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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세계의 ( 생김새가 ) 신기한 생물들 3편
게시물ID : bestofbest_151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몽
추천 : 323
조회수 : 55772회
댓글수 : 5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3/03 20:42: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3/03 14:13:06
http://youtu.be/uKzhqFP0cFM
유튜브 태그 생성기 (ver.OU Helper)




어제까지만해도 먼산을 바라보던 제가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서 3편을 재빨리 작성하게 되었어요 ㅋㅋㅋㅋㅋ
두 편이나 연속으로 베오베를 갔네요. 추천 주신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편은 식물 특별 편입니다.
그래서 혐을 붙일까 말까 하다가 그냥 안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딱히 무섭거나 혐오스러운 식물은 없거든요. 
그러면 공게에 쓰면 안되는 가 싶지만 그렇다고 아예 공포스러움이 없는 건 또 아니라서요. ( 또 지금까지 여기다가 쓰기도 했고...)
왜냐면 식물들이 하나같이 기괴합니다. 잎이 자라다가 죽어버리질 않나, 피가 흐르질 않나, 또 시체냄새가...(라플레시아 아닙니다!!)

3편에서는 드디어 bgm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시작합니다. 






1. 서와로 선인장 
1.jpg
출처: http://de.wikipedia.org/wiki/Carnegiea_gigantea

흔히 보던 선인장이죠? 그런데 이 선인장도 마냥 평범한 선인장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 선인장이 제일 큰 선인장입니다. 크기는 그래서 정말 큽니다.
높이는 12~15m (최대 20m)로 자라고 두께는 30~70cm 입니다. 
그런데 특징이 그게 다에요.....그래서 내용이 별로 없어요 하하하


3.jpg
출처 : http://www.nazflora.org/carnegia_gigantea.htm


2.jpg
출처 :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Carnegiea_gigantea_near_Tucson_2.jpg
5.jpg
6.jpg
출처 : http://www.nazflora.org/carnegia_gigantea.htm

이건 꽃입니다. 선인장 주제에 꽃도 있어요. ( 사실은 선인장마다 꽃은 다 있습니다. 문제는 잘 안 펴서 문제죠. )
선인장 꽃이 의외로 이쁩니다. 왠만한 꽃만큼은 예쁘거든요.

너무 정보가 없으면 안되니까 선인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죠.
선인장이 꽃이 안 피는 이유는... 꽃 피우다가 죽어요.
꽃의 목적은 번식인데 그러면 수분을 할 생물이 필요하죠.
그런데 그런 생물이 없이 꽃만 피운다면... 예 그냥 으앙 죽음 입니다.
사막에 비가 내리는 날이 있긴 있습니다!! 신기하죠?
1년에 한번 내릴까 말까 지만 한번 내리면 엄청 내린답니다.
그 때 사막의 모든 생물이 바쁩니다. 얼마나 좋겠어요. 비가 내리는데
식물은 그 시기에 꽃을 피우고 번식합니다. 그리고 보통 꽃을 피우고 번식한 다음에 힘들어서 죽는 경우가 있죠.
일생에 단 한번에 모든 걸 바쳐서 ㅅㅅ를 하고 죽는 거죠. 
그래서 선인장도 꽃이 있어요. 번식을 해야 하니까요 ㅋ



그보다 찾아보다가 재밌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이게뭐얔ㅋ.jpg

음.........? 뭐? 노무현 대통령님이 왜 여기에... 그놈들의 음모인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만 사실은...










ㅋㅋㅋ.jpg
roh를 노무현이라고 해석을 해놨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번역기!!!








그럼 다음 생물로 갑시다. 
이제부턴 기괴해집니다.










2. 촐라 선인장

1.jpg
출처 : http://www.birdsandblooms.com/blog/how-to-create-more-cacti-from-one/

이번에도 선인장입니다. ( 이번엔 선인장이 좀 많을 거에요. 건조한 기후가 극한 상황이다 보니 특이한 얘들이 많아요. )
솔직히 이번 얘는 독특하긴 한데 그건 과학자 이야기...죠
영하 18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거든요.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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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rchive.bio.ed.ac.uk/jdeacon/desertecology/tedimag.htm

저 북슬북슬하게 보이는 게 다 가시입니다. 앉기라도 하는 날엔...
심지어 영어권에서는 별명이 테디베어 촐라 입니다. 이게 어딜봐서 테디베어냐 
엄청난 밀도와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는 1.5 m 정도 입니다.

