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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싸 대회 sm차주분을 비난하시는분
게시물ID : bestofbest_175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굴구리
추천 : 318
조회수 : 34874회
댓글수 : 7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8/26 12:55: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26 04:32:21
저는 결혼해서 와이프가 있습니다

뱃속엔 애기가있고요

당신이라면

훗날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가 산통을 호소하면서 빨리 병원가자고 숨넘어갈 지경인상황에

구급차 기다리고 자시고 할시간도없어서 차에 태워서 임심전부터 믿고 알아봐서

꾸준히 다녔던 병원이 7키로정도 거리에있고 차를타고가면 15분안에 항상 도착하던 거리인데

갑자기 자전거가 차선을 다 틀어막고 클락션을 아무리 울리고 욕을 쳐해대고 해도 비켜주지 않으면

"아... 자전거 대회있구나~ 여보 좀 참아야겠다"

라고 말하면서 뒤에서 기다릴겁니까?

저같으면 클락션울리고 욕해도 안비키면 배상해줄 각오로 그나마 제일 싼자전거 타는놈으로 차로 한대 쳐버리고 사람들이 이목 집중되면 그사이로 

도망갈 생각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와이프 입덧만해도 지금 일주일째 밥한공기 못먹고 수박한입먹고 토하고

밥한숫가락 뜨고 또 토하고

햄버거 먹고싶다고해서 사주면 또 토하고 그래도 잠깐 위 속에 머물기라도하면 영양분이 갈거라고 또 토해도 또 먹는 와이프를

보면서 전 지금 새벽4시가넘게 집에서 남은 일을 처리하면서 글을 보는데

정말 어떻게 저렇게 남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지 않을수가 있습니까

sm차주가 난폭운전을 했다?

난폭운전했죠 저도 영상봤습니다 

운전 10년넘게 해왔고 자전거 동호인으로 자전거로 출퇴근 주말엔 가끔 장거리 라이딩도 나가는 사람이지만 

저인간들은 인간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 속엔 이러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사람도 여럿있었겠죠

군중심리에 휘말려 우리 500명이고 대회라고 그렇게 휘말려서 그렇게 한사람도 있겠지만

도싸 가서 글 읽어보고 정말 역겹지않을수가 없습니다.

오유에서도 sm차주를 욕하는사람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그냥 느긋~하게 놀러가는데 자전거 대회를하네 그냥 천천히 가지뭐 라고 생각할 사람 얼마나 있습니까?


제가 와이프 출산상황을 얘기해서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든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군대도 필요없겠네요 6.25이후 전쟁난적도없으니까요 

법을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느껴야합니다


자전거로 1차선 탈수도있겠죠 모르면

뭣모르고 자전거사서 대회나갔더니 1차선으로도 가네... 따라갈수있겠죠

헌데 집에와보니 이 사단이 났으면 뭘 느껴야할거아닙니까

자전거가 도로에서 1차선으로 달리라고 되어있는게 아닌데요 

그걸 막고있고 급한차들 지나가지도 못하게하는데 

sm차주를 욕하는 당신들은 그런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겁니까?


도싸 댓글들도보면 무슨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미안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사람 자체가 극 소수처럼 보여요 


안그래도 도로위에 자전거를 곱게 보는 나라가 아닌데 이러다가 정말 운전자 한명이 미쳐서 자전거 10대 다밟고 지나가서 한 5명 사망

기사 떠야 인식이 바뀔까요? 


차들끼리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도 후행고속 차량을 위해서 1차로는 추월차로로 비워놓는것이 기본이며

그게 법입니다

예의가 아니라

법입니다

1차로 계속 주행하면 벌금물어요 

고속도로외 규정은없지만

교통은 흐름이고 그렇게 해야 급한사람은 먼저가고 교통 체증도 줄어드는것이고요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제 자전거타다가 차가 뒤에서 의미없이 빵빵거려도 운전자를 욕하지도 못하겠네요 

인식이란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게 모여서 문화가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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