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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7시간의 비밀" ㅋㅋㅋ
게시물ID : bestofbest_173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W
추천 : 316
조회수 : 7208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8/11 19:35:5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1 13:20:20
최태민 목사는 1994년 5월 1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인해 8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가 음력 3월 21일...

사망한지 20주면이 되는 올해 음력 3월 21일은 바로 4월 20일, 일요일이다.

대통령이 된 지도 어언 1년이 지났고,. 지난 한 해 취임 이후 여기 저기 해외 순방(?)하느라 너무 바빴던 탓에 미루어 왔던 20주기 천도제를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보는 눈들이 많은 대통령의 입장에서 일요일에 그런 사적인 행사를 외부에서 진행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가장 한가한 일주일의 가운데 날인 수요일(4월 16일)을 정해 행사를 하기로 했다.

어쨌거나 죽어서도 보살펴 주신 덕에 오늘날 대통령에 이르지 않았던가. 그 은덕을 생각하면 천도재는 매일이라도 지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오늘 일정을 귀띰해 두었다. 그래서 오전 7시부터 행사가 마무리 될 오후 5시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연락하지 말라고 미리 지시해 두었다.

멀리서 부름을 받고 와주신 비구니 스님의 주도에 따라 천도재는 정성껏 잘 모셔졌고, 당신의 고마움에 답하기 위해 정성껏 배를 올렸다. '여보. 제가 대통령이 되었어요. 다 당신 덕분이에요'

너무나 열심히 제를 올리고 난 뒤 문 밖에서 기다리던 제1 부속실장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급히 회의실로 가서 회의를 주재했다. 하지만 배가 침몰했다는 얘기만 들었을 뿐, 자세한 내용을 듣지 못해 슬쩍 물어 봤다.

"아니,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벘더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 

사실 당시 사진을 보면 눈밑도 약간 피곤해 보이고, 머리도 제대로 손질이 되어 있지 않은데, 그게 다 천도재에서 너무 열심히 배를 올린 때문이다.

어찌되었거나 석 달도 더 지난 지금, 그 천도재 덕에 어려울 것이라던 재보궐선거도 대승을 거두고 지지율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게 다 먼저 가신 여보가 나를 지켜주시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내년에는 아예 공식적으로 국민 대참여 천도재를 잠실 대운동장에서 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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