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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친구가 말하는 노무현 - 이명박- 박근혜 비교
게시물ID : bestofbest_159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력사
추천 : 447
조회수 : 60332회
댓글수 : 2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5/03 11:28: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03 09:33:19
 
친구들이 말단 공무원이니 어떤 정책적인 얘기는 못 들었지만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만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그대로 요약)
 
김대중 대통령
- 이때 공무원보수가 현실화되었고 여러가지로 처우가 개선되는 전환점되었다는 얘기를 들음
 
노무현 대통령
- 일단 혁신을 강조하다보니 시스템에서도 혁신마일리지 같은 걸 도입해서 굉장히 개혁을 중시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솔직히 귀찮은 면도 많았으나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는 공감이 됐고 여러가지 의견제시가
  활성화되어 업무가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점은 좋았음
 
 - 특히 디제이 정부때 도입되었던 다면평가가 활성화되어 기관장조차도 대놓고 하급직원들을 무시하지
  못하는 면이 있었음. 윗사람들이 이걸 많이 의식했던 걸로 기억
 
- 불필요한 행사가 많지 않은 대신 홈페이지 의견등 민원인 의견을 중시해 개별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었고
  담당자도 굉장히 신경쓰는 분위기였음
 
 
이명박
 - 일단 노대통령이 하던 모든걸 뒤엎으면서 시작 - 혁신, 수도이전, 다면평가등 순식간에 휴지조각
   다면평가 없어지면서 그나마 아랫 사람들 눈치보고 인사철에라도 조심하자는 말이  더이상 안나오게 됨
   물론, 대국민의견도 중시되지 않았고 기관별 홈페이지가 불필요하다면서 통합이 유행 - 장사치 마인드여서 그랬던 듯 
 
 - 실질적인 개혁보다 보여주기, 국정홍보를 강조해서 하지도 않은 국토 대청결운동이니 하는 이벤트를 하게 됨
   특히 직원교육때마다 천안함 홍보 안보팔이 등 공무원들을 선전 도구로 보는 시각이 강했음 
   (교육시 뉴라이트 등 보수층이 강사로 많이 활용되기 시작)
 
- 총리, 장관등 일선기관 방문이 많아지고 의전이 강조되면서 일선, 특히 큰 기관 담당자가 굉장히 짜증났음
  이명박도 해외방문(놀러갔다고 생각)을 좋아해서 틈만 나면 나갔는데 나갈때마다 공직기강 확립이니 하면서
  공무원들 겁주고 통제하려는게 강했음.
 
 
박근혜 -> 이명박+김영삼의 업그레이드를 보는 것 같다고 함
그나마 이명박은 자기 홍보, 장사에 지장만 없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공문으로만 주의를 주는 분위기였는데
이분은 실제로 뭐든 걸리면 일단 징계를 주자는 분위기임, 감사도 지적+애로사항 접수에서 일단 적발+처벌 위주로 변화
얼마전에는 세월호 관련 비상훈련을 실시한다더니 다시 취소한다고 하는 등 갈팡질팡
전체적으로 괜히 눈치보고 몸 사리는 분위기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 당장 이번 을지훈련에서도 뭐든  꼬투리를 잡을거라고 예상, 독재자들처럼 시범케이스를 좋아하는 듯
 
그리고 개혁관련 공문이 올때마다 꼭 '이전의 관행'이니 '비정상의 정상화'니 하는
표현을 쓰면서 유체이탈이 생활화 된거 같은데 그것도 굉장히 우습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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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가족 중 공무원이 있어서 나름 적어봤는데 적어놓고 보니 겁나네 이거.
혹시 오유담당 국정원 직원이 있어서 이런것도 추적하고 친구가 불이익 받는거 아니겠죠?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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