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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탐구] 공지로 살펴보는 운영팀장과, 그가 지금 사퇴해선 안되는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167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우율무차
추천 : 249
조회수 : 13745회
댓글수 : 3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6/28 02:48: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28 00:25:02


자~ 여러분이 고대하시던 챔피언운영팀장 집중탐구 시간입니다.


images (1).jpg
(뭐, 어찌됐던 롤게는 롤게니까요. 저는 게시판 구분을 존중합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집중탐구에서 조명할 챔피언인물은 

최근 오유 운영진에 참가하여 파격적인(?) 행보들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운영팀장님

입니다! 

일명 6.27 롤게 사건에서 볼 수 있는 운영팀장의 행동으로 그의 속마음을 파악해 보도록 합시다!

images.jpg
"내 관심법을 써서 네 속마음을 읽을것이야"

...가 아니라, 머리를 식히고, 우리가 욕만 할게 아니라 역지사지의 자세로 운영팀장의 태도도 이해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써봤습니다.




지금 운영팀장의 일명 "해명글" 의 내용은 두가지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링크: http://todayhumor.com/?announce_863


1. 오유에서 최근 벌어진 모든 사건사고는 일부 유저들의 다중아이디/추천조작으로 인한 선동때문에 발생했을 뿐이다.

2. 나는 잘못없다.


그냥 이렇게 글 내용만 놓고 보면


우리 운영팀장님께선 그냥 좀... 뭐랄까... 앞뒤 꽉 막히신? 고집센? 그런 사람인걸로만 보입니다. 

사람이 워낙 자기 주장이 강하다 보니까 오유인들이랑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라는 운영진의 모습이랑은 동떨어져 있죠.





근데 이 댓글을 보면 운영팀장이 왜 이상적인 운영진의 모습과 괴리를 보이는지! 딱!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제목 없음.jpg


이말을 해석해서, 위에 있는 1번, 2번 내용이랑 잘 엮어서 생각해보면, 운영팀장님이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1. 오유에서 최근 벌어진 모든 사건사고는 일부 유저들의 다중아이디/추천조작으로 인한 선동때문에 발생했을 뿐이며, 이는 "오유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 였다! 

2. 그러므로 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반발이 거세 실패하고 물러난다.


그러니까, 운영팀장 눈에 보이는 오유는 "맨날 선동질하는 일부 유저들이 맘껏 깽판치고다니는 난장판"이었고, 

운영팀장은 "그걸 청소하러 온" 사람인겁니다.


애초에 이사람은 오유가 바라던 "운영"을 하러 온게 아니에요.

 무슨 전쟁이라도 치루듯 "선동종자들을 무찌르겠다!" 라는 엉뚱한 사명감을 가지고 전투를 치루러 온 사람입니다.




우리 바보가 이사람한테 어떤 말을 해서 데려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설을 써보자면,  

지난 대선 국정원 사건때 보였던 "요리게 베스트 도배", "연예게 베스트 도배" 같은 베스트/베오베 테러사건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아니면, "야, 오유가 요즘 문제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런사건도 있고, 저런 사건도 있고...."

라고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운영팀장은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지? 내가 해결해 줄게!"

하면서 이런 사단이 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답은 하나입니다.

지금 오유에서 해결해야할 제일 큰 문제는 "운영이 아니라 전투를 하는" 운영팀장입니다.



이 사실을 운영팀장뿐만이 아니라, 바보님을 위시한 모든 운영진이 인지한 후에, 오유의 향후 운영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문제를 일으키는 분탕종자들을 처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긴 합니다.

다만 지금처럼 "분탕종자의 처리" 가 운영의 최우선과제가 되어버리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수의 선량한 유저들은 당연 무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팀장님의 경우는 "분탕종자"만 보느라 "다수 선량한 오유유저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오유인들을 취급하는 모습이고요.

이러한 운영진의 모습에는 저도 많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제대로된 반성이 있은 후에야 운영팀장의 사퇴던, 향후 조치를 논할 수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오유 운영진에 대한 신뢰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겁니다.




운영팀장이 지금 덜커덕 사퇴해버리면 이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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