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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가 대박나도 심형래에겐 재산으로 남는건 없다.
게시물ID : bestofbest_17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넝이™㉿㈜
추천 : 255
조회수 : 1440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8/05 23:33: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05 12:15:29
얼마전 어떻게 돈을 구해 700억원의 영화를 만들었을까 궁금하다는 질문을 올린적이 있는데 확실히 아는분이 없어 좀 찾아보았더니 심형래감독에겐 금전적으로 떨어지는게 거의 없더군요. 코스닥에서 돈을 충당했다는 소문이 팽배해 알아보았지만 "미주소재"라는 회사가 영구아트지분 2.4%를 가지고 있는것 외에는 발견되지 않더군요. 결국 외국투자회사의 돈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으로 확인되더군요. MGM계열의 독립영화사 사이드 스트리트란 회사와 영구아트와의 합자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이 회사가 외국의 투자회사와 다리를 놓아 처음에 "락우드"라는 투자전문회사와 북미지역 개봉수익의 50%를 주는 조건으로 178억원을 받아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영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북미수익1억달러 약 900원의 수익을 최고예상치로 삼는다해도 극장측수입을 제외하고 500억이 남는다 해도 250억원은 락우드에게로 가는거죠. 쇼박스에서 투자한 60억원을 빼면 450억원 정도를 어디서 더 차입했다는 소리인데 심형래의 모든 권리를 양도하다시피해서 돈을 차입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쇼박스도 국내 300만 잡고 80억정도 수입이 떨어지면 20억정도 마진을 보는 것으로 끝나더군요. 쇼박스가 더 지분을 늘릴려고 했지만 기존에 맺은 선계약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심형래는 자신의 저예산으로 특수효과를 창출해낼수있다는 기술적 장점으로 외국투자자본으로 끌어들여 영화를 완성시켰던거죠. 이런 사실을 알자 저는 오히려 심형래가 더 대단해 보이더군요.재산으로는 남는게 없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추진한 것이니까요.최소한 돈때문에 한일은 아니었던거죠. 어쨌든 이런 사정으로 미국에서 개봉관을 그렇게 확보할수 있었던 것이고.놀라운 영화를 완성할수 있었다는 것이죠. 단지 아쉬운것은 우리의 시각과 달리 미국에서는 기술력을 보유한 동양인 영화감독을 기용하여 만든 미국영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의 전체가 미국의 스텝과 자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니까요. 그러기에 음악으로 아리랑을 집어넣으려고 했다는 심감독의 노력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심형래는 돈이 아닌 꿈을 이루는 것을 보여준 것이고 그것으로 디워를 볼 이유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다음 영화 뭐로 찍지 ㅡㅡ;; 투자자들 알아서 덤비겠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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