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저는 그다지 논리적이 아니라서 그냥 닥치는 대로 써 봅니다.
1. 재벌과 대기업 구분
우선 재벌과 대기업을 구분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구글생명, 구글건설, 구글베이커리, 구글떡뽁이는 없습니다.
구글은 그냥 대기업입니다. 재벌은 아닙니다.
삼성생명, 삼성건설,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에버랜드...
계열사가 수백개가 넘습니다. 삼성은 재벌입니다.
2. 삼성 죽이기
삼성 죽이기라는 말은 보수 새끼들이 만들어낸 말입니다.
진보에서 미쳤나요? 삼성 죽이기라는 말을 쓰게....
재벌 해체라는 말은 씁니다. 이 말은... 삼성을 보고 죽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
전자, 생명, 건설, 카드, 증권, 물산, 애버랜드... 다 별개의 회사로 독립하라는 겁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삼성전자에서 폰팔아 번 돈으로 건설 적자난거 메꾸지 말라는 겁니다.
전자 주주는 무슨 보살입니까? 전자에 투자했는데 왜 건설을 도와줍니까?
그건 기업간의 공정한 경쟁이 아니죠... 이런 짓거리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회사에 필요한 사무 비품을 납품받을 목적으로
또 계열사를 설립해서 이미 있는 기존의 소규모 비품 업체들을 죽이지 말라는 겁니다.
또 제빵, 떡뽁이, 면장갑 나무젓가락 수입 이런 영역으로 확장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게? 삼성 죽이기 입니까?
이게 삼성 죽이기 인가요?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이 공정한 게임을 하자는 것입니다.
3. 투자의 기본은 '분산 투자'
미국의 투자의 귀재께서 투자의 기본은 분산 투자라고 했습니다.
한국이 오직 삼성에만 다 투자하다가는 진짜 한국이 죽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10억이 있다면 그 돈을 모두 한 회사에만 다 걸겠습니까?
한국 경제가 진짜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너무 삼성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겁니다.
먼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선 가능성 있는 벤처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삼성이 지어준 아파트에서
삼성이 만든 폰, 삼성이 만든 TV, 삼성이 만든 노트북 쓰면서
CJ가 만든 오뎅, CJ가 만든 김치, 두부, 마늘 장아찌를 먹으면서
CJ가 제공하는 케이블에 CJ가 만든 아이돌이 춤추는 걸 보는게
행복하신가요?
그러다가.. 한국은 진짜 망합니다....
조선시대 종놈도 아니고....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떠들고 다니면서...
이거니의 종놈이 되어 돌쇠처럼 마당쇠처럼 사는게 그렇게 행복하십니까?
당신의 몸 속에 그 종놈 유전자를 제발 버리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몇 마디만
삼성 전자에서 근무한 연구원이 개발한 특허로 삼성이 6백억원을 벌었습니다.
그러면 삼성은 그 연구원에게 무엇을 해 주었을까요?
인센티브 2억 주고 쫑 냈습니다... 이게 정말 공정한 걸까요?
님이 만약 남에게 6백억원을 벌게 해 줬는데 남이 님에게 2억만 딱 주면..
그래도 삼성을 찬양하시겠습니까? 공정하다고 느낍니까?
그 연구원이 조그만 벤처를 하나 설립하고 그 벤처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삼성에 기술 지원을 하고 그에 정당한 비용을 벤처에 지급하고
이렇게 되어야 나라가 튼튼하게 발전을 하는 겁니다.
지금처럼 All-or-Nothing 세상이 되면...
삼성이 어려워질때 삼성만 망하는게 아니라 전 국민이 같이 망하게 됩니다.
그러지 말자고 재벌 해체를 하자는 겁니다.
삼성이 실수하면 삼성만 망하라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