사실 선인장과 선인장속에 있는 원통처럼 생긴 줄기가 서로 맞붙어 있는 선인장 종들을 촐라라고 부른답니다. 가시 길이가 긴건 12.5 cm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침이네요
사진은 optuntia bigelovii라는 종이구요. 
촐라 안에서는 크기는 제각각입니다만 가시는 다 똑같이 생겼어요. 
보통 부모의 옆에 새끼가 다시 자란다고 합니다. 가족단위로 자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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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jpg
출처 : http://www.cas.vanderbilt.edu/bioimages/species/opbi.htm

가시 확대샷. 정말 아퍼보여요. 아 그리고 이거 우리나라 집에서도 기르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이게 조그마한 종도 있어서요. 












여기 까지는 그래도 우리가 막 놀라거나 하는 건 없지만 다음 생물부터는 후후후












3. 푸야 라이몬디

1.jpg
출처 :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2eaYA

이번 식물은 파인애플과 사촌지간인 식물로 보시면 됩니다. 
사는 곳은 안덱스 산맥입니다. 파인애플과 사촌인데 안데스
자생하는 곳이 얼마 없는데 그게 다 안덱스 산맥에 몰려 있습니다. 입맛 한번 까다롭네

이 식물은 초본 식물 중 가장 큽니다. 초본이라고 함은 목질구조가 없는 아이들을 말하는데
이 아이는 10m 까지도 크면서 목질 구조가 없어요. 작은 나무들은 10m 못 자라는 얘들도 많은데...
초본 식물중 가장 커서 이 식물은 가져온 건 물론 아닙니다. 두번이나 그러면 전 인간도 아님( 솔직히 1번서와로 선인장은 왜 가져왔나 싶습니다.)
그럼 설명하기전에 사진부터...

6.jpg

출처 http://fcbs.org/cgi-bin/dbman/db.cgi?db=photo&uid=default&photono=1365&ww=on&mh=5&view_records=View+Records

이런 꽃이 봄에 다닥다닥 피는데요.
문제는 이 꽃이 필만한 크기로 자라는데 100~150이 걸립니다.

단위가 뭘까요. 시간? 달? 
솔직히 달이 가장 그럴 듯 하긴 한데
년이에요. 100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래서 가져온 거에요.
아무래도 고산지대에서 살다 보니 양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가 봐요.
꽃은 이쁜데 말이죠.
2.jpg
출처 : http://www.iucn.org/?4143/Extinction-crisis-continues-apace

4.jpg
출처 : http://botany.cz/en/puya-raimondii/

저렇게 꽃이 다닥 다닥 핍니다.

현재 이 식물은 멸종위기종인데요,
아무래도 서식지가 적거니와 역시 환경오염이...........아닙니다.


사람들이 이 아이를 불태우기를 좋아한데요...역시 인간은 만악의 근원?
그래서 멸종위기종이 되었어요.







그럼 다음 생물로 가시죠.
진짜는 이제부터입니다.













4. 타이탄 아룬
1.jpg
출처 : http://truefunnystories.info/swiss-giant-titan-arum-first-opened-after-75-years/

스위스 바젤대학 식물원에 있는 2.44m 짜리 타이탄 아룬입니다.

좀 익숙하죠? 예전에 이거 피었다고 우리나라에서도 기사가 많이 떴었죠.
학명은 아모르 포탈루스 입니다. 

원래 라플네시아를 가져올까 하다가 그냥 이 아이로 정했어요.
라플네시아는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리고 꽃이 얘가 더 커서요.
그래도 부연 설명을 하자면 라플네시아는 기생 식물이에요. 그런데 1m까지 크죠. 기생하는 주제에 크다


그러면 이제 타이탄 아룬에 대해서 말해 보죠.

2.jpg
http://news.bbc.co.uk/2/hi/in_pictures/4468829.stm

영국 런던 kew 식물원 2.11m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저지대 열대우림입니다만
역시 멸종위기고요. ( 얘는 정말로 환경오염때문이죠 )
특징은 악취와 크기죠.
악취가 나는 이유는 라플레시아와 비슷합니다.
수분을 시켜주는 파리와 시체 딱정벌레를 유혹 하기 위해서죠.

시체 딱정벌레는
4.jpg
출처 http://bugguide.net/node/view/389638

이렇게 생겼어요. 이제 왜 공게인지 아시겠죠?
시체 딱정벌레가 한 종류는 아니지만 얘가 가장 화려해 보여서 가져왔습니다.
( 그리고 사진에 잘 보시면 작은 벌레가 등딱지에... 소곤소곤 )


그런데 
타이탄 아룬 사진을 찾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 했는데요
5.jpg
출처 http://www.umsl.edu/~biology/Graduate%20Programs/Titan%20Arum/info%20.html
6.jpg
출처 http://www.arkive.org/titan-arum/amorphophallus-titanum/image-G7621.html

위에 하얀 게 수술이가 그 아래가 암술인데...

