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물티슈 쇼핑몰에 근무중인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오늘 아침 발주서를 보다가 우연히 배송메세지를 보는데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세월호 사고로 힘들어하시는 가족분들께 보내는 물건입니다. 빠른 배송 바랍니다.'
수령지 주소는 진도 실내체육관.
바로 고객님께 전화드려 혹시 지원물품이시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하셨습니다.
통화를 종료하고 대표이사님께 이 상황을 보고 드리니 직접 고객님과 통화를 하시고
주문주신 수량에 관계없이 지원물품 택배로 발송하였습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그 고객님이 아니었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인터넷 기사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가슴이 무너집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 그만 데려가세요...
* 홍보성으로 의심될까봐 업체명, 수량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