께 회계의 기도를 드렸다.

“치느님, 회계합니다. 제가 잠시 배고팠지만 이 돈은 다시 제사비로 채워 넣겠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이 화가 씩씩 나서 운영자의 집으로 몰려갔다.

 

운영자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배가...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모아준 돈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하루를 못 참고 치킨을 시켜먹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마을사람들이 빡쳐서 말했다.

 

“야이 바보야! 그거 치킨 사먹으라고 모아준 돈이야! 누가 돌려주려고 하는 거야! 빨리 치킨 마저 입에 안 넣어?! 그리고 마을에 광고도 팍팍 넣으란 말이야! 누가 사비로 운영하래!”

 

운영자는 혼란에 빠졌지만 일단 시키는데로 치킨을 다먹었다.

 

다음날 운영자는 자신에게 돈을 준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 돈을 돌려주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운영자 등짝을 후려치며 그돈으로 치킨이나 더 사먹고 광고 좀 들이라며 돌려보냈다.


이 사건 이후 마을은 더 화기애애해졌고

 

운영자와 치킨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6. 확장기.

 

치킨을 먹은 후 바보는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마을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더 다양하게 놀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건설하였다.

 

공포게시판, 시사게시판, 게임게시판, 디카게시판, 지식인, 파운더게시판, 자료게시판, 낚시 오토바이, 자옹차, 애완동물, 고민, 컴퓨터, 지식인, 플레시게임방, 농구,축구, 야구 스포츠, 무한도전, 드라마외드, 음악, 지식인

 

그중 당연 으뜸은 과학게시판과 애니게시판이다.

 

하앜.

 

바보는 게시판 수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마을을 개조하였다.

 

이는 신의 한수가 되어 많은 모바일 유저들이 들어 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었다.

 

모바일 유저의 유입으로 마을은 이전과 상상도 못할 만큼 커졌으며 그만큼 더 다양한 게시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7. 임진왜란 + 스타쉽트루퍼스

 

평화롭던 오늘의 유머 마을은 이제 나라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커졌다.

 

바로 이 황금기에 일ㅂ.... 왜구 놈들이 쳐들어왔다.

 

평소에 DC의 변방국가인 정사갤에서 쳐들어오는 왜구가 있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가 너무 거대하였다.

 

시사게시판의 최정예들도 이들을 막지 못하였다.

 

오늘의 유머는 왜놈들의 공격에 몇 번이고 손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을 한가운데 땅굴을 파고 들어온 왜놈들은 닥치고 물어뜯으며 마을을 초토화시켜 나갔다.

 

사람들은 반대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왜놈들에게 대항했지만 왜놈들은 벌레때 마냥 너무 많아 죽여도죽여도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루리웹, 여시, 뽐뿌, SLR크럽, 베스티즈, 인스티즈 등등... 주변국들은 군대를 조직하고 치안을 강화하여 이를 막아 냈지만 유독 오늘의 유머는 왜구에 대응하지 않았다.

 

마을사람들은 바보에게 물었다.

 

“저희도 치안을 확대해주세요.”

 

하지만 바보는 생각했다.

 

오늘의유머는 누구나 들어와서 놀 수 있는 광장가 같은 장소이다. 왜구도 사람이니 함께 포용해야 하는 것 아닐까.

 

바보는 왜구들이 잠해지길 기다렸고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은 참고 견뎠다.

 

하지만 왜구의 침략은 갈수록 심해졌다.

 

날이갈수록 마을은 피혜해 졌고 남아있는 건물이 거의 없었다.

 

베스트, 베오베는 하루가 멀다하고 테러를 당했으며 밤 낮 할 것 없이 왜구의 공세는 계속 되었다.

 

바보는 계속 생각했다.

 

마을 안에 왜구들이 따로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만들어 봤지만 그 게시판은 왜구의 손에 하루 만에 박살나버렸다.

 

(후에 이 사건을 뒤돌아 볼 때 사람들은 바보가 하도 좋은 마을에 있다 보니 왜구들도 사실은 착한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피폐해져 갔고 그중 몇사람은 결국 마을을 떠났다.

 

그때 한 사람이 소리쳤다.

 

“야이 바보야! 쟤들은 사람도 아니야 벌레라고!”

 

그 말을 들은 바보와 마을사람들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왜구는 온데간데없고 벌레들만 가득했다.

 

그제서야 바보는 벌래를 퇴치하기 시작했다.

 

 

 

8. 대정화.

바보는 클린유저들을 불러 모았다.

 

그중 한명은 승질을 못 참고 먼저 벌레들과 싸우다 자폭한 상태였다.

 

바보는 클린유저들에게 조금 더 큰 권한을 주었다.

클린유저들과 일반유저, 바보는 힘을 합쳐 벌레를 퇴치해 나갔다.

 

약 1년간의 노고 끝에 벌레는 많이 사라졌다.

 

이후로도 본모습을 숨기고 인간 행세를 하는 벌레들이 몇몇 있긴 했지만 일반유저와 클린유저들은 벌레가 본모습을 드러 낼 때마다 찾아 격리햇다.

 

 

9. 과도기

 

다시 마을에는 조그만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건국 초기에 있던 유저의 권한 문제로 온마을이 들썩인다.

 

하지만 괜찮다.


바보와 유저들이 지금까지와 처럼 잘 해결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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