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닉네임은 양희재 입니다.
제 실제 이름이기도 합니다.
몇주전 신클유 모집에서 뽑힌 인원 중에 한 사람이고 이번 로그기록에서도 몇몇 대화를 나누었던 유저 중 한명입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을 말씀드리더라도 마지막 문구는 제가 잘못했다는 말 외에는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만큼 이번사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잘못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생각나질 않습니다.
이번사태가 터지며 사과문을 언제 써야할지 내내 고민하다가 늦게서야 쓰게되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바람직하지 못하며, 내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일들을 밝힐만한 용기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말을 험하게 하신 클유분들에게 동조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고,
그냥 이기회에 탈퇴하고 잊고 지낼까 하는 불순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욕을 먹고 비난을 받더라도 탈퇴를 하려면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당연한 과정임을 알기에, 이렇게 용서를 빕니다.
클린유저가 되면 옳은 판단으로 현명하게 일을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원리원칙에 입각하되 올바른 판단을 해야 유저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래야만 클린유저의 자격에 먹칠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단톡을 보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다 싶었고 그에 휩쓸려 갔습니다.
이는 휩쓸려 간 제 잘못이며,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27일 예비군 훈련을 받고 약속이 있어 나갔다 온 후 28일 새벽 1시쯤에 이전 글들을 쭉 읽어보았습니다.
대화가 많아 다 읽을 수는 없었고 대충 상황만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하는 제가 쓴 톡입니다.
2014. 6. 28. 1:08, 양희재 : 오늘 예비군훈련끝나고 공지랑 베오베 봤는데 제가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2014. 6. 28. 1:10, 양희재 : 한번 미운털 박히니 이해라는게 없네요 유저들이;;
2014. 6. 28. 1:15, 양희재 :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나가신 클유분도 이상하신분이네
2014. 6. 28. 1:40, 양희재 : 롤 오유채널이 공식채널이 아닌데, 왜 채널에서 생긴일을 게시판으로 끌고오는지 모르겠어요.
2014. 6. 28. 1:41, 양희재 : 어그로를 오유에서 끌었으면 신고기능을 이용해야지 저격은 안되잖아요
2014. 6. 28. 1:43, 양희재 : 저격에 대해서는 분명히 피해자 나올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도 자정작용을 말하면서 저격을 허용하라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중앙일보에서 범죄자 신상공개했다고 까였던거 엊그제 일인데..
2014. 6. 28. 1:43, 양희재 : JTBC;;
2014. 6. 28. 1:44, 양희재 : 그리고 다중아이디도 문제인게, 우리가 어떻게 일일히 가족들 다 파악하고 다중아이디를 허용해줍니까 이것도 무리한 요구예요.
2014. 6. 28. 1:45, 양희재 : 허술하면 주민번호를 입력하도록 넣어야되는데 이건 또 싫어하겠죠?
2014. 6. 28. 1:46, 양희재 : 그렇다면 아이디를 한개로 제한하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2014. 6. 28. 1:49, 양희재 : 그러게요. 굉장히 답답하네요.
2014. 6. 28. 1:51, 양희재 : 신규회원 제약때문에 자신걸 줬다는데, 명의도 메일주소가 전부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2014. 6. 28. 1:51, 양희재 : 폰인증이나 뭐 다른 방법 도입해야 될것 같아요
2014. 6. 28. 1:51, 양희재 : 아이디는 공유하면 안되는게 원칙이죠
2014. 6. 28. 1:52, 양희재 : 저건 자기잘못인데 지금 분위기때문에 휩쓸려가네요
2014. 6. 28. 1:56, 양희재 : 폰인증도입이 안되면 아예 아이디를 하나만 만들게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아 혹시 3개까지 가능한 이유 알 수 있나요?
2014. 6. 28. 2:01, 양희재 : 일단 억울하게 차단된 경우는 임시아이디로 접속하게 하는 방법을 쓰면 되긴 할텐데 가족이 문제겠네요.
2014. 6. 28. 2:01, 양희재 : 아 아이디를 한개만 만들었을 경우에요
2014. 6. 28. 2:04, 양희재 : 네 저도 그런식이 나을것 같은데 scv님 힘드실 것 같네요 ㅜㅜ
2014. 6. 28. 2:05, 양희재 : 아 그리고 신고기능도 조금 변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14. 6. 28. 2:05, 양희재 : 신고를 메일로 보내는 식보다는
2014. 6. 28. 2:05, 양희재 : 신고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서 비밀글로하고 답변을 다는식으로요
2014. 6. 28. 2:07, 양희재 : 신고게시판이 생기면 신고를 받았을 때, 잘 처리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신고한사람도 답변을 들을 수 있게요. 그렇게 하면 베오베에 올라올 의견들도 어느정도 사그라들것 같아요
2014. 6. 28. 2:08, 양희재 : 제가 어느부분에서 비꼬는 것처럼 보이시나요?
2014. 6. 28. 2:10, 양희재 : 창님 제가 왜 비꼬는건지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2014. 6. 28. 2:12, 양희재 : 아 죄송합니다.
