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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댓가구나~
게시물ID : bestofbest_15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Full◈
추천 : 234
조회수 : 21458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1/19 00:06: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18 01:55:25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뉴스를 처음 접하고 나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참... 다시 북송 됐답니다. 목숨을 걸고 탈북을 해서 드디어 고국에 돌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그 희망을 가졌던 가족들이 다시 북한으로 잡혀갔대요. 그것도... 다른 곳에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그 가족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조국 대한민국 총영사관 앞에서 잡혀갔답니다...... 어느나라건 영사관과 대사관은 그 나라의 영토라고 규정짓고 있는데... 정작 그 곳을 향해 목숨을 걸고 찾아왔던 국군 포로 가족들을 보호해주지 못할 망정... 결국은 북한으로 보낼때까지 손 한 번 못쓰고 보내고 나서야 어쩔수 없다고 하고있네요.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국군 가족에 대한 댓가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인가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그저 세계에서 변방에 자리잡은 힘없고 조그만 나라에 불과한가 봅니다. 자국의 국민. 그것도 자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했던 포로조차 고국으로 데려오는데 실패하는 지금 이 현실이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과연 그 국군포로 가족이 한국보다 힘 있고 더 나은 나라 총영사관에 갔었다면 이런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제 이해가 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가려하지 않고 더 나아가 한국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왜 외국으로 가려 하는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목숨과 세월을 모두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우고 힘써도 나에게 돌아오는 게 없는데. 아니. 나는 아니더라도 나라를 위해 바친 내 빈자리에 대한 나의 가족에 대한 댓가가 눈꼽만큼도 아니 털끝만큼도 없는 나라에 그 누가 목숨과 젊음 그리고 시간을 바치려 할까요. 목숨을 걸고 사력을 다해 탈출했지만.... 정작 가고싶던 고국에서는 그들을 내버려둔다는걸 알았을 그 가족들이... 북한으로 다시 잡혀가는 그 길에서 그 가족들이 흘릴 눈물과 한숨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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