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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별 선수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세월호 언급했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175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후룰루우
추천 : 341
조회수 : 2895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8/23 23:11: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23 21:39:5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세월호까지 언급하고... 뿌듯하고 고맙고 그럽니다...ㅎ
아래글은 전문~ 
+) 빠른별 선수는 얼음물 대신 기부를 선택하셨다고 하고 기부 인증을 하셨습니당 ^^


안녕하세요~ 
이번에 강형우 선수와 임소정양이 
저를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지목해주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감기에 걸려있어 가끔 기침을 하는 상태라 ㅎㅎ 
얼음물 세례를 받지않고 100달러를 기부 하기로 했습니다 
기부를 하면 다음 참여자를 지목 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예전에 루 게릭이라는 미국 유명야구 선수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루 게릭 선수는 메이저 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내야수로 활약한 야구 선수로 철마라고 불리던 뛰어난 선수였죠 
하지만 이 유능한 선수는 1938년 시즌 중반부터 성과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루 게릭 선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폼이 떨어졌고
날이 갈수록 심해져 필드에서 쓰러지는 일까지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팬들도 또 그 자신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였고 
그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그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는 야구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찾게 된 병원에서의 내린 병명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아직 고칠 방법이 없는 천천히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사형선고였습니다 
그는 결국 마지막 은퇴식을 위해 야구장을 밟았고 
모든 사람들은 그를 사랑과 존경, 격려로 맞이하였습니다 
아직도 그의 등번호인 4번은 영구 결번 처리 되어있고 
그를 기리는 의미로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루게릭 병'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지요 
그가 잠든 지 70년도 넘게 지난 지금도 
의학계에는 루게릭 병을 완치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환자들은 점점 자기 말을 듣지 않는 몸을 
힘겹게 바라보며 서서히 죽어갈 뿐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기원과 소망이 모여 
하루 빨리 루게릭 병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차디 찬 물에 갇혀 
목숨을 잃은 수많은 분들이 있죠 
세월호 사건이 있은 지 4개월지 지났지만 
아직도 유가족들은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유민이를 목놓아 부르시며 단식 투쟁을 하시던 유민이 아버지는 
지금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입니다 
부디 세월호 사건도 잊지 않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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