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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대표의 회사, <전시동원구난업체 1호>로 지정돼 있다는데...
게시물ID : bestofbest_157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마을
추천 : 306
조회수 : 22258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4/21 18:53: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4/21 09:33:48
-[다이빙벨]을 포함한 이종인 대표의 구조수색작업 참여가 왜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걸까요?
-아래 기사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의 회사가 <전시동원구난업체 1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정부의 그 같은 '지정'이 현재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도 답답한 나머지 관련 기사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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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대표, 구조작업 관련 반박 인터뷰 (요지) 
“사흘동안 '깜깜했다, 어렵다' 이런 말밖에 못하는가”
 
세월호가 침몰된지 만 사흘이 훌쩍 넘어갔는데도 생존자와 시신조차 건지지 못한 것에 대해 해양구난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하려고 했으나 아무 것도 못했다는 얘기 밖에 더 되느냐”며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언제까지 물살 때문에 어렵다고만 할 것이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구조작업을 지휘한 사람들은 이번 세월호 구조결과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이종인 대표는 19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사흘을 넘기도록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는 구조활동에 대해 “진입을 했다면서 결과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새벽에 시신 3구를 확인했다는데, 유리 안쪽에 물이 차있으면 깰 장치를 가져가야지,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이를 성과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략...)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선체 상부 조타실로 추정되는 선체 내에 19mm 호스연결을 통해 공기주입을 하고 있다’는 해경 발표에 대해도 이 대표는 쓴소리를 했다. 이 대표는 “어렵게 잠수해서 왜 쓸데없는 데다 공기를 넣느냐. 옆으로 다 빠져버린다”며 “조타실 맨밑바닥, ‘에어벤트’라는 일종의 환기창에다 공기를 넣었다는 것인데, 그냥 옆으로 퍼져버리지 어떻게 객실로 들어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다이버가 안에 들어가 상태를 조사한 뒤 사람있을 법한 곳에다 넣어야 한다”며 “생존자 발견시 30미터 깊이에서 11.2리터(200기압) 들이 산소탱크를 풀면, 약 550리터의 신선한 공기포켓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가 잘 안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 대표는 “문제는 누군가 안전한 범위를 정해주고 물밖과 물속에 있는 다이버가 하나가 돼야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다는 데 있다”며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되물었다. 그는 무엇보다 민간인을 투입했으면 이들을 믿고 맡겨야 했다고도 했다.

‘물살이 우리 나라에서 울돌목 다음으로 센 곳’이라는 KBS 등 여러 방송의 반복된 뉴스에 대해 이 대표는 “어려움을 강조하고 싶어서 그런 방송을 하려는 것을 이해하지만 객관적인 자연의 어려움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며 “사고 역시 이런 곳에서 난다. 이를 이기고 구해낼 방법을 찾아야지 백날 ‘어렵다, 어렵다’는 얘기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자기들 뿐 아니라 민간인도 거기 와있고, 동원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려운 곳이니 그냥 보고만 있도록 할 것인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18일) 도착한 해상크레인과 관련된 뉴스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계속 해상크레인 얘기를 하는데 국가가 그래서는 안된다”“그것을 보면 국민과 실종자 모두가 조바심을 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얘긴 배를 통째로 인양하겠다는 것으로, 누구맘대로 인양하게 할 수 있느냐”며 “(배안에 있는) 국민들을 개, 돼지 취급하고 한꺼번에 들어올려서 선내부를 청소하듯이 할 것이냐”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적어도 이번에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그렇게 국가를 못믿게 하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으라는 것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해상 크레인은 하루 사용료가 1억 원에 육박할 정도의 고비용 장비여서 가져다 놓기만 해도 어느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며 “이는 분위기를 잡고 실종자 가족에 압박을 가하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족이 이를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만 72시간이 지난 이 때 에어포켓을 통해 현재 생존자가 남아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 대표는 “생존가능성은 하느님 밖에 모른다. 살아있기를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런 희망이 없다면 인류가 살아남았겠느냐”며 “어렵지만 실질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내가 ‘민간인이 갖고 있는 기술이 적합할 수 있을텐데’ 생각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밖에서 ‘난 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 할까봐 안했다”며 “그러나 수백명의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라 어제부터 몇군데에 우리가 보유한 ‘다이빙벨’ 언급도 했다”고 말했다.
 
‘다이빙벨’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 물살이 거칠고 수중작업이 기껏해야 한번에 15~20분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이 장비는 공기가 들어있어 30미터까지 내려간 상태에서 잠수부들이 교대로 작업한 뒤 물 위로 오르기 전에 감압을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해군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천안함 사건이 터지기 사흘 전에 우리가 전시동원구난업체 1호로 지정돼 있었다. 우리뿐 아니라 동원구난업체로 지정된 업체가 여럿이 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지정업체'로 돼 있으면 정부가 사건터진 직후 곧바로 우리에게 동참하라고 ‘지시’를 했어야 하나, 전혀 (그런)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 <전문>을 포함하여 이하는 생략합니다. '출처'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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