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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아닌것 같다..
게시물ID : bestofbest_15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ForVendetta
추천 : 265
조회수 : 25104회
댓글수 : 2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2/28 17:32: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2/28 16:37:45
11년..

메일링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11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동안 오유를 해왔다.
클린유저도 해보고, 3번의 탈퇴도 해보고..

그 시간동안 운영자님은 많이 지치신거 같다.. 특히 최근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며칠전 "운영팀장" 체제의 출범을 알렸고, 연이어 올라오는 공지...

운영팀장 체제를 출범하면서 올리셨던 공지중에 
"오유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오유의 진화과정을 계속 지켜봤었고(글을 쓴 적은 없지만)
그래서 오유의 철학(그런 게 있다면)이나 원칙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고,
오유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이해하고 공감하는것과... 실제로 생각하고 실천하는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일전에 운영자님이 오유는 "광장"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광장지기"이며 사용자는 "광장 이용자"... 클린유저는 "청소부"라고 말하셨죠.

"청소부"가 버리지않아야할 쓰레기도 청소하고, 이것저것 사건이 많아 "운영팀장"체제를 출범하셨겠지요.
그러나 사용자들이 생각했던 "청소부 관리"와는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운영자님은 광장에 의자 하나를 놓을때도 광장 이용자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고, 여러 의견을 취합해보시기도 했죠
결국엔 의자를 못놓을때도 있었고, 적당한 위치에 놓을때도 있었습니다.

근데 운영팀장...은 의자를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 설치해버립니다. 그 길을 다니는 사람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서요.

운영자님에게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생각과 실천이 달라서 그런거겠죠.

운영팀장님을 비하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명확히 11년동안 운영해오시던 운영자님과는 많이 상반되는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관리자 직급에 있는 분이 그렇게 하신다면 따라야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11년동안의 오유 행적을 보자면...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운영팀장 체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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