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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잘 안 알려진 보석같은 영화 몇편...
게시물ID : bestofbest_170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약밀매상
추천 : 386
조회수 : 51563회
댓글수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7/17 10:50: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16 17:40:04

2천편 남짓 본 영화 리스트 중에서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지 않았지만
정말 멋진 보석같은 영화들을 몇편 추려서 모아봤습니다.
분위기는 약간 거칠고 으스스한 스릴러 + 하드보일드 이런 느낌의 영화들입니다. 
줄거리도 간략히 첨부했으니 여름 밤에 어울리게 
취향대로 선택해보세요. 재미와 작품성은 제가 보장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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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택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개글. 스페인 감독 주앙 카를로스 프레스난딜로는 전설의 4인을 주제로 그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수수께기 같은 행운론적 사고 방식을 믿는 이들은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하고, 행운이란 것을 타인으로부터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행강도 토마스는 누구보다 행운의 인물이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지만 그만 혼자 살아남는다. 그러나 병원에 있는 그를 경찰이 24시간 감시한다.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는 토마스에게 페드리코가 접근을 한다. 그가 원하는 부탁을 들어주기만 하면 토마스는 경찰을 따돌리고 평생 여생을 즐기며 살아 갈 수 있다. 페드리코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다름아닌 다른 사람의 행운을 뺏을 수 있는 손을 가져서 한번의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타인의 행운을 흡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페드리코는 샘에게 도전을 위해 토마스를 이용한다. 샘은 행운의 황제라 할 수 있는 인물로 2차 세계대전의 유일한 나치 수용소의 생존자였다. 샘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행운을 건 도전자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느 날 페드리코가 샘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고 그를 내쫓는다. 사라는 여자 경찰로 자동차 사고로 자신만 살아남고 모든 가족을 모두를 잃어 버린다. 그녀는 교통사고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망상에 사로잡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숲속에서 달리는 행운을 건 도전자들의 위험한 달리기는 섬뜩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섬뜩했던 장면은 눈 앞을 가리고 위험한 숲속의 달리기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다. 앞에서 빨리 좀 더 빨리를 외치며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무에 부딪쳐 내동대이 쳐지고 피가 흘러도 이들은 최후의 일인자를 가리기 위해 그냥 달릴 뿐이다. 이들에게서 ‘행운 뺏기 놀음’은 러시안 룰렛으로 생명을 잃을 지라도 숭고한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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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국내출시제목 : 가르시아)

멕시코 갱의 보스인 제페(El Jefe: 에밀리오 페르난데즈 분)는 자신의 딸을 임신시킨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잘라 오는 사람에게 백만달러를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제페의 부하이자 동성연애자인 두 킬러가 빠아 주인인 베니(Bennie: 워렌 오아티스 분)와 함께 가르시아의 목을 가지러 떠난다. 베니는 자신의 애인이자 창녀인 엘리타(Elita: 이셀라 베가 분)로부터 가르시아가 이미 죽어서 묘지에 묻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베니와 엘리타는 백만 달러의 꿈에 부풀어 가르시아의 묘지로 향한다.
  무덤을 파헤쳐 가르시아의 목을 잘라 올 작정인 것이다. 베니는 도중에 만난 오토바이족들을 처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라이벌인 다른 멕시코 갱들에게 걸려 엘리타는 죽고 그는 모진 구타를 당한 뒤 가르시아의 목을 빼앗긴다. 입제 죽은 시체의 목을 놓고 피튀기는 대결이 진행되면서 베니는 잔인하게 라이벌들을 처치할 뿐만 아니라, 두 명의 동성연애자 킬러까지 무참하게 살해한다. 마침내 가르시아의 목을 갖고 제페에게 도착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잇는 것은 제페와의 피비린내나는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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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머니

넨과 엥겔은 고정된 눈과 초점없는 눈빛이 닮아 쌍둥이라고 불린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언제부턴가 엥겔이 넨과의 섹스를 거부한 상태다. 암흑계의 대부 폰타나는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경찰을 매수해 정부의 돈을 수송하는 트럭을 습격, 강탈하는 계획을 세운다. 넨과 엥겔 그리고 쿠에보 역시 폰타나의 강도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원래 계획과는 달리 경찰이 저항을 하자 엥겔과 넨이 총을 발사해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쿠에보의 은신처로 도망친 네 사람. 그들은 자신들을 제거한 뒤 돈을 차지하려는 부패 경찰들의 음모라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곧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쿠에보의 애인인 비비가 잡히면서 신분이 노출되자 우루과이의 외딴 해변 마을로 숨어든다. 감금과 같은 은둔생활을 하는 폰타나. 엥겔, 넨, 쿠에보, 바깥 세계와는 차단된 채 술과 마약, 자위행위만이 그들에게 유일한 위안이 될 뿐이다. 엥겔은 환청이 점점 심해지면서 넨을 거부한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넨은 창녀인 지셀과의 섹스를 통해 자신을 외면하는 엥겔을 잊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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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핏빛 느와르, 그 폭력의 센티멘탈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승진을 코앞에 두고 정직을 먹은 악질 형사 해식(박신양 분). 동생의 유골을 들고 고향인 주문진으로 내려간 해식은 그를 쌍둥이 동생 해철(박신양 분)로 오해하는 종두(김승철 분) 패거리들을 만난다. 그리고 원치않게 그들 사이의 이권다툼에 말려든다. 한때 같은 패거리들이었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 원수들처럼 싸우는 것일까? 죽은 동생 해철이는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일까?
  해식은 점점 그들의 관계가 궁금해지고 그들 사이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해식은 잘하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사건을 하나 건질것만 같다. 그는 해철임을 부정하지 않고 번개 패거리와 어울리기 시작한다. 한물간 깡패인 번개(안성기 분)는 그런 해식을 해철로 오해하며 끔찍히 챙기고 보살핀다. 그 과정에서 해식은 동생의 과거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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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스 페로스