암술의 모양이 꼭 금단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나만 그런가...) 본격 음란 마귀 인증
아니 근데 진짜 그렇지 않나요? 제발... 정상 생활 가능하세요?






그러면 다음 생물로 갑니다.




5. 윌빗치아
4.jpg
출처 : http://it.wikipedia.org/wiki/Welwitschia_mirabilis

왠 다 말라가는 시레기를 가져왔냐고요?
아닙니다. 저거 실제로 살아있는 식물이에요. 외관상 그렇지...솔직히 저도 죽은 것 처럼 보여요 으헝헝

서식처는 남서 아프리가 나미브 사막입니다.겉씨 식물이구요


1.jpg
출처 :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Welwitschia-mirabilis-female.jpg

2.jpg
출처  http://it.wikipedia.org/wiki/Welwitschia_mirabilis

그래도 나름 꽃도 있습니다. 근데 꽃처럼 안 보입니다


3.jpg
출처 : http://it.wikipedia.org/wiki/Welwitschia_mirabilis
이게 가장 큰 표본 입니다. 높이 1.4m 직경 4m 정도 됩니다. 꽤 크죠.



6.jpg
출처 : http://www.biolib.cz/en/image/id18227/

그래도 좀 싱싱한 놈도 찾아 봤습니다. 하지만 싱싱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식물이 특이한 점은 잎의 말단 부분은 점차 건조해져서 사망하게 된다는 겁니다. 네 죽은 거 맞습니다
잎의 끝부분은 진짜 죽은 거죠.

그런데 저렇게 잎의 일부가 죽은 채로 2000년을 삽니다. 식물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웁니다.

수분을 얻는 방법은 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잎으로 안개를 응축시킵니다.
사는 곳이 사막이니... 말라 죽어가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죠.
찰스 다윈은 이 식물은 보고 식물의 오리너구리라고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조설자가 등장합니다 "찰스다윈 꺼졍!"
 

우리나라 블로그를 찾아보면
이슬만 먹고 2000년을 산다는 표현이 많은데...


아니 그럼 식물이 이슬말고 뭘 먹고 산답니까 햇빛이랑 이산화탄소도 먹는데?
아무리봐도 그냥 배낀 거에요 ㅠㅠ 








이렇게 한탄을 하면서 다음 생물로 넘어 갑니다.















6. 용혈수 

2.jpg

http://www.darkroastedblend.com/2008/09/most-alien-looking-place-on-earth.html


물론 아래 두개는 아니고 위에 두개가 용혈수 입니다.
아래두개는 예멘 소코트라섬입니다. 소크트라섬은 종의 80%가 고유종이라고합니다.

용혈수는 되게 유명했죠. 서프라이즈에 한번 등장해서... 저도 그거 보고 알게 된 거구요.

이번에 정보를 찾아봤지만... 서프라이즈에 나온 거 제외하고는 별다른 정보가 없네요.
다시말하면 서프라이즈에 애초에 나온 정보가 거의 없으니 저도 찾은 정보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죠.난 망했어!!



3.jpg





4.jpg
http://chuck-bluestein.hubpages.com/hub/Health-Benefits-of-Dragons-Blood-Sangre-De-Drago


5.jpg

http://www.ccbolgroup.com/sangre.html

이 나무의 특이한 점은 사진처럼
수액이 빨갛습니다...

이렇게 색깔때문에 염료나 약으로 이용되고 심지어는 연금술에 재료로써도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로마로 수출되기도 했다고합니다. ( 현재에도 바니쉬의 재료로는 쓰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기괴한 모양과 수액을 가지게 된 이유는
건조한 사막 기후를 견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산에서 가끔 안개가 내려오는데 이 나무의 긴 잎에 그 수분이 축적되는 거죠.
그 증발을 막기 위해서 수액이 저렇게 변한 거고요



어떤 사이트에서는 이거 빨갛다고 혈액 혈관 심장에 좋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헐... 왜 사과도 좋다고 그러지 아 사과는 좋은 거 맞구나
















오늘은 여기까지에요.
솔직히 동물편보다는 제가봐도 임팩트가 좀 약합니다. 딱정벌레 보고 놀라신 분들 죄송합니다....


다음편 부터는 이번편처럼 주제를 정해서 할 생각입니다. ( 그리고 아이디어 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언제 나올지는 모릅니다. ㅋㅋ 워낙 후보가 많아요. )
아이디어 내주시면 감사하게 받아 먹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4편에서 만나요!! 






1편 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592&s_no=151592&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2편 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641&s_no=15164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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