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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제빵, 커피 등으로 연봉 오천만원이상 받는법
게시물ID : bestofbest_160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리는외노자
추천 : 442
조회수 : 73995회
댓글수 : 7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5/12 08:15: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5/11 13:01:47
한국에서 요리하기 암울하시죠? 그래도 요리는 조금 사정이 괜찮지만 제빵은? 커피는?
 
네..
 
우리나라 외식업종에서는 미래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연봉 1200받고 하루에 12시간 주 6일 일하지요? 짬좀 되봤자 연봉 2000 하지만 책임은 더 늘어나고 일은 더 해야하고... 거기에 승진할려면 더 더 더 일해야하고....
 
그럼 어떻게 연봉 5천을 받냐고요?
 
호주로 오시는겁니다
 
호주는 최저임금이 16.37불 입니다. 지금 네이버 기준환율이 961원이네요 그러면 한국돈으로 시급이 15731원 입니다. 자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한국은 연금을 근로자의 급여에서 까지만 호주는 따로 넣어줍니다 9.25%넣어줘요. 9.25%를 더해보면 17225원이 되네요. 산재요? 산재 처리도 회사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의료보험이요? 이건 영주권이상부터만 가능합니다 연소득 2만불 이상일때 1.5%인가? 때갑니다. 그대신 전부 무료입니다! 왠만한건 다 무료에요 수술도 다 무료!! 암걸려도 무료! 퇴직금이요? 호주는 1주일만 일해도 퇴직금을 줍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1년일하면 1달치 월급이 퇴직금으로 쌓입니다. 이 퇴직금은 유급휴가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annual leave라고 합니다. 또한 주말에 일하면 주말페이가 따로들어가고 공휴일에 일하면 시급이 무려 2배 3배로 뻥튀기 됩니다
 
자 그럼 중요한 세금을 봅시다.
 
Tax_rates_2014.jpg
https://www.ato.gov.au/Rates/Individual-income-tax-rates/
 
호주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자료입니다.
 
보시면 18200불까지는 세금이 전혀 없으며 의료보험료도 낼필요 없습니다. 18201불 부터는 19%의 세율이 부과됩니다만 총수입중 18200불은 세금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즉, 1년동안 총 벌어들인 돈이 19000불이면 800불에 대한 19% 즉 152불이 세금입니다. 최저임금 16.37불로 풀타임잡이라고 치고 주에 기본 40시간을 일한다면 1년에 31430불 벌게되고 세금은 2513불이 세금입니다. 총 급여대비 8%를 세금으로 내게 되네요 하지만 9.25%를 연금으로 따로 넣어주니까 한국에서 4대보험 까고 받는 실수령액과 호주의 세전연봉을 비교하시면 될듯합니다. 물론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급여가 클수록 세금도 커집니다.
그럼 어떻게 호주에서 일할까?
 
1. 영어
네 영어 하셔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영어공부 빡시게 하세요. 정말 독하게 하시길바랍니다 그래서 ielts라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테스트 점수를 최소한 5.0 받으셔야하고 6.0이상은 받으셔야 안전빵이고 7.0 받으면 훌륭하며 8.0 이상을 받으신다면....... (이건 천재입니다 8.0 이상은 원어민도 안나오는 점수입니다.)
 
2. 증명가능한 한국에서의 경력
또한 관련업종의 증명가능한 경력이 있으셔야합니다. 되도록 4대보험이 되는 업종이나 호주에서도 지점이 있고 한국에서도 지점이 있는 업종이면 더욱 훌륭합니다. 스타벅스라던가 크라운호텔이라던가 최소한 3년 경력이 있으셔야 수월합니다. 경력이 많을수록 영주권 심사에 유리하며 일자리를 구하기도 좋습니다.
 
3. 학력
호주로의 영주권의 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학력은 크게 인정받을 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TAFE정도는 졸업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래야 rsms라는 비자가 신청가능합니다. 이것도 법이 바뀌어서 457비자를 2년 진행해야만가능 자세한건 호주 이민성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4. 자금
이 부분에서 많은 걱정을 하시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 호주에서는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가 나옵니다.(만30살 이상은 불가능) 다른나라와 틀리게 영어점수도 필요없고 건강에만 문제가 없으면 신청하고 몇일 안으로 비자가 나옵니다. 호주로 오셔서 현지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으셔도 됩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총 2년 일할수있는데 2년동안 3천만원정도는 저금 가능하실겁니다.
 
워홀러를 위한 참고사이트-
http://www.warhole.co.kr
 
5. 스폰서
자 위의 것들이 전부 준비 되셨다면 제일 골치아픈 스폰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이것때문에 호주로의 이민이 불가능하다는 말도 있고 많은 불법과 위법적인 행위들 그리고 사기도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위에 1~4의 모든조건들이 다 갖추어 졌다면 스폰서 구하는건 별거 아닌일입니다. 영어 실력이 안되니까 스폰서를 못구하는거고 경력이 없으면서 단지 영주권 딸려고 기웃거리니까 안되는거고 그런거죠
 
여기서 딴지일보의 노엘이라는 호주특파원이 쓴 기사를 읽어보시죠
 
http://www.ddanzi.com/ddanziNews/2265367
 
 
호주에서 설겆이 하는사람이 시급 15000원에서 17000원 받고요 케쥬얼로 일할경우(일일노동자) 24%의 급여를 더해서 시급 20000원도 받습니다. 기본 쉐프들은 20000~22000원 demmi chef쯤 되면 22000~25000원 chef de parie나 sous chef쯤 되면 25000~30000원 입니다. 주방장이 되면 뭐 계약하기 나름이죠
 
그럼 물가는?
 
웃기게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ㅎㅎ 마트를 가면 한국보다 싸거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핸드폰 통화료, 기름값은 한국보다 약간 더 쌉니다. 호주에선 비싼것들은 인건비가 들어가는건 다 비쌉니다. 예를들어 음식점에서 밥사먹는다거나 (보통 한끼에 10불~12불) 커피 사마신다거나 (그래봤짜 5~8불) 그런데 정말 미치도록 비싼건 기술이 들어가는것들... 집에 전기가 나가서 사람을 부른다거나 (무조건 100불 이상부터입니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카센터에 맡긴다거나 (후덜덜... 상상도 하기 싫네요) 또한 집세가 비쌉니다. 하지만 보시면 이러한것들은 충분히 아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끝으로
 
물론 어렵습니다 쉬운것은 없습니다만 차근 차근 준비해나가시면 분명 더 밝은 미래를 보실 수 있을것이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니면 2년정도 호주에서 워홀로 살면서 경험해보고 결정해보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초기자금 300만원 정도면 호주에서 1년에 3000만원 벌고 1000만원씩 저금 가능합니다. 더 독하게 하시는분들은 1년에 오천만원씩도 저금하십니다(이건 정말 독해야합니다)
 
저또한 한국의 암담한 현실에 호주로 넘어와서 지금은 모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영주권을 준비중입니다. 간혹가다 호주가 위험하다느니 인종차별이 있다면서 뭐라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그런 말은 일베랑 오유랑 똑같은거 아니냐? 라는 말이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주의 범죄율은 한국보다 낮고 인종차별 물론 있습니다만 자신의 노력으로 커버 못할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서두르지 마세요. 서둘러서 영주권 딸려고 합법적인 길을 피하고 불법적인 길을 갈려고 하시는분들 결국엔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저는 2년 워홀 후에 2년 TAFE 졸업하고 2년 457비자 진행후에 2년 rsms로 총 8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래걸리는 길이지만 그래도 여기서 사람처럼 사는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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