2014. 6. 28. 2:13, 양희재 : 근데 비꼰건 아니었구요. 있다고 말씀해 주시지 비꼰다고 생각하시니 의견내기 무섭네요
2014. 6. 28. 2:15, 양희재 : 그럼 신고게에 올린 분들에게 처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알려주시나요?
2014. 6. 28. 2:16, 양희재 : 아니에요 몰랐어서 죄송합니다. 알고 있었어야 하는부분인데
2014. 6. 28. 2:17, 양희재 : 제가 비꼴이유가 없잖아요.ㅋㅋ 제가 제욕하는건데
2014. 6. 28. 2:17, 양희재 : 암튼 죄송합니다
2014. 6. 28. 2:18, 양희재 : 감사합니다
2014. 6. 28. 2:18, 양희재 : ㅠㅠ♡
2014. 6. 28. 21:30, 양희재 : 쭉봤는데 이런얘기 하시는것도 조금 글킨하네요
2014. 6. 28. 21:30, 양희재 : ㅜㅜ
2014. 6. 28. 21:31, 양희재 : 나나리 저분 저랑같이 면담하셨던분인데
2014. 6. 28. 21:31, 양희재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2014. 6. 28. 21:31, 양희재 : 많이 예민하신듯ㅜㅜ
2014. 6. 28. 21:39, 양희재 : 롤 게시판 유저들이 철이 없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내심 동의는 하지만 여기에 쓸 단어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2014. 6. 28. 21:39, 양희재 : 그분도 롤 게시판 유저니까 기분나쁠만도 해요
2014. 6. 28. 21:41, 양희재 : 쟤들이 그러니 우리가 그래도 상관없다는 아니잖아요
2014. 6. 28. 21:50, 양희재 : 팀장님이 막 첫날에 멘탈잡으셔야 된다고 했었는데 ㅠㅜㅠㅜ 이정도일줄이야 ㅜㅜ 신삥이라 그런지 요며칠 계속 당황스럽네요 ㅠㅜㅜ
2014. 6. 28. 21:51, 양희재 : ㅜㅜ 아니에요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014. 6. 28. 21:52, 양희재 : 클유가 사실 봉사직이잖아요. 그러면 유저보다 아래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4. 6. 28. 21:52, 양희재 : 뭐 그렇다고 욕 들어야할 처지는 아닌거같아요
2014. 6. 28. 21:52, 양희재 : ㅠㅠ 그냥 제 생각만 그래요 ㅜㅜ
2014. 6. 28. 22:58, 양희재 : ㅜㅜ
유저분들이 이해를 못한다고 함부로 판단한 점이나 유저분들을 쟤들이라고 한 점, 그 외에도 유저분들께 기분나쁘게 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유저분들 입장이었어도 기분이 나빴을 정도로 단어선택이 미흡했으며, 나나리님, 복실복실티모님께도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가능한 클유입장과 유저들 입장을 동시에 생각해야 했음에도, 클유입장에서 말한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멍청하게 상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유저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클유는 유저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반영하도록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을
계속해서 지키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단톡을 토론을 통한 가장 바람직한 규정을 정하는 곳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단톡에서 잡담은 하지 않되 토론을 해야한다면 토론에 참여하는 식으로 단톡에서 의견을 전달했고 위의 내용 이외에는
롤 내의 채널이 공식채널인지, 혹은 저격금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소개 이외의 잡담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외의 카톡로그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저장도 안하고 나와서 보여드리지 못해 이 부분도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위의 단톡을 하기전에 클유직을 그만둬야 하나 싶을정도로 단톡에 이질감이 좀 느껴졌고 상당히 고민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중간에 나오면 도망가는 것 같아 끝까지 지켜보며, 조금이라도 바뀔 부분이 있으면 바꿔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도중에 이러한 일들이 생겨
판단력이 흐트러지고 유저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점을 미리 알지 못하고 채팅 로그를 통해서 제 글을 보았다는 점에 대해서 저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게 되었고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로는 충분치 않음을 알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제가 얼마나 생각없이 말하며 살았는지를 알게 해주었고, 조심하지 않고 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톡을 포함하여 인생을 살면서 함부로 말하거나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옳은 의견을 낼 줄 알고 다른사람을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옳은 행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발을 빼고 도망간다고 욕하시거나 비난을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로 잘못했으며, 죄송합니다.
까막님을 쓰는 유저가 옳지 않은 톡을 하여 클린유저직을 박탈당했고, 분위기에 휩쓸려 클린유저에 동조한
이런 유저가 있었으며 용서는 할 수 없으나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 유저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이디는 차단이 되지 않았으나, 제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탈퇴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탈퇴를 해서 한분이라도 기분이 나아지신다면 탈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반성을 계기로 탈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유에 누가 되는 행동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유저분들께 죄송하고 운영자님께 죄송합니다.
또한 반대의견을 내시고 유저분들의 입장을 대변해주신 많은 클린유저분들께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