숨가쁜 비트와 만난다! | 세가지 삶, 두 마리 개, 하나의 충돌

'Love Is Betrayal' - 옥타비오와 수잔나. 형수인 수잔나를 사랑하는 옥타비오는 형의 행패를 참지 못하고, 수잔나와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여비 마련을 위해 애견 코피를 투견 판에 내보내 돈을 모으지만, 수잔나는 형과 함께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사라지고, 투견 판에서 옥타비오에게 연패를 당한 갱단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Love Is Selfishness' - 다니엘과 발레리아. 유부남 다니엘은 가족을 떠나 유명모델 발레리아와 새 보금자리를 꾸민다. 이사를 축하하는 날, 발레리아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다. 그러던 중 발레리아의 개 리치가 마루바닥에 갇히자, 발레리아는 점점 히스테릭 해지고, 다리 상태는 심하게 악화된다. 다니엘과 발레리아 둘은 사랑의 환멸과 절망을 떠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Love Is Hope' - 엘 치보와 마루. 엘 치보는 과거 공산주의 게릴라였고, 수 년간 감옥생활을 지낸 후, 삶에 회의를 느끼고 살인청부업자가 된다. 전처의 죽음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딸 마루에 대한 사랑과 회한으로 그녀 주위를 맴돌던 중, 또 다른 살인청부를 의뢰 받는다. 한 편, 끔찍한 교통사고현장에서 옥타비오의 개 코피를 발견하고, 몰래 데려와 치료를 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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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뱀

색다른 자극... 무덥고 끈적끈적한 장마철... 그녀는 건조하다!

무덥고 끈적한 장마철의 도쿄. 결벽증이 있는 중년의 샐러리맨 시게히코와 심리치료센터에서 전화상담원으로 일하는 젊고 아름다운 린코는 외견상 평화롭고 풍족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듯하지만 부부생활도, 아이도 없는 그들 부부의 생활은 건조하기 짝이 없다.
 어느 날 그녀는 '남편에겐 비밀'이라고 쓰인 낯선 봉투를 받는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그녀가 은밀한 행위를 하고 있는 장면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찍힌 사진들이 들어있다. 공포와 수치심에 사로잡힌 그녀에게 또다시 봉투가 도착한다. 이번에는 그녀가 거울 앞에서 대담한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사진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사진과 필름을 돌려받으려면 내 말을 들어!" 누군가 그녀를 감시하고 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토요일, 린코는 사진과 필름을 돌려받기 공포에 떨면서도 전화로 그의 명령을 들으며 짧디짧은 스커트를 입고 집을 나선다. 낯선 목소리는 점점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일들을 그녀에게 강요하고, 그녀는 그 요구를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마침내 모든 요구를 들어준 후 사진과 원본 필름을 돌려받고 안도하는 린코. 그런데 수치심과 공포 속에서도 낯선 목소리의 요구는 어느새 그녀의 몸속 깊이 잠들어있던 관능을 일깨운다. 그리고, 또다시 걸려온 전화. "아직 안심하긴 일러, 사진은 또 있다.!"
 시게히코는 어느 날, 아내의 놀라운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강렬한 의혹과 질투에 몸을 떠는 시게히코. 그리고 그는 정신을 잃는다. 정신이 들자 그는 온몸이 결박된 채 악몽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광경들을 강제로 보게 된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최근 들어 수상쩍기 그지 없는 아내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혼란과 공포와 의혹 속에서 갈등하던 그는 며칠 뒤 아내의 뒤를 미행한다.
 한밤의 외진 공터.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 급정거하는 차의 타이어 소리, 이어 터지기 시작하는 카메라 플래쉬. 그리고 드러나는 린코의 눈부신 나신! 린코와 시게히코, 그리고 정체불명 사이코 스토커 사이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폭력의 게임!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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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일전에 영화 리뷰글을 올렸는데 반대폭탄을 맞고 묻혀버렸네요ㅠ
기존의 시각과 다르게 새로운 시선으로 리뷰를 해보려고 영화리뷰 10편 정도를 준비했었는데
첫 스타트부터 넓은 무대에 한번 오르지도 못하고 묻혀버리니 의욕이 없어졌어요ㅠ
영화게시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뷰쓰려고 영화 첨부터 다시 검토하고
스샷찍고 리뷰완성하고 퇴고 거치면 한편 쓰는데 3~4시간 걸리잔아요.
영문도 모른체 반대 받으니까 답답해 하시던 분들 마음이 저도 이제 이해가 가네요.
리뷰어들 정성을 생각해서 재미없어도 재밌게 읽어줍시당!!!

푸념글 좀 써봤습니다 (죄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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