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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할아버지한테서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157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골우유
추천 : 392
조회수 : 36079회
댓글수 : 2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4/23 10:01: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4/23 00:16:11
미스테리까지는 아니지만 좀 묘한 이야기라 적어봅니다.

옛날, 제 고조할아버지께서는 어릴적부터 귀가 안들리셨답니다.
사람들한테 귀머거리라 멸시받으며 친구도 없이 늘 외롭게 지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른이 되도록 장가도 못들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날 나무하러 산에 갔다가 다 쓰러져가는 무덤 하나를 봤답니다.
잡초가 무성하고 묘비는 넘어져있고 봉분도 흙이 다 흩어지고 없었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무덤 간수해주는 사람도 없는 걸 보니 저 사람도 나처럼 외롭게 살다가 자식도 없이 간 모양이구나." 
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대요.

그래서 그 무덤을 깨끗이 벌초해주고 묘비도 다시 세워주고 흙도 모아줬는데...

갑자기 무덤속에서 뭔가가 후닥닥 뛰쳐나왔답니다.(토끼나 여우 같았다고 하는데 놀라서 제대로 보지 못했대요.) 
순간 무덤에서 귀신이 뛰쳐나온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래서 그대로 기절했다고 해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생전 처음 귀에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귀머거리라는 딱지를 떼고 동네에서도 유명해져서 좋은 색시도 얻고 손주도 보고(그 손주가 제 할아버지)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내셨다고 해요.

쓰고보니 재미없네요. 
어떻게 마무리하지?
음....착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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